2008년 05월 20일
11th prescription_1
연애 초보라 그런지 궁금한게 너무 많은데 막상 이런걸 물어봐도 되나 싶은 질문이라 엘님께 살짝 도움을 요청 하려고 합니다.
일단 저에대해서 말씀드리면 태어나서 연애를 처음 했습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남자친구도 연애가 태어나서 처음이랍니다.
둘다 적은 나이가 아니라서 서로 놀랐었죠...
그렇다고 딱히 저나 남자친구나 무슨 문제가 있었던건 아닙니다. 그냥 서로 연애에 관심이 없었달까요.
어쨌거나 저희는 뒤 늦게 연애를 시작했고 공통점도 많았고 서로 잘 사귀고 있습니다.
기간이 기간이다 보니 잠자리도 같이 했구요.
문제는 남자친구도 저도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첫날은 둘이 무척 고생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남자친구가 처음일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던터라 사실 좀 당황스럽기도 했거든요.
그래도 첫날은 어떻게든 지나갔고 지금은 그때처럼 헤매이거나 하진 않습니다.
남자친구는 스킨쉽을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물론 저도 좋아하구요.
그런데 오르가즘이라고 해야하나요 흔히 영화에 나오는, 아니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걸 제가 못 느끼는것 같아요.
정확히는 그게 뭔지도 잘 모르겠고.
서로 키스하는것도 허그 하는 것도 같이 자는것도 좋고 만족스럽지만
남자친구는 사정하기전에 오르가즘을 확실히 느끼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좋다고도 말하고 더 하고 싶어하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중간중간 저한테도 뭔가 느껴지냐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느껴지지 않는데 느껴진다고 말할순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저는 오르가즘이 뭔지도 잘 모르니 그걸 꼭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남자친구는 제가 뭔가 못느끼는것 같아서 답답해 하는 눈치 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건요....
사실 삽입하기 전에 애무 하는 단계에서 뭔지 모를 느낌이 들긴 하거든요.
잠깐이지만 저는 그걸로도 충분히 만족하는데 뭔가를 더 느끼려고 노력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남자친구가 물어볼때 거짓말이라도 해 줘야 하나? 하는 생가도 들구요.
모든 여자들이 섹스를 하면서 오르가즘을 느끼는지도 궁금합니다.그게 정확히 뭔지도 궁금하구요.
어떻게 해야 느낄수 있는건지도...(넘 어렵나요 T_T;)
(길어서 다음 내용은 다음 포스트로 넘깁니다.)
* 참고 :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계실 문제 같아서,
본인의 동의를 얻어 질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1. 오르가즘이 무엇인가요?
-> 경험해보지 못하면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은 여자들은 섹스 전에는
마스터베이션 하면서 클리토리스 자극에 의한 오르가슴을 경험하는데,
마스터베이션에 대한 경험도 없는 경우는, 삽입 섹스일 때는 더더욱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이시라면, 남자친구는 물론, 본인 스스로도 스스로의 생식기와 몸, 느낌에 대해서 공부와 연습을
많이 하셔서 찾아가셔야 합니다.
2. 남자의 오르가즘은?
-> 남자는 사정 전에도 피스톤 운동(질 삽입 후 반복운동하는) 때의 마찰이나 느낌도 쾌감으로 느끼고,
사정 시 오르가즘을 반드시 느낍니다. 느껴야 사정하니까요. 그래서 좋을 수 밖에요.
남자들이 삽입을 선호하는 것을, 그런 느낌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라고 상상하면 대충 비슷할 거에요.
물론 남자들의 오르가즘도 이런 성적 쾌감들이 쌓여서 일시에 폭발하는 거겠지요.
3. 삽입 전에는 기분이 좋은데, 삽입 후에는 그냥 그래요.
-> 삽입 전 애무할 때, 외음부와 질 입구, 질 안이 충분히 애액이 분비되나요?
경우에 따라 같은 사람이라도
시트가 젖을 정도로 많이 나올 때도 있고, 그냥 조금 촉촉한 정도로 나올 때도 있어요.
나오다가 그냥 말라버릴 수도 있고, 말라있다가 다시 나오기도 하지요.
애액이 충분히 나와서 남자친구가 만지는 손이 미끌거릴 정도로 된다거나
삽입 시 저항감없이 부드럽게 삽입된다거나 할 정도로 흥분되게 되면,
여자도 당연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여성 성기가 전반적으로 부풀어오르게 되구요.
혈액이 그 부분으로 대부분 몰리기 때문에, 약간 어지럽기도 하고, 그 부분이 약간 체온이 올라간 듯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요.
제 친구의 표현으로는,
흥분할 때의 기분이 오줌을 쌀 것처럼 조마조마하고 간지럽기도 하고 그런 기분이 되기도 한다네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여튼 기분 좋은 조바심이 생기는 것이죠.
물론, 오르가즘은 훨씬 더 강력한 쾌감이니까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만.
삽입 시 흥분이 충분하지 않았거나 몸이 긴장하고 있을 때에는
이물감 밖에 느껴지지 않아요. 그래서 중요한 게 전희인데요.
애무는 짧게는 5분 보통은 20분 정도는 충분히 해야만 합니다.
여성은 몸의 어느부분이 성감대인지
본인도 잘 모르기 때문에, 몸의 모든 부분을 실험해보면서,
남자친구와 어딜 어떻게 애무할 때
기분이 더 좋아지는 지 연구해보도록 하세요.
아직 경험이 별로 없으시다면,
삽입 섹스로 인해 질내 오르가슴을 도전하기 전에, 클리토리스 자극에 의한 오르가즘을 먼저
연습을 해보세요. 혼자 해도 되고, 남자친구와 같이 해도 됩니다.
혹은 삽입과 동시에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해서 오르가즘에 이를 수도 있어요.
여성의 생식기는 정말 신기해서요, 저도 아직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거든요.
외음부도 섹스할 때마다 부풀어오르는 모양이나 느낌이 다르고,
섹스할 때마다 좋을 때도, 미치게 좋을 때도, 죽을 만큼 좋을 때도 있구요.
어떤 날은, 아프고 힘들고, 빨리 끝내고 싶을 때도 있구요.
어떤 날은, 오르가즘을 여러번 느끼고 싶은 날이 있는가 하면,
어떤 날은, 그냥 삽입 자체만 좋은 날도 있구요.
오르가즘도 그때그때 느끼는 정도가 다르답니다.
그리고, 클리토리스 자극에 의한 오르가즘을 경험하고 나면,
그 다음으로 삽입 섹스에 의한 오르가즘을 연습하면 됩니다.
물론 클리토리스 + 질 오르가즘을 연습할 수도 있습니다.
삽입의 깊이와 피스톤 운동의 횟수와 강도, 각도, 속도를 여러번 바꾸어 가면서,
남자친구와 상의를 해보세요.
어떤 여자분은 얉은 삽입에서 빠르게 피스톤 운동할 때 가장 좋아하고,
어떤 여자분은 깊은 삽입에서 만족감을 빨리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체위에 따라서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체위가 있고, 아닌 체위가 있습니다.
통계적으로는 남성상위, 즉 가장 평범하고 무난한 체위에서 여성이 오르가즘을 쉽게 느낀다고 하네요.
두분은 아마도 못해 본 체위가 많을 거에요.
여러번 바꾸어가면서, 여성분이 느끼기 쉬운 체위를 찾는 것이 남자의 의무입니다!
그리고, 여자는 자신의 느낌이 어떻게 바뀌는 지 남자에게 잘 알려줘야 한다는 의무가 있죠!
연습과 연구만이 살 길인 것입니다!
4. 혹시 저만 오르가즘을 못 느끼는 건 아닌가요.
-> 실제로 많은 여자들이 못 느낍니다.
느끼는 여자가 40%라든가. 못 느끼는 여자가 40%라든가.
하지만, 처음에는 못느껴도 어느 순간 느끼게 되지요.
물리적으로 건조하게 설명하자면,
흥분되면서 혈액이 생식기의 한곳으로 집중적으로 몰리다가, 마찰에 의해 어느 순간까지는
특정 부위에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에 임계점을 넘겨 확 확산되는 느낌이에요.
절정에 다다르면, 질 안쪽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자연스럽게 반복하거나, 떨리거나,
이런 느낌은 몸 속 구석구석까지 퍼지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오르가즘 직전에 질 안쪽에서 애액이 분수처럼 쏟아지기도 한다고 하는데,
직접 경험해보시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이건 개인차도 있고, 애액의 종류도 굉장히 많아서, 궁금하시면 다음에 또 질문 주시구요.
그리고 오르가즘도 그때그때 느낌이 다릅니다.
작은 오르가즘도 있고, 좀 격한 오르가즘도 있는데요,
생식기 부위에 따라 오르가즘의 느낌도 조금씩 달라요.
클리토리스, 외음부 날개 부분, 질 안 쪽 지스팟 및 자궁구 쪽까지
다양하게 경험 가능한데, 모든 여성들이 다양하게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몸과 마음이 충분히 릴렉스된 상태에서
상대를 믿고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했을 때만큼은
눈물이 나올 만큼 온몸에 격하게 흐르는 오르가즘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거지요.
실제로 울기도 하고요.
소리도 지르지요.
신체적 반응으로는,
동공이 확대되고, 남자가 뭐라고 해도 잘 못 듣고, 잘 보지도 못하고,
허리가 꺾인다거나,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거나,
손톱으로 남성의 등을 할퀴거나,
어깨를 깨문다거나, 개인차에 따라 여러가지 다양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덧붙이자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움직여버리는 듯한 기분이랄까요.
중요한 것은, 남자와 여자가 얼마만큼 노력하고 사랑하느냐에 따라 다르답니다.
(2편은 다음 이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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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5/20 14:59 | LOVE&MEMORY(~100th)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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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거랑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별로 공부안해도 1등하는 사람도 있고 밤새 공부해도 꼴지인경우도 있고.
그런면에선 남자는 편리해요. 사정못하는 남자는 거의 없으니까요.
아웅아웅.. 궁금해라. 그래도 이 고민 쓰신 분, 부러워요
ㅠㅠ 엉엉 (저 덧글쓰려고 회원가입했어요 ㅎㅎ)
-음.. 클리 자극엔 샤워기를 추천 헤헤헤
숨이 턱턱 막힌다고 하네요.
치카치카얌님> 많은 분들이 샤워기를 사용하신다고 하더군요. ^-^
발라님> 오옷, 훌륭하십니다. 여자를 실신시킬 수 있다니, 능력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