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09일
18th prescription
y님 :
재수중인 y라고 합니다. 고3 막바지에 그녀와 알게되어서 사귀게 되었는데 그녀일 경우에 고등학교 다니다 중간에 자퇴 하고 검정고시 그후에 집안사정으로 대학을 못가고 미용학원 등을 다니다 자격증 취득못하고 떨어지고 미용실에 취직했다가 한달만에 그만두고 알바 시작하고 한달을 버티지 못하고 8번이 넘도록 한달을 버티지 못한 그녀입니다.
저는 지방대를 다니다 아무래도 아니다 싶어서 1년 이나 다닌후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그런지라 부모님한테 저녁값이상 요구하기 힘든 상황이고 그녀역시 갈피 못잡고 언제나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짤리고 또 구하고 또 짤리고 의 연속인지라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서로 악영향을 주는것이 아닌가 걱정도 되고 무섭기도 합니다. 예전에 사귀다 부모님께서 그녀가 고등학교 다니다 자퇴한것을 알고 집안이 뒤집어 졌던지라 집안에서는 저는 여자친구가 없는 상태이고 걸리면 정말 힘들어지는지라 이것역시 겁납니다. 몇번 헤어지려고 했었지만 그녀가 너무 헌신적이었던 지라 우유부단 한 저로서는 그런 그녀를 보면 목구멍에 다나왔던 헤어지자는 말도 도로 들어가 버립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드바이스좀 부탁드립니다. 너무 두서없이 글이 써졌군요 부탁드리겠습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y님의 여자친구는 인내심 혹은 처세술이 조금은 부족한 분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인내심과 처세술이 부족해서 산전수전 많이 겪었지요.
y님의 여자친구는 인내심과 처세술이 부족한 자기자신을 바꾸려는 노력을
어느 정도로 하고 있나요?
세상에는 고졸이라도 할 수 있는 알바가 많고, 힘들어도 한달 이상 버티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제 동생 역시 고졸이지만, 알바에서 시작해 남들 쉽게 그만두는 때에도 버티고 버텨서
여러 번의 도전 끝에 지금은 훌륭한 회사를 다니고 있답니다.
환경이 힘들고 자기 자신이 연약해서 많은 것을 하고 싶어도 이루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스스로를 믿고 도전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평생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으로 끝나고 맙니다.
이렇게 힘들 때에 연인이 있다면, 서로를 격려하고 안아주어서, 힘든 것도 더 버티게 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나쁜 것도 이겨낼 수 있게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여자친구에게 지금의 y님이 큰 힘이 되어주는 것은 아닌 지도 모르겠네요.
y님은 부모님이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알게되는 것도 걱정된다고 하셨죠.
그리고, 헤어지자는 말도 하려고 생각해보았다고 하셨죠.
이미 마음의 결정은 하신 것 같습니다.
그녀가 헌신적이기 때문에 헤어지지 못한다는 것은, y님이 이별의 상처를 먼저 주는 가해자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의 방어기제일 뿐이랍니다.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y님이 그녀를 너무나 사랑해서여야만 하지, 다른 이유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녀가 마냥 사랑스럽기만 한가요? 그녀와 함께 있으면 행복한가요?
그녀가 곧 멋지게 자립해서 자신의 길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y님이 그녀를 그렇게 되도록 도와줄 수 있으신가요?
y님은 그녀를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사랑하셨나요?
이미 몇번이고 생각하셨을 이별이라는 문제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 이곳을 찾아주셨다면,
저는 yes라는 대답을 드릴 수 있습니다.
두 분이 더욱 성숙하고, 부모님과의 허락을 구하지 않아도 될만큼 어른이 되고 나서도
두 사람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다시 만나도 되겠지요.
하지만, 연애는 의무감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책임감만으로 하는 것도 아니랍니다.
그런데, '그녀가 너무나 헌신적이었다'는 말이 조금 걸립니다.
아마, 두 분 사이에는
y님이 미처 설명하지 못한 두 사람만의 깊고 커다란 관계의 역사가 있겠지요.
만약 y님이 준 사랑보다 그녀가 y님에게 많이 주었다고 생각한다면,
부족한 부분만큼 y님이 좀더 안아주고 그녀를 보내주십시오.
그렇지만, 그 전에, y님의 마음을 먼저 얘기해주셔야 합니다.
고마움이 있다면 고마움을 표현하시고
사랑이 있다면 사랑을 표현하세요.
헤어지고 싶다면, 괴롭다면 그렇다고 말을 하세요.
그리고, 같이 해답을 찾으세요.
이별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지만, 마음에 대한 표현은 혼자 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먼저 얘기를 하세요.
그리고,
y님의 여자친구가 다음 직장에서는 좀더 버틸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y님도 좋은 대학 가시기 바랍니다.
재수중인 y라고 합니다. 고3 막바지에 그녀와 알게되어서 사귀게 되었는데 그녀일 경우에 고등학교 다니다 중간에 자퇴 하고 검정고시 그후에 집안사정으로 대학을 못가고 미용학원 등을 다니다 자격증 취득못하고 떨어지고 미용실에 취직했다가 한달만에 그만두고 알바 시작하고 한달을 버티지 못하고 8번이 넘도록 한달을 버티지 못한 그녀입니다.
저는 지방대를 다니다 아무래도 아니다 싶어서 1년 이나 다닌후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그런지라 부모님한테 저녁값이상 요구하기 힘든 상황이고 그녀역시 갈피 못잡고 언제나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짤리고 또 구하고 또 짤리고 의 연속인지라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서로 악영향을 주는것이 아닌가 걱정도 되고 무섭기도 합니다. 예전에 사귀다 부모님께서 그녀가 고등학교 다니다 자퇴한것을 알고 집안이 뒤집어 졌던지라 집안에서는 저는 여자친구가 없는 상태이고 걸리면 정말 힘들어지는지라 이것역시 겁납니다. 몇번 헤어지려고 했었지만 그녀가 너무 헌신적이었던 지라 우유부단 한 저로서는 그런 그녀를 보면 목구멍에 다나왔던 헤어지자는 말도 도로 들어가 버립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드바이스좀 부탁드립니다. 너무 두서없이 글이 써졌군요 부탁드리겠습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y님의 여자친구는 인내심 혹은 처세술이 조금은 부족한 분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인내심과 처세술이 부족해서 산전수전 많이 겪었지요.
y님의 여자친구는 인내심과 처세술이 부족한 자기자신을 바꾸려는 노력을
어느 정도로 하고 있나요?
세상에는 고졸이라도 할 수 있는 알바가 많고, 힘들어도 한달 이상 버티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제 동생 역시 고졸이지만, 알바에서 시작해 남들 쉽게 그만두는 때에도 버티고 버텨서
여러 번의 도전 끝에 지금은 훌륭한 회사를 다니고 있답니다.
환경이 힘들고 자기 자신이 연약해서 많은 것을 하고 싶어도 이루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스스로를 믿고 도전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평생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으로 끝나고 맙니다.
이렇게 힘들 때에 연인이 있다면, 서로를 격려하고 안아주어서, 힘든 것도 더 버티게 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나쁜 것도 이겨낼 수 있게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여자친구에게 지금의 y님이 큰 힘이 되어주는 것은 아닌 지도 모르겠네요.
y님은 부모님이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알게되는 것도 걱정된다고 하셨죠.
그리고, 헤어지자는 말도 하려고 생각해보았다고 하셨죠.
이미 마음의 결정은 하신 것 같습니다.
그녀가 헌신적이기 때문에 헤어지지 못한다는 것은, y님이 이별의 상처를 먼저 주는 가해자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의 방어기제일 뿐이랍니다.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y님이 그녀를 너무나 사랑해서여야만 하지, 다른 이유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녀가 마냥 사랑스럽기만 한가요? 그녀와 함께 있으면 행복한가요?
그녀가 곧 멋지게 자립해서 자신의 길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y님이 그녀를 그렇게 되도록 도와줄 수 있으신가요?
y님은 그녀를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사랑하셨나요?
이미 몇번이고 생각하셨을 이별이라는 문제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 이곳을 찾아주셨다면,
저는 yes라는 대답을 드릴 수 있습니다.
두 분이 더욱 성숙하고, 부모님과의 허락을 구하지 않아도 될만큼 어른이 되고 나서도
두 사람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다시 만나도 되겠지요.
하지만, 연애는 의무감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책임감만으로 하는 것도 아니랍니다.
그런데, '그녀가 너무나 헌신적이었다'는 말이 조금 걸립니다.
아마, 두 분 사이에는
y님이 미처 설명하지 못한 두 사람만의 깊고 커다란 관계의 역사가 있겠지요.
만약 y님이 준 사랑보다 그녀가 y님에게 많이 주었다고 생각한다면,
부족한 부분만큼 y님이 좀더 안아주고 그녀를 보내주십시오.
그렇지만, 그 전에, y님의 마음을 먼저 얘기해주셔야 합니다.
고마움이 있다면 고마움을 표현하시고
사랑이 있다면 사랑을 표현하세요.
헤어지고 싶다면, 괴롭다면 그렇다고 말을 하세요.
그리고, 같이 해답을 찾으세요.
이별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지만, 마음에 대한 표현은 혼자 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먼저 얘기를 하세요.
그리고,
y님의 여자친구가 다음 직장에서는 좀더 버틸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y님도 좋은 대학 가시기 바랍니다.
# by | 2008/06/09 19:29 | LOVE&MEMORY(~100th)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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