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th prescription

이제시작님 :

나중에 나없으면 못살꺼예요! 라던가
당신은 나밖에 없어요. 라고 새뇌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그 사람도 네네 당신밖에 없지요
내가 잘 따라가지 못해도 화내면서 도망가지 말아요 붙잡을꺼예요. 라고 얘기를 하지요.

근데 .. 이 인연이 평생 갈거라고 장담할수 없는거잖아요
그래서 그 사람이 '언제나 언제나 같이 있어요-' 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면 움찔하게 된답니다.

순수한 남자들은. 특히나 처음으로 여자를 사귀는 남자들은 그런게 좀 심한듯 싶어요.
첫 여자를 못잊고, 붙잡고 하는거요.

이별이 있으면 물론 나도 힘들고 상대방도 힘들겠지만
이별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이대로가 좋은걸까요
혹시나 서로에게 아픔이 생기게 된다면 받아들일수 있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직 .. 잘 모르겠어요

...(중략)...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해 새뇌시키고 있는데, 이별에 대한것도 얘기를 해줘야 할까요
만약에 만약에 내 마음이 다 식어버린 뒤에 이별에 대한걸 가르쳐주면..
싸늘하게 얘기할테고, 상처받을테고, 나도 힘들테고 이런게 싫거든요.

...(중략)...

이별.. 새뇌시킬때 같이 준비시켜야 할까요?
아니면.. 그때가서 생각하지.. 하면서..
아픔에.. 시간을 맞겨야 할까요?;;







또 내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셨군요.

얼마 전 작은 와작와작을 실천하셨다고 해서,
아잉~~~ 하였답니다. ^-^

주신 고민에 대한 처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원히 사랑해요', '언제나 같이 있어요.' 라는 건, 그렇게 하고 싶다는 마음의 표현일 뿐이지,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무한한 시간을 논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지요.
다만, 그렇게 말해주는 진심이 지금 이 사람에게 있구나, 하는 것만 감사하게 생각하고 행복해 하면 된답니다.
움찔하지 말아요. ^-^

2. 헤어지고 나면 내 남자 아니잖아요.
지나간 연애 상대에까지 지나치게 자비심을 갖지 말아요.
헤어지지 않도록 사랑해주는 것만의 우리의 의무랍니다.
그리고 남자들, 의외로 강합니다. 나 없으면 못살 것 같은 남자들, 다들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살더이다.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랍니다.

3. 이별이란 각자의 몫이랍니다.
영원히 같이 있자는 소년에게 왜 이별 같은 걸 미리 가르쳐주나요.
아직 사랑도 공부하기 머리 아플 거에요.
지금 소년은 영원히 사랑하는 것만 배우면 된답니다.

그렇게 해서 이별이 닥친다고 해도, 그건, 이제시작님의 책임이 아니랍니다.
소년이 알아서 할 바이지요.
이별할 때에는, 내가 아픈 것만 챙기면 된답니다.
이별하고 난 뒤에는 더이상 둘이 아니기 때문이죠.
각자의 이별만 잘 보살피면 된답니다.
이별한 뒤에는 내 남자 아니고 남의 남자되는데 왜 걱정합니까.
이별 후에도 걱정될 거 같으면, 그냥 내 남자로 델고 살아야지요.

4. 결론 : 사랑에 먼저 충실합시다. 이별은 각자의 몫이니까요.
그리고, 어떤 이별도 시간의 손에 치유된답니다.
미리 걱정할 이유가 없답니다.

PS. 저는 B군과도 이별에 대한 얘기를 안해요.
끝없이 사랑할 거니까요. 영원히 사랑할 건데 이별 얘기가 나올 이유가 없는 거죠!
뭐, 이런 개념으로 연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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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엘 | 2008/06/11 18:44 | LOVE&MEMORY(~100th)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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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가난한귀족 at 2008/06/11 19:45
앞에서 덧글단 7일간 협상을 한 여자친구를 4년동안 만났는데,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사랑의 유통기한은 4년이지요. 헤어짐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 거지만, 만날땐 그런거 생각 안하고 잘 만났었어요. 어차피 사랑은 현재 진행형 아니겠어요? 과거에 책임을 물을 것도 없고, 미래를 담보해 주지도 않는다는.
Commented by 가난한귀족 at 2008/06/11 19:49
그리고, 이별은 아무리 마음을 쓴다고 해도 냉정한 것이고, 각자 개인의 이유가 있는 것이겠죠.
Commented by 라엘 at 2008/06/11 22:53
가난한귀족님> 음... 4년이면 긴 시간이네요. 저는 남이라 아무 것도 모르면서, 그 4년이라는 시간 때문에 괜히 짠해지네요... 명언이십니다. 사랑은 현재 진행형. 과거에 책임을물을 것도 없고, 미래를 담보해 주지는 것도 아니네요.
Commented by 루얼 at 2008/06/12 01:00
가끔씩 고민하던 거였는데, 답을 찾고 갑니다:] 저도 '움찔' 하던 사람 중은 한명이거든요... 이젠 영원이라는 표현을 두려워하지 않을래요!

ps. 가난한귀족님의 말씀은 정말 명언이네요 ㅠ_ㅠ
ps2. 링크 신고합니다~
Commented by 라엘 at 2008/06/12 10:59
루얼님> 반갑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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