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8th prescription

J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저는 20대 후반으로 동갑인 여자분을 소개로 만나 석달 째 만나고 있습니다. 서울과 지방이라는 거리에도 불과하고, 매주 서울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죠. 만나는 동안 특별한 일은 없었고, 밥먹고 대화하고 공연보고. 서로 가치관 같은 것은 비슷해요. 여자분이 사람을 대할 때 벽이 없고 생각이 자유롭고 반듯하게 자란 듯 해서 저는 좋습니다.

크리스마스 전에 고백을 했는데, '일단 고맙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라고 대답을 받았어요. 크리스마스 때 역시 '진짜 잘 모르겠고, 좀 더 만나봤으면 좋겠다'라고 했죠. 하지만, 데이트는 손도 잡고 선물도 받았어요.

문제는 둘다 이 나이 되도록 연애 경험이 없다는 겁니다. 여자분 역시 지금까지 남자에 관심이 없었고 동성친구가 엄청나게 많아요. 제 고백에 대한 대답도 친한 언니와 상담해서 얻은 결론이라고 하지요. 교회나 과, 회사도 남자가 없는 환경이고, 평일에는 회사일로 새벽에 퇴근하기 일쑤구요. 소개팅도 없었고, 그간 접근했던 남자는 그냥 불편해서 초반에 다 커트했다고 하지요. 딱히 이상형도 없고, 단지 ‘부모님 마음에 드는 남자, 화목한 가정을 꾸릴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저랑 만나면서는 편했다고 합니다.

저희는 보통 오전오후에 문자 1~2통 하고, 전화는 저녁 쯤 퇴근할 때 20~40분 정도 합니다. 문자는 나중에라도 꼭 답해주고, 전화도 다 받지만 먼저 연락을 하지 않아요.

제가 궁금한 점은..
Q. 앞으로 내가 뭘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가??
이 여자분.. 진심으로 좀 더(진짜 몇 달간) 만나볼 생각인거 같습니다..;;(일단 저는 놓칠 생각 없습니다)  나이도 적지 않고 교회 백그라운드에 연애경험도 없는지라 단순 연애대상으로 남자를 사귄다는 것을 100%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한 때 그런 생각을;;;) 하지만 소개팅을 해도 만날지 안 만날지 한큐에 결정하는 저로서는 저런 모습이 너무 초조합니다. 내가 앞으로 몇 달간 뻘삽질만 하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마구마구 들죠..


지인들과 상담결과 일단 No는 아니고(서울까지 쫓아오는 사람 부담스러워서라도 못 만날건데 만나준다고) 지켜보는 단계니깐 잘해주면서 점점 더 세게 나가라고 연애전문가 친구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세게 나간다는게 어떤건지..
흔히 말하는 ‘우리 이거 무슨 사이야‘라는 쪽으로 유도해 나갈까요?? 다음부터 제가 손이라도 잡고 다닐까요?? 전화로 느끼한 멘트를 툭툭 던질까요?? 연락을 늘여야 하나요?? 일하는 동안은 미친 듯이 바쁘다는데 괜히 건드리는 것 같아 좀 그렇기도 하고..  여자분이 맘 정하기까지 마냥 만나기만 할까요 아니면 중간중간 너의 확실한 대답을 원한다고 환기시켜주어야 할까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되죠??


이런 멍청한 질문을 하는 이유는... 네.. 저도 연애경험이 없기 때문이죠.. ㅡ,.ㅡ
선천성연애세포무형성증 환자 둘이서 만나니깐 당췌 진행이 안되네요 ㅡㅜ


질문 4줄 요약
연애경험 없는 장거리 남녀
고백받은 여자가 좀 더 만나봐야겠다고 한다
남자는 뭘 어떻게 해야하나 ㅡㅜ


궁금한 점과 더불어 달인의 시선에서 제가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그것도 짚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J님. 대폭 요약할까 하다가 글이 재밌어 많은 부분 그대로 살렸습니다.

연애경험이 없다면, 연애의 짜릿짜릿한 즐거움과 쾌감을 경험하지 못한 상태겠지요. 맛보지 못했으니 당연히 욕구도 없고 뭘 더 원해야 할 지도 모르고, 다만 현상적인 부분만 따라가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꼬꼬마처럼 방어벽 세울 시간도 없이 홀라당 달콤함에 빠져 허우적거릴 나이도 아니구요, 이미 주변이 안정되어가고 큰 변화를 생각하지 않는 20대 후반의 여성분이라면, 지금처럼 데이트만 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겠죠. 이런 여성분들 많아요. 언니들의 조언은 항상 그렇죠. '사람 나쁜 거 아니면, 좀더 만나봐.' 심지어 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언니들은 저에게 이렇게 조언해요. '너 당장 남자친구랑 결혼할 거 아니면, 사겨보라는 건 아니야. 그냥 그 남자 한두번만 더 만나봐.' 뭘 어쩌라는 건지 아시겠어요. 이런 조언의 세계가 바로, 이미 안정을 충분히 추구하고 있는 언니들의 세계랍니다. 이 세계에 있는 한, 남자를 만나도 큰 사건은 없고 이대로 물 흐르듯 흘러가면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 결혼까지 진행이 되겠지요. 이것도 좋아요. 하지만, 우리는 고도로 발달된 로맨스의 시대를 살고 있다구요. 좀더 낭만을 즐겨도 무방하지 않겠습니까.

자, J님과 그 여성분도 좀더 달콤함의 세계로 나가야겠지요. 먼저 각오를 하셔야해요. 그 결심을 여성분에게도 알려줍시다. 잘 모르겠으면 어쩌나요. 내 마음인데 왜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나요. 그건 내 심장이 답이 나오지 않아서죠. 여성분이 이래도 저래도 괜찮다면, 그냥 나를 따라오라고 하세요. 싫으면? 말고요.

손도 잡았잖아요. 제 손을 가져가셨으니, 앞으로 책임지라고 하세요. 데이트 열번도 더 했잖아요. 그러면, 서로 더 깊은 곳을 알아가야지요. 대화도 맞고 가치관도 맞고 다 좋지 않습니까. 그러면, 연애에 대한 이야기, 사랑에 대한 비전,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더 늘려보세요. 그리고, 저는 마음 정했습니다, 라고 말한 뒤, 그녀의 아름다움과 성실함, 순수함과 반듯함, 훌륭한 메이크업과 패션센스, 독특한 개성을 언제든지 충분히 칭찬해주세요. 사랑받아 충분한 사람이라는 것을 몇번이고 일깨워주세요. 그리고,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그런 운명적인 계시를 느꼈고, 어느새 그 사랑이 마음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버렸다는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그녀는 이러한 운명과 로맨스의 전설이 필요한 상태일지도 몰라요. 한꺼번에 쏟아놓기보다는, 조금씩조금씩 그녀가 물들도록 해주세요. 데이트를 계속하는 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전설적인 사랑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원래 여자들은 연애 경험이 있거나 없거나, 첫눈에 반하지 않는 이상, 남자가 만들어주는 사랑의 전설에 세뇌되어 가면서, 마음을 여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여성분에게 이렇게 말해주세요. 앞으로 딴 남자 만나지 마십시오, 하고 말입니다. 우리 사귀는 사이죠, 하고 부끄럽게 물어볼 필요 없어요. J님이 이렇게 마음을 정했다면, 가끔은 남자답게 리드하기도 해야겠지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딱딱하게 하면 여자들은 거부감이 생기기도 해요. 하지만, 앞으로 다른 남자 만나면 저는 잉잉 울 겁니다, 라고 귀엽게 말하거나, 둘만이 아는 별명이나 애칭을 붙이거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연애관계로 돌입했다는 것을 알게 해주세요.

딱히 J님에게 거부감이 없다면, 그녀는 좀더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한 로맨틱함에 면역이 없을 것입니다. 작은 카드도 만들고, 같이 사진도 찍고, 편지도 쓰고, 작은 선물도 하고, 기념과 추억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늘려가세요. 내가 이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세요. 그 증거들을 찾아내어서 편지를 쓰세요. 표현을 하세요. 마음의 놀라운 변화들을 증명해내세요. 매일매일 스스로에게 감탄하고 그 감동을 그녀에게 전하세요. 스스로 행복해지고, 그 행복을 그녀에게 설명하세요. 원래 감정이라는 것은, 전염되는 것이거든요.

여자들은 처음 데이트할 때는 막연한 호감 밖에는 가질 수 없어요. 그런데, 나와 데이트하는 사람이 언제나 나를 특별한 존재로 대하고, 나의 존재 때문에 행복해하고, 사랑이 자라나서 빛날 때, 여자는 스스로에 대한 애정은 물론, 상대를 향한 관심과 애정이 비로소 생겨나기 시작하거든요. 저 역시 남자친구를 만날 때 그런 변화의 시기를 거쳤지요. 괜찮은 아이이긴 한데, 오래 만날 수 있을 지 확신도 없고, 내 마음도 두근대지 않고 뭐가 저렇게 중요하고 행복하고 좋은지 매번 나에게 설명하는데, 과연 오늘 또 만나도 될까. 이런 생각들로 데이트가 이어졌지요. 하지만, 여자가 감동할만큼 남자가 행복해하면, 여자도 어느새 뭐가 그렇게 좋은 걸까, 하고 그 페이스에 말려들게 되는 거랍니다. 날 사랑하지 않아도 좋으니, 내가 당신이 사랑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해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세요. 사실 저는 그 말 한마디에 마음의 열쇠가 풀려버렸답니다. 사실 사랑이 별거 있나요. 사랑이 미친듯 깊어도, 밥먹고 차마시고 같이 놀고 같이 쿨쿨 자고, 그게 다랍니다. 전쟁나고 불타오르고 해야, 목숨도 걸고 위험에서 구해내고 드라마도 있지요. 우리 시대의 사랑은 그저 같이 살아가는 것이랍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남자가 춤추고 노래하지 않으면, 여자는 사랑이 뭐가 좋은지 알 수가 없어요. 지금까지 제가 만났던 남자들은 사랑에 빠지면 누구라도, 춤을 추고 노래를 했어요. 보기만 해도, 아 저 남자는 지금 사랑에 빠져서 행복해진 상태로구나, 싶었지요. 나도 모르게 그런 남자들에게 마음이 슬금슬금 풀려버린다니까요. 감정은 전염되는 거니까 말입니다.

물론, J님이 기쁨과 행복에 넘쳐 매일매일 빛난다고 해도, 그녀는 TV 속 연예인 보듯 멀뚱멀뚱할 수도 있어요. 노력해도 안되면, 할 수 없는 겁니다. 하지만, 아쉬워하지 마세요. J님은 행복하고 그녀는 그 행복을 알지 못해요. 그건 J님이 아니라 그녀의 손해잖아요. 내일 당장 그녀의 마음이 바뀌어 헤어지더라도, 오늘의 J님과 데이트하는 여자는 이 여성분 밖에 없으니까요. J님에게 사랑의 뮤즈가 있었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아요. 소중한 추억은 J님의 보석이랍니다.

먼저 연락 안한다고 했죠. 데이트만 하는 중이고 마음도 주지 않았는데, 보고싶을 리 만무하고, 생각나도 자존심 구기며 먼저 연락할 이유가 없지요. 먼저 부끄러운 고백을 하고, 그리고, 가끔은 먼저 해주는 전화도 받고 싶다고 하세요.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인지 물어보고, 그 사람이 내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해주세요. 내 생각이 나면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를 해도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만나면 손 주세요, 하고 손을 잡고 걸으세요. 그녀가 망설이면, J님이 그녀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해줄 사람이라는 것을 말해주세요. 그 증거들을 몇가지라도 찾아내세요. 세상의 행복한 연인들을 발견하면, 저런 사람들처럼 되고 싶다고 말하세요. 그녀가 먼저 표현하지 않는 것은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질문을 받지 않아서이기도 해요. 감정은 언어화하지 않으면 명확해지지 않아요. 먼저 표현하면서 그녀의 심장을 깨우세요. 자주 질문해서 환기시키세요. 그녀를 바라보고 미소짓고, 손을 잡고, 어깨를 감싸안아주세요. J님이 그렇게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되는지 그녀에게 물어보고 그렇게 하세요.

그녀가 잘 모르겠다고 했잖아요. 모른다는 그 지점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거기서 길을 잃고 헤매면 안돼요. J님은 알잖아요. 그럼, 이제 그녀만 알면 되는 거니까요. 뭘 모른다는 걸까, 잘 생각해보세요. 사랑이 뭔지 모른다는 걸까, 미래를 모르겠다는 걸까, 내가 괜찮은 사람인지 모르겠다는 걸까, 이 남자와 키스하면 어떨지 모르겠다는 걸까, 연애 자체를 모르겠다는 걸까, 질문을 해보세요. 어쩌면 모든 것일 수도 있지요. 연애 경험이 없었다면 말이죠. 뭘 모르는 지도 모르는 상태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여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공주님이 되는 연습을 하면서 자라거든요. 자라면서 그걸 망각하거나 저지당하거나 부정당하면서, 보통스런 여자가 되는 것이죠. 사랑하면 다시 세상에서 제일 예쁜 공주님이 될 수 있어요. 그걸 그녀에게 알려주세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 스스로를 좀더 자랑스러워하고 지금보다 좀더 행복해지세요. 그리고, 그런 스스로의 변화로 말미암아 그녀도 J님처럼 빛나고 행복해지고 싶다고 생각하도록 만드세요. 어떻게? 그건 J님이 찾아내세요. 답은 J님의 심장에 있답니다.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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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엘 | 2009/01/10 12:47 | LOVE&MEMORY(101st~)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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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맑음뒤흐림 at 2009/01/10 13:58
(둘 다 뜨뜻미지근한 상태라면) 상대보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표현하라는 말씀이신 듯. 운명과 로맨스의 전설이라~ 멋져요~!
Commented by 라엘 at 2009/01/10 14:05
어쨌거나 전설이 있는 것이 더 근사하잖아요. 우리는 운명의 연인이야! 이런 생각이 사랑을 더욱 스펙터클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ㅅ^
Commented at 2009/01/10 16: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라엘 at 2009/01/12 13:41
오옷 심장의 온도가 1도씨 올라갔군요! ^ㅅ^ 남자들도 먼저 사랑받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르는 것 같아요. 용기를 내면 될텐데, 그것도 쉽지 않겠지요.
Commented by 낮에뜨는달 at 2009/01/10 20:53
아..멋져요! 멋집니다 엘님!ㅋㅋ
남자분께는, 작은것부터 해나가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어요. 정말 작은것 부터..날씨가 추운 겨울이니 만날때 따뜻한 캔커피나 손난로를 챙겨주셔도 좋구요, 그녀가 관심있어하는 영화나 공연, 책, CD..그런거 귀담아두셨다가 가끔 선물해주신다거나 해도 좋을듯.. 가끔 짧은 편지같은것에도 감동하고 흔들리는게 여자랍니다ㅋ ㅇ_ㅇ화이팅!!
Commented by 라엘 at 2009/01/12 13:41
데이트를 계속하며 로맨틱 지수를 조금씩 올려나가면 그녀도 서서히 물들겠지요? ^ㅅ^
Commented by 가난한귀족 at 2009/01/11 07:47
저런 모든것들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연애는 어렵지요. 아무리 잘 해주더라도 그녀가 정작 필요할 땐 옆에 있어 줄 수도 없고, 그럴수록 빈 자리는 크게 느껴지지요. 일주일에 한번 데이트라면 시간적 금전적인 소모도 클 것이고, 나중엔 이게 힘들어 질 뿐더러 연애가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지금 이게 무슨 짓인가 하는 후회도 생길 거에요.

여자분이 20대 후반이라면 연애는 해보지 않았더라도 막연하게나마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고 있을 수도 있고, 장거리 연애는 여기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어요. 지금 마음을 쉽게 열 수 없는게 J님 자체가 아니라 물리적 거리가 원인일 수도 있지요.

물리적 거리는 마음의 거리이기도 하고, 마음이 닿을때 까지 소모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을 넘어설 수는 있지만 한번에 쉽게 되지는 않는 것이죠. 장거리 연애에서 필요한건 무엇보다 J님의 꾸준함과 인내와 강인함과 확신 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일년뒤, 계속 장거리 연애가 될 것인가 하는 현실적인 고려 역시 필요할 것이구요. 20대 후반이라면 본인 각자 일이 있으실 테니 더 그렇겠죠.

위에 것들은 부산 살면서 서울 여친이 있던 제 경험담입니다. =_=a 부디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Commented by 라엘 at 2009/01/12 13:43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사려깊은 귀족님의 말씀! 감사합니다. J님의 불타는 에너지에 빨리 그녀도 감염이 되도록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ㅅ^ 장거리이긴 해도 일주일에 한번이면 적은 횟수는 아니잖아요. 주말을 7일처럼 불태워야지요! ^^
Commented by 가난한귀족 at 2009/01/12 14:10
전 사실 그게 더 걱정이라는...어디 사시는진 모르겠으나...제가 연애할 땐 한번 상경하면 차비에 숙박비까지 10만원이 훌쩍 넘는 돈이 깨졌었지요...데이트 외 비용으로. 한달 네번이라면 ㅎㄷㄷ 입니다.

전 그런 문제를 여친한테 말 하고 있지 않다가...한방에 빵 터졌던 적이 있었지요. 장거리 연애라면 연애 자체 말고도 분명 고려하실 부분이 많으실 거라 생각 됩니다. 만나다 떨어진 것도 아니고 떨어져서 시작하는 거니까요.

물론 경제적 문제에서 자유로우시다면야 여기에 대해선 드릴 말씀은 없지요 :-)
Commented by 라엘 at 2009/01/12 22:05
남자들은 힘들어도 그걸 즉시 표현을 못하고 쌓아두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남자와 오빠들은 더 강해야 하고 더 어른스러워야 하고 더 잘 조절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지요. 그러다 한계에 다다르면, 나도 사람이다, 하고 빵 터지는 듯. 장거리라도, 횟수를 줄이든가, 여자분이 한번쯤 먼저 움직이든가... 편지와 전화 횟수를 늘린다든지... 경제적인 데이트 코스를 개발한다든지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요. 이 모든 문제들은 러브러브 파워만 있다면 극복할 수 있을 거에요. ^ㅅ^
Commented by detos at 2009/01/11 20:14
라엘님 글을 읽으며 '아 ~ 나도 빨리 사랑을....'이란 생각만 가득하네요 ~ ㅎㅎ
Commented by 라엘 at 2009/01/12 13:43
오오!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detos님도 곧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되실 거에요.
Commented by detos at 2009/01/14 13:33
아 ~ 정말요 ~ ㅎㅎ

감사합니다 ~ ㅎㅎ
Commented by 맑음뒤흐림 at 2009/01/12 23:26
아참 요즘은 메신저라는 좋은 수단이 있어서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으면 실시간 의사소통이 가능하여 그다지 떨어져 있다는 걸 느끼지 못하지요. 거기에 웹캠과 마이크까지 달면 전화비 걱정 없이 상대 얼굴보면서 이야기 가능!
Commented by 라엘 at 2009/01/13 00:18
저도 남자친구와 만나지 못할 때는 메신저와 웹캠을 이용하지요. 엉덩이춤 좀 보여달라는데 남자친구는 참 안보여줍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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