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61st prescription

R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저는 스무살이고,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습니다. 그는 화려한 과거를 자랑하고, 저는 단 한번의 섹스 경험이 있어요. 우리는 아직 섹스를 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그가 자신이 나의 첫번째 여자라고 생각하도록 하고 싶어요. 그는 저에게 많은 것에서 첫번째가 되고 싶다고 한 적이 있거든요. 제가 경험이 있었다는 것을 말하면, 그가 안 좋아할 것 같아요. 아마도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R님, 닥터 엘입니다.

스무살 소녀에게 정말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진짜 남자는 자기 여자에게 내가 첫번째냐고 묻지 않아요. 자신의 사랑이 진심으로 전해지는지만 걱정하죠. 그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 거짓말이라도 지어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소녀는 오직 얼마나 더 사랑받을 지만 걱정하면 된답니다. 그가 화려한 과거를 자랑하고 R님에게 언제나 첫번째가 되고 싶다는 걸 보니, R님에 대한 애정과 소유욕도 강한 것 같아요. 혹시라도 그 사람이 멋진 남자의 매너를 깜빡 잊고서 R님에게 묻는다고 칩시다. 그럴 때는 이렇게 대답해주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밤을 보내는 건 처음이에요. 이렇게 행복한 건지는 몰랐어요. 사랑해요, 달링."

그가 R님이 버진인지 아닌지 재차 묻지 않는다에 별 하나를 걸게요. 그런 걸 묻는다면, 발로 뻥 차주세요.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 2009/03/01 22:17 | LOVE&MEMORY(101st~) | 트랙백 | 덧글(21)

트랙백 주소 : http://LUVnLUV.egloos.com/tb/187718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예랑 at 2009/03/02 05:24
질문을 보면서 저럴 때는 어쩌지, 하고 막 걱정했는데. 엘님의 처방전을 보면서 그저 감탄할 수 밖에 없었어요 :$ 역시 엘님이신 듯 ;)
Commented by at 2009/03/02 13:07
마음은 솔직한게 좋지만, 몸의 영역에서는 다들 개념이 천차만별이니까요. ^^
Commented at 2009/03/02 09:0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03/02 13:09
남자들의 침대매너는 보통 여자가 만들어주죠. 그저 감사할 따름... 인 지도.
Commented by 雅人知吾 at 2009/03/02 12:09
자기는 화려한 과거를 자랑하는데 여자에게는 처녀를 요구하는 젊.은. 남자가 아직도 있군요! (구세대야 그런 사람들이라고 쳐도)
Commented by at 2009/03/02 13:10
요즘에는 참 드문데 말이죠. 이래서 알 수 없다니까요. 신세대는 다를 것 같은데, 잘 안 바뀌는 것 같아요. ^ㅅ^
Commented by 팡야러브 at 2009/03/02 16:48
남자도 처음이면 여자에게 요구할수 있겠지만 화려한 과거를 갖고있다면...; 웃기지도 않네요 -_-;
엘님의 답변이 명답이십니다 ^^
Commented by at 2009/03/04 09:51
저는 사실 서로에게 서로가 처음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그렇게 되는 것은 쉽지 않잖아요. ^ㅅ^
Commented at 2009/03/02 18:1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03/04 09:52
첫경험이 근사한 사람 거의 없답니다. 대부분 타의에 의해 경험하곤 하니까요.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가장 근사한 경험을 나의 첫경험으로 명명하는 것이지요.
Commented by apoptosis at 2009/03/03 02:09
처음이란 단어, 행위처럼 설레며... 소중한 경험은 없을게입니다...
하지만 처음은 늘 어설픔과 아쉬움을 동반하지요...

사랑하는 일...에 있어서만큼은 처음 보다 마지막이 더 중요합니다..
사랑의 시작보다 이별이 중요하며,
상대에게 있어 내가 첫 사람이기를 바라는 마음보다...
상대에게 내가 마지막 사랑으로 남고픈..
또한 내가 하는 마지막 사랑의 대상이 지금의 상대방이라 생각한다면..
순간순간 스스로의 열정이 자연스레 상대에게 다 전달 될수 있을것 같네요..

생의 마지막 사랑을 하고 있다는 심정으로 상대와 교감한다면
애쓰지 않아도 많은 것을 포용할 수 있을듯합니다..

왜 우리는 많은 사람?을 가슴에 담아보고니, 아파봐야 그것을 배우게 되는지..
인생은 늘 아이러니!

주제에서 좀 멀어졌지요? 죄송..

화려한 과거가?가 있는 이가거 이성의 첫경험을 중요시한다는 건...
스스로 "욕심많은 애송이"임을 인정하는 일인게지요..
엘님의 처방대로 하셔요.. 명약입니다.. ㅋ
Commented by at 2009/03/04 09:53
^ㅅ^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어제는 우리 B군이 저는 속상하게 했지요. 어팝님 지금 말씀을 그대로 들려주고 싶네요. ㅠㅁㅠ
Commented at 2009/03/03 11:2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03/04 09:54
네. 좀 오해가 있는 것 같지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좀 많아서, 쉽게 감정이입들을 한 것 같아요. 저는 알고 있습니다. 속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ㅅ^
Commented by 작은년 at 2009/03/03 15:13
남자들의 소유욕이란...-_-; 신세대라고 다를 것 같지만 젊은 사람들이 오히려 더 보수적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런 건 나이의 문제가 아닌듯.
Commented by at 2009/03/04 09:55
건강한 소유욕은 나쁘지 않지요. 내것이라고 도망 꽝꽝 찍고 싶은 것은 남자들만의 전유물은 아닌 것 같아요. 예쁘고 아름다운 것은 누구라도 나만 갖고 싶어하지요. 그러나 그런 욕망은 소망이 되어야지, 공공연한 욕망으로 드러나면 멋지지 않지요. ^ㅅ^

Commented by Ha-1 at 2009/03/04 16:47
진짜 소유욕을 가진 남자라면 첫번째가 아니라 마지막이길 바라는 법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03/04 16:48
오호. 그렇죠. ^ㅅ^
Commented by 달바다 at 2009/03/04 18:58
이건뭐 유니콘도 아니고-_-...;
뭘 그리 버진을 찾는지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at 2009/03/04 19:28
하하하하하하. 유니콘... =ㅅ=
Commented at 2009/03/25 14:12
비공개 덧글입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