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방명록0903

남자친구와 만난 지 1000일이 되었어요.

오늘은 사정이 있어서 못 만나고 내일 만나기로 했지만, 왠지 남자친구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눈물이 났어요.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이 사랑이 처음이고, 감사하고 고맙다고, 천일이든 아니든 항상 같은 마음이길 바란다고 메세지를 보내왔는데, 요즘 들어 남자친구가 저에게 자꾸만 꿍얼대거든요.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방에서 남자친구를 불러대는데, 참 걱정이에요. 천사의 알이 깨어날 때까지 고이고이 소중하게 키우려고 하는데, 혹여 잘못 물들까 어딘가 다칠까.

남자친구는 아직 내가 꼬꼬마라고 정신연령이 다섯살 된 조카랑 똑같다고 걱정걱정을 합니다만, 그건 아니잖아요.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건지 참.

지금의 사랑을 온전히 냠냠 먹고 한껏 즐기고 쑥쑥 자라야하는데, 가끔은 조바심도 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알면서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끔은 마음이 약해져요. 나이탓인가. 허허.

여러분들은
지금의 사랑, 머리부터 꼬리끝까지 아작아작 꼭꼭 씹어서 매일매일 잘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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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06 00:49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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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03/24 05:3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03/24 13:48
오오 링크걸어주신 포스트를 봤는데, 저로서는 해독할 방법이... ㅠㅅㅠ??????? 너무 고난위도 테크놀로지인 것 같아요. ㅠㅁㅠ
Commented at 2009/03/24 05:1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03/24 05:16
어디서 바꾸는 거에요?????? 흰색을 더 밝게????
Commented at 2009/03/16 22:2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03/16 22:33
앞으로는 상담관련은 drlovesos@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ㅅ^ 덧글로 주신 내용은 정리해서 처방전 준비하겠습니다.

천일 축하 감사합니다. 2000일을 맞이하는 그날까지 행복하게 사랑할 수 있도록(소박한 저의 다음 목표에요) 빌어주세요. 빌어주시면 저에게 힘이 될 것 같아요!
Commented at 2009/03/16 16:4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03/16 17:39
넵. 천일 세레모니 하고 천일일에 울고 싸우고 화해하고. 아직도 버라이어티합니다. 올 한해는 어른스럽게 사랑해야 할텐데 싶어요.

초대장 보내드릴게요. ^ㅅ^
Commented at 2009/03/10 01:4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03/10 02:02
오오 수다떨면 좋겠습니다 정말. 천일은 축하하고 천일+1일은 울고불고 그랬죠. 그 다음날은 또 달콤하고. 연애상담소를 열어놓고선, 에효 어디다 상담할 데도 없고... 이러고 있었죠. B군은 지가 나 울려놓고 헤헤 웃어요. 미워 죽겠습니다.
Commented at 2009/03/09 17:1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03/10 00:36
넵!!! ^ㅁ^
Commented by 맑음뒤흐림 at 2009/03/07 15:10
축 1000 일 따끈따끈한 사랑 언제까지나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자 1000원씩 걷읍시다)
Commented by at 2009/03/09 14:41
하하하. 천일은 천원이죠! 사람들에게 한 5천원 걷었지 뭐에요. 하하. 그걸로 둘이서 음료수를 사먹었죠. ^^
Commented by 예랑 at 2009/03/07 10:41
우선, 천일 축하드려요 :D
...그리고, 남자친구를 키운다는건, 생각보다 역시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 차라리 아들을 하나 키우는게 쉬워보인달까 (...) 그나마 연상이 아닌 동갑이라는게 다행인걸지도요 (웃음)
Commented by at 2009/03/09 14:41
여튼 남자들은 키워줘야 해요. 그러기 전에는 쓸 수가 없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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