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17일
207th prescription
T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저는 서너번의 연애 경험을 가진 평범한 3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모든 연애가 정석에 가까웠고, 상대와의 스킨쉽과 섹스도 아름다웠죠. 그런데, 20대 후반에 마지막 연애를 끝낸 후로는 예전만큼의 열정이 생기지 않아 몇번의 짧은 만남 외에는 아직 본격적인 연애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 다니기 시작한 학원에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연상의 남자에게 호감이 생겼어요. 저는 예전에는 제 또래 외에는 남자를 만나본 적이 없어요. 그는 저와 사고방식도 다르고 말도 통하지 않죠. 그런데도 저는 이 남자와 자고 싶어요. 연애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한번 자고만 싶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지만 정말로 그래요. 저는 원나잇 스탠드도 해 본적 없고 싫어하는데도 말이죠. 스스로가 이해되지 않고 자신에게 기분이 나빠져요. 제 감정을 부인하기도 해 봤지만, 아무리 고민해봐도 결론은, 이 남자랑 자고 싶어요.
정말 이상합니다. 그 남자와는 그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정도에요. 그는 약간 애정결핍에 마초적 기질이 있는 단순한 타잎 같아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T님, 닥터 엘입니다.
성욕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매우 중요한 본능 중 하나입니다. 몸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어린아이가 아닌 이상, 한번 성을 경험하고 나서는 욕구가 생기는 것을 그저 묻어둘 수 만은 없지요. 성욕은 몸의 일부 기관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성과 일상과 다른 욕구들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성욕이 폭발적인 에너지를 갖지 않으면 인류도 생존할 수 없죠. 성욕은 소중한 본능이고 정정당당하게 대처해야할 생존욕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은 인간의 신체 중에서도 생명을 탄생시키는 가장 복잡하고도 신비로운 기관에서 일어나는 일이지요. 때문에 사용하기에 따라서 상처입기도 쉽고 상처주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성은 언제나 가장 안전하고도 성스럽게 다루어져야 하지요. 그것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T님의 몸은 아름다운 관계에 대한 데이터를 갖고 계시고, 지금은 관계의 부재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지요. 그 상태는 결핍의 상태입니다. 몸이 비어있는만큼 정신도 공허해지고, 몸은 자꾸만 충족을 지향하게 되지요. 생명을 가진 자라면 당연히 갖고 있어야할 방향성입니다. T님의 욕구불만이 어떤 임계치를 넘어선 것은, T님이 머리속으로 인지하기 훨씬 이전의 상태였을 지도 모릅니다. 연인이 있다면 보통 서로의 몸을 원하고 만지고 부딪히면서, 애정과 스킨쉽, 성에 대한 욕구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인이 없는 상태에서의 성본능은 제대로 대접할 방법이 많지 않죠. 물론, 전혀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아하고 합법적이고 위생적이며 안전한 방법은 적습니다.
T님, T님의 욕구는 아주 평범하고 훌륭한 감정입니다. 사람마다 성에 대한 욕구가 발현되는 기제는 다릅니다. 나의 가시권 안에 들어오는 이성이 유전적으로 나와 잘 맞거나 혹은 아예 반대되는 기질을 갖고 있어 좀더 발전적인 유전정보를 취합할 수 있을 때, 나는 그가 성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낍니다. 나의 연애적 이상형은 성적인 이상형과는 전혀 다를 수도 있지요. 몸이 느끼는 것은 어글리 섹시이고, 연애할 때 고르게 되는 남자는 프린스 챠밍이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거죠.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성적으로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이성의 힘이 더 강해서 자신의 욕구를 부정하게 되고 억누를 수 있죠. 전혀 관심없는 사람이지만, 그 사람의 일부 특징들이 성적인 매력을 갖고 있어서 내가 반응할 때도 있습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다고 해도, 우리는 길을 가며 부딪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유전정보를 스캐닝하고 자신과 맞추어봅니다. 그 중에서 강렬한 정보가 있을 때는, 나도 모르게 시선이 돌아가고 뒤늦게 매력적인 이성이라고 인지하게 되죠. T님이 묘사하신 그 사람의 성격 특징들은 분명히 T님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특징과는 다른 면일 거에요. 그래서, T님은 자신의 욕망이 이해되지 않겠지요. 그러나, 잘 살펴보면, 그의 유전적인 정보들 중 몇가지는 T님과 잘 맞는 상대라서 그런 거랍니다.
연애욕과 성욕이 일치되면 가장 바람직하겠죠. 사실 많은 연인들이 성욕이 앞서기도 하고 연애욕이 앞서기도 하면서 상대를 원하게 되지요. 그러나, 어느 한쪽만이 기형적으로 강렬하다면, 사실 그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합니다. 수많은 원나잇 스탠드들이 성욕만을 앞세워 상대를 정복하고는, 다음날 아침 여신에서 평범녀로 변해버린 그녀의 곁을 서둘러 떠나곤 하지요. 여자들 역시 자신들이 왜 섹스를 했는지 후회하면서 더 알고 싶어지지 않는 남자의 옆에서 도망칠 궁리를 하게 되는 겁니다. T님의 욕구는 분명히 성욕이고 연애욕과는 분리되지요. 그렇다면, T님이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성욕과 연애욕이 일치될 수 있는 다른 이성을 찾아봅시다. 지금 학원에서 그런 이성이 없다면, 다른 커뮤니티나 동호회 가입을 통해 자신의 시야를 넓혀봅시다.
2. 상대 남성을 성적인 측면에서 잘 관찰해봅시다. 전반적인 체형이나 체취, 목소리, 특정 신체부위의 생김새, 성징이 두드러지는 부분 등을 한번 보세요. 분명히 T님이 평소 경험하지 못한 남성성을 갖고 있거나 T님의 취향인 부분이 있을 거에요.
3. 몸으로 움직이고 땀을 흘릴 수 있는 활동을 해봅시다. 스포츠 댄스 동호회나 레포츠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도 좋고, 헬스 클럽이나 요가 등으로 자신의 신체를 가꾸고 제어할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4. 바이브레이터나 딜도 등 자신에게 맞는 섹스 토이를 구입합시다.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매우 훌륭한 자기애 실천 중 하나입니다.
이 4가지를 모두 시험해보고 나서도, 여전히 그 남자와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어쩔 수 없죠. 단둘이 있을 때 정직하고 정중하게 예의를 갖추어 물어보세요. "저와 자고 싶지 않으세요? 저는 연애는 필요없고, 그 쪽만 좋다면 잘 수는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남자가 YES라면 다행인 것이고, NO라면 그냥 깨끗이 포기하세요. T님이 그 남자와 자고 싶은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지금 연애 중이지 않아서이거든요. 우스갯소리긴 하지만, 절박한 남자들은 우체통에 치마만 둘러도 여자로 보인다잖아요. 배가 부를 때는 내 입맛이 아닌 것은 거절할 수 있게 되지요. 제 친구 R군도 진짜 여신을 골라내기 위해서는 섹스파트너가 항상 있어서 자신이 욕구불만에 걸릴 틈이 없어야 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요. 배고프지 않을 때도 과연 이 남자가 매력적으로 보일까, 하는 것을 생각해 보시면 간단할 거에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저는 서너번의 연애 경험을 가진 평범한 3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모든 연애가 정석에 가까웠고, 상대와의 스킨쉽과 섹스도 아름다웠죠. 그런데, 20대 후반에 마지막 연애를 끝낸 후로는 예전만큼의 열정이 생기지 않아 몇번의 짧은 만남 외에는 아직 본격적인 연애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 다니기 시작한 학원에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연상의 남자에게 호감이 생겼어요. 저는 예전에는 제 또래 외에는 남자를 만나본 적이 없어요. 그는 저와 사고방식도 다르고 말도 통하지 않죠. 그런데도 저는 이 남자와 자고 싶어요. 연애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한번 자고만 싶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지만 정말로 그래요. 저는 원나잇 스탠드도 해 본적 없고 싫어하는데도 말이죠. 스스로가 이해되지 않고 자신에게 기분이 나빠져요. 제 감정을 부인하기도 해 봤지만, 아무리 고민해봐도 결론은, 이 남자랑 자고 싶어요.
정말 이상합니다. 그 남자와는 그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정도에요. 그는 약간 애정결핍에 마초적 기질이 있는 단순한 타잎 같아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T님, 닥터 엘입니다.
성욕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매우 중요한 본능 중 하나입니다. 몸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어린아이가 아닌 이상, 한번 성을 경험하고 나서는 욕구가 생기는 것을 그저 묻어둘 수 만은 없지요. 성욕은 몸의 일부 기관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성과 일상과 다른 욕구들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성욕이 폭발적인 에너지를 갖지 않으면 인류도 생존할 수 없죠. 성욕은 소중한 본능이고 정정당당하게 대처해야할 생존욕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은 인간의 신체 중에서도 생명을 탄생시키는 가장 복잡하고도 신비로운 기관에서 일어나는 일이지요. 때문에 사용하기에 따라서 상처입기도 쉽고 상처주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성은 언제나 가장 안전하고도 성스럽게 다루어져야 하지요. 그것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T님의 몸은 아름다운 관계에 대한 데이터를 갖고 계시고, 지금은 관계의 부재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지요. 그 상태는 결핍의 상태입니다. 몸이 비어있는만큼 정신도 공허해지고, 몸은 자꾸만 충족을 지향하게 되지요. 생명을 가진 자라면 당연히 갖고 있어야할 방향성입니다. T님의 욕구불만이 어떤 임계치를 넘어선 것은, T님이 머리속으로 인지하기 훨씬 이전의 상태였을 지도 모릅니다. 연인이 있다면 보통 서로의 몸을 원하고 만지고 부딪히면서, 애정과 스킨쉽, 성에 대한 욕구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인이 없는 상태에서의 성본능은 제대로 대접할 방법이 많지 않죠. 물론, 전혀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아하고 합법적이고 위생적이며 안전한 방법은 적습니다.
T님, T님의 욕구는 아주 평범하고 훌륭한 감정입니다. 사람마다 성에 대한 욕구가 발현되는 기제는 다릅니다. 나의 가시권 안에 들어오는 이성이 유전적으로 나와 잘 맞거나 혹은 아예 반대되는 기질을 갖고 있어 좀더 발전적인 유전정보를 취합할 수 있을 때, 나는 그가 성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낍니다. 나의 연애적 이상형은 성적인 이상형과는 전혀 다를 수도 있지요. 몸이 느끼는 것은 어글리 섹시이고, 연애할 때 고르게 되는 남자는 프린스 챠밍이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거죠.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성적으로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이성의 힘이 더 강해서 자신의 욕구를 부정하게 되고 억누를 수 있죠. 전혀 관심없는 사람이지만, 그 사람의 일부 특징들이 성적인 매력을 갖고 있어서 내가 반응할 때도 있습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다고 해도, 우리는 길을 가며 부딪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유전정보를 스캐닝하고 자신과 맞추어봅니다. 그 중에서 강렬한 정보가 있을 때는, 나도 모르게 시선이 돌아가고 뒤늦게 매력적인 이성이라고 인지하게 되죠. T님이 묘사하신 그 사람의 성격 특징들은 분명히 T님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특징과는 다른 면일 거에요. 그래서, T님은 자신의 욕망이 이해되지 않겠지요. 그러나, 잘 살펴보면, 그의 유전적인 정보들 중 몇가지는 T님과 잘 맞는 상대라서 그런 거랍니다.
연애욕과 성욕이 일치되면 가장 바람직하겠죠. 사실 많은 연인들이 성욕이 앞서기도 하고 연애욕이 앞서기도 하면서 상대를 원하게 되지요. 그러나, 어느 한쪽만이 기형적으로 강렬하다면, 사실 그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합니다. 수많은 원나잇 스탠드들이 성욕만을 앞세워 상대를 정복하고는, 다음날 아침 여신에서 평범녀로 변해버린 그녀의 곁을 서둘러 떠나곤 하지요. 여자들 역시 자신들이 왜 섹스를 했는지 후회하면서 더 알고 싶어지지 않는 남자의 옆에서 도망칠 궁리를 하게 되는 겁니다. T님의 욕구는 분명히 성욕이고 연애욕과는 분리되지요. 그렇다면, T님이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성욕과 연애욕이 일치될 수 있는 다른 이성을 찾아봅시다. 지금 학원에서 그런 이성이 없다면, 다른 커뮤니티나 동호회 가입을 통해 자신의 시야를 넓혀봅시다.
2. 상대 남성을 성적인 측면에서 잘 관찰해봅시다. 전반적인 체형이나 체취, 목소리, 특정 신체부위의 생김새, 성징이 두드러지는 부분 등을 한번 보세요. 분명히 T님이 평소 경험하지 못한 남성성을 갖고 있거나 T님의 취향인 부분이 있을 거에요.
3. 몸으로 움직이고 땀을 흘릴 수 있는 활동을 해봅시다. 스포츠 댄스 동호회나 레포츠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도 좋고, 헬스 클럽이나 요가 등으로 자신의 신체를 가꾸고 제어할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4. 바이브레이터나 딜도 등 자신에게 맞는 섹스 토이를 구입합시다.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매우 훌륭한 자기애 실천 중 하나입니다.
이 4가지를 모두 시험해보고 나서도, 여전히 그 남자와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어쩔 수 없죠. 단둘이 있을 때 정직하고 정중하게 예의를 갖추어 물어보세요. "저와 자고 싶지 않으세요? 저는 연애는 필요없고, 그 쪽만 좋다면 잘 수는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남자가 YES라면 다행인 것이고, NO라면 그냥 깨끗이 포기하세요. T님이 그 남자와 자고 싶은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지금 연애 중이지 않아서이거든요. 우스갯소리긴 하지만, 절박한 남자들은 우체통에 치마만 둘러도 여자로 보인다잖아요. 배가 부를 때는 내 입맛이 아닌 것은 거절할 수 있게 되지요. 제 친구 R군도 진짜 여신을 골라내기 위해서는 섹스파트너가 항상 있어서 자신이 욕구불만에 걸릴 틈이 없어야 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요. 배고프지 않을 때도 과연 이 남자가 매력적으로 보일까, 하는 것을 생각해 보시면 간단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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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4/17 16:25 | LOVE&MEMORY(201st~)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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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맞는 사람을 찾는게 또한 어렵기도 하고. 잘 못 말했다간, 싼 여자 처럼 보일 수 있고.......난감하네요...
그 분에 대한 호감이 생겼다는 전제 조건이 있음을
스스로 밝히신 것을 보면
성욕의 부재에서 오는 현상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성이 감성의 끌림을 인정치 않으려 하는건 아닐런지요..
몇 번의 연애 경험의 30대 초반이라면..
티각태각 하는 또래의 이성과의 연애와는 판이한
나이차가 많이 나는 연상의 남자에 대한 호감이나
또 다른 감정에 취하기가 쉽지요..
이성과 감성 둘을 끄집어내 진지하게 생각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그 결과는 다르겠지만
어떤 쪽의 손을 들어 주던 잃는것과 얻는것이 생깁니다.
물론 상대방의 동의가 제일 우선이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낯선 연상의 이성과 한번 자보고 싶다는 욕구도 정상적인 충동이며,
스스로의 육체가 건강하다는 증거가 될 듯 하군요..
여튼 사람의 감정이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처럼
종잡을 수 없음이 매력이자 약점인듯 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처럼, 캐쥬얼한 파티나 캐주얼한 섹스가 별 문제가 아닌 문화권이라면, 어쩌면 비공개님의 욕망은 아주 쉽게 해결되었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인과 섹스를 하고도 다음날 쿨하게 마주칠 수 있을만한 문화권은 아니지요. 개인의 성의식이 아무리 자유롭다고 해도, 상대나 그 그룹의 성의식은 또 다를 수 있으니 말입니다.
나의 욕망을 제대로 대접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비공개님이 그 그룹의 효용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이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지인이나 친구와의 섹스가 아주 없지는 않고 범죄도 아니죠. 하지만, 잘 수 있는 남자와 잘 수 없는 남자는, 단순히 두 사람만의 의사만 갖고는 결정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아무리 그가 비공개님의 의사를 존중하고 이해하여 함께 밤을 보낸다고 해도, 만의 하나 그 사실이 그룹 내에 공개되었을 경우, 그것을 감당하기에는 비공개님이 힘들 수도 있는 것이구요. 물론, 외부의 시선이나 판단 따위에서 속박되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생각이라면 감행해도 무방하겠지만 말입니다.
오랫동안 고민해오신 건데, 도움이 못되어서 죄송하네요.
한번 자고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