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8th prescription

C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비슷한 스케줄로 캠퍼스에서 생활하다보니 친해져서 공부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고 그래요. 그런데 가끔 '너 좋아하는 거 모르냐'는 식으로 농담도 하고, 술자리에서 장난치다가 '사귀자'는 식으로 얘기도 해요. 그런데, 이 사람은 늘 여자들과 친하고 농담이나 장난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서, 이게 진심인지 뭔지 모르겠어요. 이런 게 연애일까요?





C님, 닥터 엘입니다.

그 분이 마음에 드세요? 그럼, 그 사람이 그런 농담을 할 때 정색하세요. "나중에 다시 얘기해요." 라고 말해보세요. 그리고, 단 둘이 있게 될 때 물어봐요. "그 때, 그렇게 말한 것은 진심이세요?" 만약 그가 진심이라고 한다면, 지금 기회를 줄테니 정식으로 다시 프로포즈하라고 해요. 그리고, 농담이라고 한다면, 불쾌하니 그런 오해할만한 농담은 하지 말아달라고 최대한 정중하게 부탁해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프로포즈한다면, 그 애정은 호감 반 호기심 반 장난도 섞였다는 거에요. 진짜 여자라면 그런 프로포즈에 YES라고 대답할 수 없죠. 그런 애매모호한 프로포즈에서 시작해서 은근슬쩍 스킨쉽도 시작하려한다면, 그 남자는 끝날 때도 흐지부지 도망가는 남자에요. 그리고, 캠퍼스의 공기라는 게 원래 전반적으로 낮은 정도의 성적인 긴장감이 섞여있지요. 여기저기 여지를 남기고 힌트를 숨기는 사람은, 아직 진지한 연애를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꼬꼬마라는 증거에요. 오빠라고 해서 다 어른이냐하면 절대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연하라고 해서 마냥 어린아이냐하면 그것도 아니구요. 진짜 남자는 참 드물어요. 꼼꼼하게 보고 꼼꼼하게 따져서 고를 수 있도록 해보세요.

C님. 만약 많이 고민된다면, 지금 당장 전화해서 물어보셔도 돼요. "그 때, 사귀자고 한 말, 진심인가요, 농담인가요?" 대답 못하고 어물쩡하면 "됐고요, 내일 수업 때 봅시다." 하고 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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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2009/04/20 17:37 | LOVE&MEMORY(201st~)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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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팡야러브 at 2009/04/20 17:42
큭큭 낚싯대 여러개 던져놓고 어느 고기가 무나 하는....;; -ㅁ-;;
Commented by at 2009/04/20 18:10
대학교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 것 같아요.
Commented at 2009/04/20 17: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04/20 18:10
그것봐요, 어느새 은근슬쩍 스킨쉽 들어온다니까요. 때찌해주세요! 난 이런 여자 아냐! 프로포즈하려면 무릎꿇고 해! 라고 하세요. 하하.
Commented by MrCrazyani at 2009/04/20 18:50
사귀자는 얘기를 저렇게 쉽게 하다니요 ㄱ- 남자의 수치... 멋진 남자가 되어야지 않겠습니까 -_-!
Commented by at 2009/04/20 19:11
하하하. ^ㅅ^ 아직 어려서 뭘 몰라 그런 것이겠지요.
Commented by 세실 at 2009/04/20 18:51
농담할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은 흔히 말하는 '간보기'인 것 같아요...^^;;;

이런 남자 조심해야 하는데...^^;;;
Commented by at 2009/04/20 19:12
아직 면역이 없는 어린 소녀들이 이런 말 한마디에 얼마나 상처받는지, 남자들은 모르죠. 정말 싫어요. ㅠㅅㅠ
Commented by 오르프네 at 2009/04/20 18:53
일단, 단 둘이 만나고 봐야죠.
Commented by at 2009/04/20 19:12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고 싹 해결하고 싶지 말입니다!
Commented by 미자씨 at 2009/04/21 09:50
전형적인 간보는 남자로군요...-ㅅ- 찌질한 것들
Commented by at 2009/04/21 16:04
아직 어려 그렇죠. 딱히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 같지는 않고. 연애도 농담 같고 농담도 장난 같고 뭐 그런 어린 나이라 그런 것 아닐까요?
Commented by 미자씨 at 2009/04/21 09:51
오빠라고 해서 다 어른도 아닌 데다가,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어른이더라도 관계맺기에서는 어린 애 혹은 꼴마초인 사람도 있답니다. 세상에 참 별별 희한한 쓰레기가 많죠. 항상 조심, 또 조심.
Commented by at 2009/04/21 16:06
미자씨도 과거의 경험에서 나오는 감정토로? 흐흐흐. 저도 요런 오빠들한테 꽤나 휘둘렸죠. 그 때 괜히 두근두근했었던 걸 생각하면, 엄청 억울하지 말입니다... 흐흐.
Commented by 雅人知吾 at 2009/04/21 17:38
B군님에게 배우신건가 군대말투가 자주 나오세요 ㅎㅎ
Commented by at 2009/04/21 17:47
이 나이쯤 되면, 군대 안 갔다와도 갔다온 것 같은 유사경험과 기시감이 쌓이지요. 허허.
Commented at 2009/04/26 19:2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04/27 18:13
나를 이뻐하는 오빠들이 많을 때는 최대한 데이트를 많이 해보고 고를 수 있다면 좋겠지요. 가장 적극적이고 진지한 사람이 누구인지 가늠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ㅅ^ 아아아 캠퍼스 라이프! 부러워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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