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28일
224th prescription
S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저는 20대 중반이고 결혼을 약속한 연인이 있습니다. 둘다 첫 연애라 무척 어설프죠. 하지만, 애정 표현은 늘 충실해요. 점차 스킨쉽도 헤비해지고 있죠. 결혼을 앞두고 있다보니 삽입 섹스도 시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둘다 힘들어서 두세번 실패하고 난 뒤에요. 우리는 서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있어요. 어떻게 좀 수월하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결혼한다고 해서 갑자기 짠 하고 좋아지지는 않을 거잖아요.
S님, 닥터 엘입니다.
먼저 긴장을 푸세요. 삽입 섹스가 처음이신가요? 충분히 애액이 나오나요? 외음부 전반에 미끌거릴 정도면 충분해요. 클리토리스로 오르가즘을 경험해보셨나요? 그리고, 애무할 때 질 입구 주변의 외음부가 부풀어오르나요? 평소에 꼭 닫혀있는 괄약근의 근육이 살짝 풀리면서 힘이 빠지나요? (손가락으로 살짝 터치해보면 알 수 있어요)
여기까지 오면, 페니스를 삽입했을 때, 여성이 긴장한다고 해도 일단 1~2센티 정도는 들어가요. 손가락으로 질 입구와 소음순 등을 애무하다보면, 어느 순간 질 쪽으로 손가락이 쑥 미끄러져 들어갈 때가 있어요. 그러면, 삽입해도 무리가 없거든요.
여기까지 무사했다면, 다음에는 인내심이에요.
계속해서 신체의 다른 곳을 애무하면서, 1cm씩 전진한다는 생각으로 피스톤 운동 하세요. 결코 쑥! 넣어야지, 하면 안되어요. 물론, 경험이 충분히 쌓이면, 빠른 삽입도 가능하지만, 처음에는 힘들어요. 게다가 처녀막에 가로막히면, 살 찢어지는 고통도 있죠.
여자는 긴장하면 금방 애액이 마르잖아요. 흥분 상태가 유지되도록 조심하면서, 조금씩 전진해야 해요. 손도 놀고 있으면 안되고, 계속 키스해줘야겠죠. 달콤한 말을 속삭여줘도 좋구요. 원래 한번에 안된다는 걸 기억하세요.
저도 엄청 겁이 많아서 버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남자친구와 처음 섹스할 때 꺅꺅 난리였어요. 원래 낯선 몸을 받아들이는 건 누구라도 힘든 거랍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여자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언어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거에요.
지금 좋아, 괜찮아, 아주 조금만 더 들어와도 돼, 천천히 해, 더 천천히, 혹은 더 빨리, 부드럽게 해줘...
계속 얘기하세요. 아프면 아프다, 기분 좋으면 좋다, 확실해야 해요. 좋다는 표현을 계속해주면 남친도 기운이 나고 기분도 좋고 의욕도 나죠.
꾸준한 연습만이 살길이에요. 결혼해서도 정진하셔야죠. 그리고, 100번, 200번, 300번 넘게 섹스를 해도, 서로 노력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어요. 섹스 칼럼도 많이 찾아보시고, 연습도 많이 해보시고, 서로 성담론을 놓고 대화도 많이 해보세요.
최대한 로맨틱하게 분위기를 만들고 해보세요. 향초도 켜구요. 조명도 은은하게. 음악도 틀고. 콘돔은 필수!
애무하기 전에 특히 손 깨끗하게 씻고 남자분은 손톱도 말끔히 정리하시구요. 여자 속살은 손끝 굳은살에도 아플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상처 안나게 무리 없이 조심조심 잘 하시기 바래요!!!!!!!!!!!!!!!!
그리고, 제 블로그에도 섹스 관련 처방전들이 몇개 있어요. 그것도 찾아보시고요. ^ㅅ^
얼마 전에도 제 처방전 때문에 무사히 첫경험 하셨다는 분이 연락 주셨었답니다. 분명히 도움이 될 거에요.
꼭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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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4/28 22:29 | LOVE&MEMORY(201st~)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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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긴장하게끔 만드는 것은 남자의 테크닉이 부족한 탓임. (퍽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