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07일
239th prescription
M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저는 과 선배를 좋아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두세번은 만날 정도로 친해졌지요. 선배는 저에게 잘해주지만, 어디까지나 '동생', '후배'라고만 하죠. 그는 가끔 옛날 여자친구 얘기도 해요. 저에게 좀더 애정을 담아 봐달라 말하거나, 저에게 음식을 먹여주기도 해요. 말로는 동생이라고만 하는데 행동은 지나치게 친밀하죠. 다른 친한 선배들은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아요. 저는 그가 더이상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해요. 더이상 짝사랑의 상처는 안된다고 늘 머리 속에 경고등이 울리죠. 저는 선배가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야 제 감정을 끝낼 수 있어요. 그런데, 선배의 마음은 알 수가 없죠.
이 선배는 타인의 말과 행동에 굉장히 예민한 타잎이에요. 남의 마음을 금방 눈치채죠. 저는 이 선배가 제 감정을 알면서도 저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매일매일이 혼란스러워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M님, 닥터 엘입니다.
캠퍼스란 참 이상적인 곳이지요. 친구들 간에도 우정이 넘치고, 선후배 간에는 언니오빠, 남동생여동생 관계가 넘치지요. 밥값은 싸고, 교정은 예쁘고, 술친구도 있고, 당구친구, 게임친구, 공부친구가 넘치지요. 그러나, 연애관계는 다르죠. 연애는 꼬꼬마들의 세계가 아니니까요. 연애는 어른의 세계죠. 연애를 하면서 꼬꼬마들은 자신이 어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성장하게 되지요. 제가 볼 때, 이 선배는 아직 연애할 각오가 되어있지 않아요. 그래서, 예쁜 아이를 아예 내주기는 싫고, 그렇다고 당장 남의 여자가 될 것 같지도 않으니, 루즈하게 감정을 흘리는 거겠지요. 누군가 물어보면 오빠답게 '여동생'이라고 하겠지요. 그러나 단둘이 있으면 마치 연인 간에나 할 것 같은 행동을 하지요. 여기까지 보면, 이 선배는 소심하고, 용기가 없고, 연애의 비전도 없어보여요. 저 역시 이런 오빠들 때문에 숱하게 정신 없어졌었지요. 얼마나 귀여워들 해주시는지 말입니다. 먹여줘, 놀아줘, 귀엽다 이쁘다 칭찬해줘, 레포트 도와줘, 집에 바래다줘, 밥사줘, 술도 사줘, 간식도 사줘, 도서관 자리 잡아줘, 비오면 우산까지 사줘...
그런데 왜 사귀자는 말은 안하시는지 말입니다!
제 생각엔 그 선배가 의도적으로 M님의 마음을 알면서도 이런 행동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렇게 대책없이 용감하기만 한 사람은 아닌 것 같거든요. 자신도 감당하지 못할 호감은 있으나, 그 감정을 어떻게 정리해야할 지 의지도 각오도 없는 것 같아요. 정말로 오빠 동생 사이의 인연일 뿐이라면, 이 오빠는 지금과 같은 친밀행동을 당장 관두어야 하지요. 그러나, 이성으로서 좋아하고 연인관계로 발전시킬 의지가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프로포즈를 하는 게 맞죠. 그러니까, 이렇게 합시다.
뭐 늘 하는 이야기입니다만.
차 한잔 하자고 불러내세요. 연애관, 사랑관, 그간의 연애경험, 지금 연애를 할 수 있는 심리상태인지, 연애의 비젼을 갖고 있는지, 진지하게 질문을 해보세요. 그리고, 그가 긍정적인 대답만 출력해낸다면, 마지막으로 "제가 여자친구라면 어떨까요?"하고 물어봐요. 이 때다 하고 프로포즈를 해온다면, 그 선배도 어른이 될 준비가 된 거죠. 그러나, 대답을 우물거린다면, "앞으로는 오해할만한 지나치게 친밀한 행동은 삼가해주세요." 라고 정중하게 부탁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저는 과 선배를 좋아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두세번은 만날 정도로 친해졌지요. 선배는 저에게 잘해주지만, 어디까지나 '동생', '후배'라고만 하죠. 그는 가끔 옛날 여자친구 얘기도 해요. 저에게 좀더 애정을 담아 봐달라 말하거나, 저에게 음식을 먹여주기도 해요. 말로는 동생이라고만 하는데 행동은 지나치게 친밀하죠. 다른 친한 선배들은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아요. 저는 그가 더이상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해요. 더이상 짝사랑의 상처는 안된다고 늘 머리 속에 경고등이 울리죠. 저는 선배가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야 제 감정을 끝낼 수 있어요. 그런데, 선배의 마음은 알 수가 없죠.
이 선배는 타인의 말과 행동에 굉장히 예민한 타잎이에요. 남의 마음을 금방 눈치채죠. 저는 이 선배가 제 감정을 알면서도 저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매일매일이 혼란스러워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M님, 닥터 엘입니다.
캠퍼스란 참 이상적인 곳이지요. 친구들 간에도 우정이 넘치고, 선후배 간에는 언니오빠, 남동생여동생 관계가 넘치지요. 밥값은 싸고, 교정은 예쁘고, 술친구도 있고, 당구친구, 게임친구, 공부친구가 넘치지요. 그러나, 연애관계는 다르죠. 연애는 꼬꼬마들의 세계가 아니니까요. 연애는 어른의 세계죠. 연애를 하면서 꼬꼬마들은 자신이 어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성장하게 되지요. 제가 볼 때, 이 선배는 아직 연애할 각오가 되어있지 않아요. 그래서, 예쁜 아이를 아예 내주기는 싫고, 그렇다고 당장 남의 여자가 될 것 같지도 않으니, 루즈하게 감정을 흘리는 거겠지요. 누군가 물어보면 오빠답게 '여동생'이라고 하겠지요. 그러나 단둘이 있으면 마치 연인 간에나 할 것 같은 행동을 하지요. 여기까지 보면, 이 선배는 소심하고, 용기가 없고, 연애의 비전도 없어보여요. 저 역시 이런 오빠들 때문에 숱하게 정신 없어졌었지요. 얼마나 귀여워들 해주시는지 말입니다. 먹여줘, 놀아줘, 귀엽다 이쁘다 칭찬해줘, 레포트 도와줘, 집에 바래다줘, 밥사줘, 술도 사줘, 간식도 사줘, 도서관 자리 잡아줘, 비오면 우산까지 사줘...
그런데 왜 사귀자는 말은 안하시는지 말입니다!
제 생각엔 그 선배가 의도적으로 M님의 마음을 알면서도 이런 행동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렇게 대책없이 용감하기만 한 사람은 아닌 것 같거든요. 자신도 감당하지 못할 호감은 있으나, 그 감정을 어떻게 정리해야할 지 의지도 각오도 없는 것 같아요. 정말로 오빠 동생 사이의 인연일 뿐이라면, 이 오빠는 지금과 같은 친밀행동을 당장 관두어야 하지요. 그러나, 이성으로서 좋아하고 연인관계로 발전시킬 의지가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프로포즈를 하는 게 맞죠. 그러니까, 이렇게 합시다.
뭐 늘 하는 이야기입니다만.
차 한잔 하자고 불러내세요. 연애관, 사랑관, 그간의 연애경험, 지금 연애를 할 수 있는 심리상태인지, 연애의 비젼을 갖고 있는지, 진지하게 질문을 해보세요. 그리고, 그가 긍정적인 대답만 출력해낸다면, 마지막으로 "제가 여자친구라면 어떨까요?"하고 물어봐요. 이 때다 하고 프로포즈를 해온다면, 그 선배도 어른이 될 준비가 된 거죠. 그러나, 대답을 우물거린다면, "앞으로는 오해할만한 지나치게 친밀한 행동은 삼가해주세요." 라고 정중하게 부탁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218th prescription by 엘
- 208th prescription by 엘
- 225th prescription by 엘
- 213th prescription by 엘
- 224th prescription by 엘
# by | 2009/05/07 16:09 | LOVE&MEMORY(201st~) | 트랙백 | 덧글(1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명쾌한 해답이네요. 어흑흑 전 누가 먼저 좋아한다고 말해 준 적이 없어서...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