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19일
256th prescription
Y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저는 2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한동안 초등학교 동창이 온라인으로 매번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여자친구도 있었습니다. 저는 장난이었나보다 하고 무심하게 넘어갔죠. 그런데 그 아이가 입대하고 시간이 얼마간 지났더니, 또 정기적으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저는 그냥 어릴 때 친구로 휴가 나오면 얼굴 한번 보는 식으로 대했죠. 제대 후에도 몇번 보았어요. 어느 날은 술을 마시고 그가 스킨쉽을 시도했는데, 장난스럽게 넘어갔어요. 우리는 여전히 친구였죠.
그러다가 그가 저에게 놀아달라, 재워달라는 식으로 말을 해서, 나는 사귀는 사람 아니면 안 재워준다고 했고, 그는 문자로 사귀자고 했죠. 그 후로 저는 연락하지 않았어요. 한달이나 지나서, 그는 다시 연락이 왔죠. 가까스로 우리는 사귀는 것으로 합의를 봤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장거리라 만나기는 힘들었어요. 사귀기로 하고 처음 만났는데, 그는 저에게 사랑하는지, 좋아하는지 묻더라구요. 그는 내 감정에 맞춰서 조금씩 자기를 좋아해도 된다고 해서, 저는 경계심을 조금 풀었어요. 우리는 사귀기로 하고 한달 동안 3번 만났고, 처음으로 관계도 가졌어요.
그런데, 자고 난 후, 그는 대화가 없어졌고, 짜증이 많아졌고, 전화도 안 받기 시작했어요. 온라인으로 엮여있던 것도 싹 정리를 했더군요. 저는 마음의 정리를 했습니다. 다만, 저는 이 아이의 심리가 너무 궁금해요. 그는 도대체 무엇이었던 걸까요?
Y님, 닥터 엘입니다.
그의 정체는 '욕구불만 애정결핍 꼬꼬마'입니다. 연애할 때는 생각을 뇌로 하지 않고, 저기 저 아래에 있는 동그란 구슬 두개로 합니다. 당연히 용량도 적고 정보 처리도 늦습니다. 관계의 지속과 발전보다는, 당장의 욕망과 욕구의 해소가 중요하지요. 게다가 애정결핍 증상도 있기 때문에,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도 계속해서 사랑을 질문합니다. Y님이 실수하신 것은 단 한가지이지요.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그에게 떠밀려서 '응, 사랑해' 하고 대답한 것 말입니다.
Y님, 사랑이 무엇일까요. 아직은 Y님도 모르고 그 남자아이도 모를 것입니다. 그러나 한가지는 확실하죠. 그 아이가 좋아한다, 사랑한다 징징징 하던 것은, 절대로 사랑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여자친구도 있으면서, 온라인으로 성의없는 애정고백을 하고, 연락을 받아주니 매번 전화를 하고, 스킨쉽을 허락해주니 슬금슬금 기회를 엿보았을 것입니다. 그는 아직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경험해보지 못했고, 미분화되고 복잡하고 알수 없는 욕구불만으로만 가득찬 아이였던 것이죠. 그의 프로포즈 역시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것이지만, Y님은 그가 아직 꼬꼬마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진지하게 대하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그는 섹스에 대해서도 모르죠. Y님과 그는 서로의 섹스관에 대해서 제대로 대화도 나누어보지 못하고 함께 밤을 나누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조금은 알콜의 힘을 빌어서 분위기가 흘러가다보니 그렇게 되었을 지도 몰라요. 몸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섹스는 어떤 의미도 없습니다. 그는 단지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고, Y님은 정답없는 막연한 그에게 혹시라도 답이 있지 않을까 기회를 준 것이지요.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는 섹스에서도 사랑을 발견하지 못했고, 두 분의 무모한 시도는 실패로 끝났죠. 그는 사랑이나 연애에 대한 비젼이 없는 꼬꼬마였던 거에요. 심리 분석이나 캐릭터 고찰 같은 것도 필요가 없지요. 그냥 어린애니까요.
Y님, 이번 일은 그냥 머리 속에서 싹싹 지우세요. 많은 언니들도 이런 과정으로 어이없는 첫날밤을 보내고, 어이없는 첫남자를 잊는답니다. Y님에게만 닥친 불행은 아니랍니다. 젊은 시절에는 누구나 이런 시행착오를 겪고, 이런 해프닝에 실소를 감추지 못하는 거랍니다. Y님, 앞으로는 신뢰할 수 있는 남자와만 연애를 하세요. 제대로 무릎을 꿇고, 목소리 떨려가며 정중하게 진심을 전하는 남자의 프로포즈만 허락하세요. 이렇게 Y님도 자신만의 연애 기준을 하나씩 세워나가면 되는 것이랍니다.
부디 그 아이가 다시는 Y님 앞에 등장하지 않으면 좋겠네요.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저는 2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한동안 초등학교 동창이 온라인으로 매번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여자친구도 있었습니다. 저는 장난이었나보다 하고 무심하게 넘어갔죠. 그런데 그 아이가 입대하고 시간이 얼마간 지났더니, 또 정기적으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저는 그냥 어릴 때 친구로 휴가 나오면 얼굴 한번 보는 식으로 대했죠. 제대 후에도 몇번 보았어요. 어느 날은 술을 마시고 그가 스킨쉽을 시도했는데, 장난스럽게 넘어갔어요. 우리는 여전히 친구였죠.
그러다가 그가 저에게 놀아달라, 재워달라는 식으로 말을 해서, 나는 사귀는 사람 아니면 안 재워준다고 했고, 그는 문자로 사귀자고 했죠. 그 후로 저는 연락하지 않았어요. 한달이나 지나서, 그는 다시 연락이 왔죠. 가까스로 우리는 사귀는 것으로 합의를 봤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장거리라 만나기는 힘들었어요. 사귀기로 하고 처음 만났는데, 그는 저에게 사랑하는지, 좋아하는지 묻더라구요. 그는 내 감정에 맞춰서 조금씩 자기를 좋아해도 된다고 해서, 저는 경계심을 조금 풀었어요. 우리는 사귀기로 하고 한달 동안 3번 만났고, 처음으로 관계도 가졌어요.
그런데, 자고 난 후, 그는 대화가 없어졌고, 짜증이 많아졌고, 전화도 안 받기 시작했어요. 온라인으로 엮여있던 것도 싹 정리를 했더군요. 저는 마음의 정리를 했습니다. 다만, 저는 이 아이의 심리가 너무 궁금해요. 그는 도대체 무엇이었던 걸까요?
Y님, 닥터 엘입니다.
그의 정체는 '욕구불만 애정결핍 꼬꼬마'입니다. 연애할 때는 생각을 뇌로 하지 않고, 저기 저 아래에 있는 동그란 구슬 두개로 합니다. 당연히 용량도 적고 정보 처리도 늦습니다. 관계의 지속과 발전보다는, 당장의 욕망과 욕구의 해소가 중요하지요. 게다가 애정결핍 증상도 있기 때문에,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도 계속해서 사랑을 질문합니다. Y님이 실수하신 것은 단 한가지이지요.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그에게 떠밀려서 '응, 사랑해' 하고 대답한 것 말입니다.
Y님, 사랑이 무엇일까요. 아직은 Y님도 모르고 그 남자아이도 모를 것입니다. 그러나 한가지는 확실하죠. 그 아이가 좋아한다, 사랑한다 징징징 하던 것은, 절대로 사랑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여자친구도 있으면서, 온라인으로 성의없는 애정고백을 하고, 연락을 받아주니 매번 전화를 하고, 스킨쉽을 허락해주니 슬금슬금 기회를 엿보았을 것입니다. 그는 아직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경험해보지 못했고, 미분화되고 복잡하고 알수 없는 욕구불만으로만 가득찬 아이였던 것이죠. 그의 프로포즈 역시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것이지만, Y님은 그가 아직 꼬꼬마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진지하게 대하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그는 섹스에 대해서도 모르죠. Y님과 그는 서로의 섹스관에 대해서 제대로 대화도 나누어보지 못하고 함께 밤을 나누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조금은 알콜의 힘을 빌어서 분위기가 흘러가다보니 그렇게 되었을 지도 몰라요. 몸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섹스는 어떤 의미도 없습니다. 그는 단지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고, Y님은 정답없는 막연한 그에게 혹시라도 답이 있지 않을까 기회를 준 것이지요.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는 섹스에서도 사랑을 발견하지 못했고, 두 분의 무모한 시도는 실패로 끝났죠. 그는 사랑이나 연애에 대한 비젼이 없는 꼬꼬마였던 거에요. 심리 분석이나 캐릭터 고찰 같은 것도 필요가 없지요. 그냥 어린애니까요.
Y님, 이번 일은 그냥 머리 속에서 싹싹 지우세요. 많은 언니들도 이런 과정으로 어이없는 첫날밤을 보내고, 어이없는 첫남자를 잊는답니다. Y님에게만 닥친 불행은 아니랍니다. 젊은 시절에는 누구나 이런 시행착오를 겪고, 이런 해프닝에 실소를 감추지 못하는 거랍니다. Y님, 앞으로는 신뢰할 수 있는 남자와만 연애를 하세요. 제대로 무릎을 꿇고, 목소리 떨려가며 정중하게 진심을 전하는 남자의 프로포즈만 허락하세요. 이렇게 Y님도 자신만의 연애 기준을 하나씩 세워나가면 되는 것이랍니다.
부디 그 아이가 다시는 Y님 앞에 등장하지 않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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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5/19 21:17 | LOVE&MEMORY(201st~)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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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일 당하셨네요....ㅠㅠ
이걸 생물학적인 진화적인 군비경쟁이라는건데( 초식동물과 육식동물 서로 점점 빨리 뛰어야 살죠. 어느 한쪽이 뒤쳐지면 그 종은 멸종당합니다.물론 장기간에 걸쳐일어나는 일이지요) 이것은 계속해서 현재도 일어나는 중이지요.
남성은 많은 여성을 원하지만 여성들은 그것을 간파하는 능력이 있으므로 당장은 한여자에게 순종하는 척합니다. 그러다 원하는 걸 가지면 다시 생물학적인 본능이 발동하는거지요.
이것은 즉 투여 대 이익이라는 기본적인 성역활의 차이로 인해 어쩔수가 없습니다.
수컷은 정의는 생물학적으로 보자면 즉 작은 유전자 단위를 뿌리는 종입니다.
즉 자신이 투여하는 부분이 적으므로 최대한 많이 뿌리려고 합니다. 최초에 성이라는게 생물에게 생기면서 숫컷과 암컷이 생길때 차이지요.
암컷은 뭡니까. 커다란 유전자(난자)를 가지고 있어서 난자는 정자 만큼 많이 가질수 없죠. 인간의 경우 경우 100개 가량. 이걸 가지고 10개월이나 임신해서 엄청난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죠. 거기다가 아이가 최소 3~5년까지 키워야 그 아이를 나두고 기본적인 자신의 생활을 할수 잇고 만약 아버지가 배짼다면 자신이 15~20년을 아이를 키워야 합니다. 말그대로 엄청난 에너지가 자녀에게 투자되는 것이고 따라서
이 자녀라는 생물학적인 최대지상명제를 최대한 신중하게 생각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에 비해 남성은 정말 간단하죠. 한번 뿌리고 배째면 됩니다. 기회만 되면 하루에도 몇명까지 가능하죠 수십 수백 수천명의 자녀가 이론적으로 가능한것이 남성입니다.
따라서 그에 대한 신중함보다는 열정이 훨씬 클 수 밖에 없죠.
이걸 감안해야 합니다. 생물학적으로 남성은 그런 본능을 가지고 있어요. 님자가 왜 다른 남자를 절대 안 믿을가요. 남자에게 있어서 그런 본능이 그 무엇보다 강력하다는것을 스스로 알기 때문이죠. 남자가 보기에 남자란 다 늑대입니다. 그것은 학자가 보기에도 마찬가지죠.
본능이라는 것은 맛있는 걸 먹고 싶고 많이 먹고 싶고 그런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머언 원시인때 꼭 필요한데 부족한 지방과 단백질을 단당류 소금을 맛있게 느껴서 그걸 많이 먹고싶어하고 원하는 것처럼 현대(공업화국가)인들은 더이상 그게 부족하지 않지만 여전히 그것을 간절히 원하고 강렬한 충동에 사로 잡히죠.
성욕은 식욕이상으로 중요한 욕구 이자 충동입니다.
물론 현대사회에서는 법,도덕, 제도적 장치에 의해서 이런 부분들이 많은 제약을 받은 결과, 문명사회로 가정하면 최대 3명 이상의 자녀를 꾸리기에는 원 개체 자신의 번식능력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소수의 자녀를 잘 보살피는, 가족적인 남성이 더욱 선호받는 것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느리긴 하지만, 엘님의 말씀처럼 남자들의 번식성향도 그런 쪽으로 차츰 진화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