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21st prescription

U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학원에서 마주친 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말이라도 걸어보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요. 함께 일하시는 분들이 보고 있어서, 그저 다가가서 말을 걸기도 그렇구요. 말을 걸었다가 마음을 들킬까 걱정도 되고요.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접근할까 고민해도 생각이 안나요. 그녀에 대해서는 이름도 나이도 모르죠. 남자친구가 있는지도 모르구요. 모처럼 호감가는 분이 생겼는데 놓치기 싫어요. 어떻게 할까요?







U님, 닥터 엘입니다.

마음을 들키지 않고 말을 걸려면, 투명인간이 되는 수 밖에 없죠. 당당하게 호감을 전하고, 마음을 밝히세요. 가장 먼저, 뚜벅뚜벅 걸어서 다가가 방긋 웃으면서 남자친구 있으세요? 하고 물어보세요. 그 다음에 나이나 이름이나 묻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왜요? 하고 경계하는 듯 하면, 더욱 해맑게 방긋 웃으세요. 좋은 분 같아서, 알고 싶다고 솔직히 말해요. 놓치기 싫다고 하셨잖아요. 내가 첫눈에 반할 여자라면, 분명히 다른 남자들 눈에도 매력적인 여자에요. 그렇다면, 빨리 움직이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거랍니다.

등 떠밀어달라는 상담의뢰를 하시는 분께, 저는 항상 같은 답을 드린답니다. 용기를 내세요. 망설이는 동안, U님의 마음도 바뀌고, 그녀의 상황도 바뀌니까요. 연애를 하고 싶다면, 더 많은 도전을 하고 더 많은 실패를 하셔야 해요. 마음이 벅차오를 때는 참지 마세요. 부족한 용기는 퀵서비스로 보내드릴테니, 지금 당장이라도 주먹 쥐고 불끈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말을 걸 때 어색할까, 그녀가 나를 싫어할까, 대화조차도 거절할까 두렵다면, 아무 것도 못하죠. 연애를 위해서는 각오하셔야 해요. 아무 것도 걸지 않고, 어떻게 미녀를 얻겠나요. 청춘을 걸고, 그녀에게 용감하게 다가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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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2009/07/06 15:03 | LOVE&MEMORY(301st~)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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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팡야러브 at 2009/07/06 15:43
간신히 번호얻은 사이에 딴놈이 채갈 가능성 많이 높습니다. 얼른얼른 하세요 ^^
왼손 4번째에 반지가 없는 분이길 바라면서.. ㅎㅎ
Commented by at 2009/07/07 14:20
^ㅅ^
Commented by 맑음뒤흐림 at 2009/07/06 17:16
사랑이라는 꽃은 용기를 먹고 자랍니다 - Dr.엘 <- 저도 항상 이 말을 되뇌이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at 2009/07/07 14:20
용기가 없어질 때는 저도 가끔 되뇌입니다. ^^
Commented by 하늬 at 2009/07/06 21:02
안녕하세요 :) 닥터엘님.
늘 소리없이 읽기만 하고 사라지던, 그러나 나름 애독자랍니다 ^^;
여자로서, 아직도 덜자란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신 많은 좋은 글들-
읽으며 공감도 하고 과거의 자신을 보는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저래서 저랬던거구나.. 하고 이해도 하게 되어서 무척이나 즐거웠답니다.
오늘 아침 윗분과 정말 비슷한 고민을 털어놓던, 오래 알고지낸 동생에게 이 블로그를 소개시켜줬답니다. (이분 정말 멋지시다.. 라며 감탄을 늘어놓더군요 후훗)
퇴근하고 집에 와서 습관처럼 들어왔는데 상담내용을 보고 순간 그녀석이 그새 글을 남긴건가 하고 놀랐습니다만 ^^ 쪼오끔 다르군요.
혹시 아직 이 글을 그녀석이 보지 못했다면 꼭 보여주고 말해주고 싶네요. 용기를 내라고!!
Commented by at 2009/07/07 14:22
하늬님 덕분에,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ㅅ^
Commented at 2009/07/07 08:3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07/07 14:22
앗! 그런가요? 저런저런. 에휴. 멋진 사람은 꼭 임자있더라구요. 사람들이 참 나보다 잽싸지요. -ㅅ-

그래도 마음이라도 전해 보세요. 좋은 분 같아서 더 알고 싶었는데 남자친구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구. 너무 안타깝지만, 좋은 사랑 하세요, 하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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