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75th prescription

W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처음에 그녀는 양다리였어요. 한동안 그렇게 지내다가 결국 그녀는 저에게 왔죠. 몇년이 흐르고, 그녀는 저를 두고 다른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저는 그저 두번째의 남자라도 하겠다고 매달렸어요. 그녀는 이제 헤어지기 전과 똑같이 저를 대하죠. 둘만 있을 때는 우리는 연인이에요. 가끔 이게 아니라는 것도 생각하지만, 저는 금방 그 생각을 지웁니다. 엘님의 생각을 말해주세요. 
 
 











W님, 닥터 엘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늘 하나 이상을 욕심내는 연애인들은, 우유부단하고, 애정결핍이고, 이기적이고, 제대로 된 자기 기준이 없고, 자신의 일에 책임지기 싫어하고, 연약한 척 하는 가식쟁이들이라구요. W님의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기준에는 그녀는 나쁜 여자에요. 인격이 나쁘고, 성격이 나쁘고, 그런 얘기가 아니에요. 그녀는 W님이 연애해서는 안 될, 연애에 나쁜 여자라는 뜻이랍니다. W님의 지난 시간이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녀가 그만큼 유혹적이었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W님은 그녀와의 연애를 통해 스스로를 위하고, 스스로를 지키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에너지를 잃어버렸어요. 만약, W님의 연애가 좋은 연애였다면, W님은 그녀가 새로운 남자가 생겼다고 했을 때, 심한 배신감을 느끼며 화를 내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별을 수용했을 거에요. 자신이 더 이상은 상처받지 않아야 한다고 판단을 내렸을 거에요. 하지만, W님은 그렇게 하지 않았죠. 다시 한번 두번째 남자가 되는 것을 감수하겠다고 했고, 자신의 연애와 사랑이 타인에 의해 평가절하되고 무시당하는 것을 선택했어요. 생각해보세요. 스스로를 더욱 사랑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좋은 연애에요. 그런데, W님의 그녀는 W님을 그렇게 만들어주지 못했죠. 왜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W님. 저는 연인이 있는 사람을 탐하고 기꺼이 불륜의 상대가 되는 연애인들이, 역시 우유부단하고, 애정결핍이고, 이기적이고, 제대로 된 자기 기준이 없고, 자기 일에 책임지기 싫어하고, 연약한 척 하는 불쌍한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누구라도 마음이 약할 때는, 잘못된 애착 관계에 매몰되기도 해요. 하지만, 그러한 관계는 결국 W님을 망치죠. 어떤 미래도 꿈꿀 수 없게 하니까요. W님의 안에서는 가끔 W님을 뒤흔드는 목소리가 튀어나오죠. 그 목소리를 왜 듣지 않으시나요. W님을 구원하는 것은, 그 목소리에요. 이게 아니라는, 여기에서 벗어나라는 목소리 말이에요. 자신을 더이상 불행하도록 만들지 말라는 목소리, 자신을 더욱 대접하라는 목소리요. 그걸 무시하지 마세요.

W님, 그녀가 새로운 연인과 온전하게 행복하도록 놓아주세요. 그리고, W님도 좀더 결심을 하고 마음을 단단히 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세요. 애정결핍은 W님이 다른 사랑을 시작하면 분명히 치유되어요. 때로는 혼자가 되는 것도 훌륭한 자기애의 시작이죠. W님의 그녀와 그녀의 새 애인, 그리고 자신을 기만하지 말아요. 잠시의 위안이 W님을 행복하게 한다 스스로를 최면걸지 말아요. 자신만의 기준을 찾아요. 자신의 연애에 책임을 지세요. 연약한 척,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스스로의 손으로 이별을 선택해요. 그리고, 진짜 어른이 되세요. 

W님. 누구도 W님을 대신 구원해줄 수는 없어요. 이제 어린아이처럼 울고 있을 시간은 없죠. 스스로를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물론, 처음부터 척척 다 잘 되지는 않아요. 다들 그래요. 하지만, 노력한다면, 분명히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죠. W님도 마찬가지에요. 가장 먼저 그녀에게 이별을 선언하세요. 그리고 행복을 빌어주세요. W님의 진짜 인생이 시작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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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2009/08/28 19:14 | LOVE&MEMORY(301st~)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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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ceyes at 2009/08/28 22:44
w님.... w님은 왜 본인이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계신지요.... ㅠ
Commented by at 2009/08/31 17:12
ㅠㅅㅠ
Commented at 2009/08/30 22:2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9/08/30 22:2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08/31 17:12
마음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꼭 찾으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at 2009/09/04 08:1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09/05 13:04
비공개님이 진짜 행복을 찾는 그런 결과였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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