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90th prescription

L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우리는 롱디라 한번 만나기도 벅차요. 둘다 진지한 연애는 첨이죠. 저희는 아직 성경험도 없어요. 우리는 어리기 때문에, 남친이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첫경험을 하기로 상의했어요. 그 때는 우리도 20대가 되죠. 그런데 고민이 많아요.

처음에는 정말 그렇게 아픈가요? 아픈 건 너무나 싫어서 무서워요. 그리고, 장소도 궁금합니다. 첫경험에는 어떤 곳이 좋은가요?




L님, 닥터 엘입니다.

두 분이 아직 10대이고, 롱디이고, 한번 만나기도 힘들다면, 2년 뒤에 있을 첫경험을 지금 고민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은 우주가 뒤집어지는 격변의 시기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랑하게 된다면 더욱 불타오르시고, 공부해야 한다면 영혼을 바쳐 공부하세요. 놀고 싶다면 하늘 끝까지 닿도록 뛰어오르시고, 세상을 알고 싶다면 운동화 밑창이 닳도록 걸어보셔야 해요. 고작 내 몸안의 작은 살조각이 찢어지는 아픔에 미리부터 두려움에 벌벌 떨 때는 아닌 것 같아요. 더 어른이 되고, 더 여자가 되는 일이 더 급하죠. L님, 멋진 여자가 되어서, 근사한 첫경험을 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첫경험이 여자를 만들어주지는 않는답니다. 그러니까, L님이 근사한 첫경험을 하고 싶다면, 우선 근사한 여자가 되어야 한다고요. 무슨 일부터 시작하면 될까요? 지금부터 머리를 빙글빙글 굴려서 알아내셔야 해요. 공부해야만 합니다.

물론, 그것. 중요하긴 하죠. 처녀막. 진짜 아파요. 꺅. 피도 나는 걸요. 하지만, 어떤 사람은 꾹 참고 괜찮다 하고, 어떤 사람은 앙앙 울면서 아파하기도 해요. 사람마다 달라요. 고통을 견디는 능력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걸요. 장소는 첫경험을 앞둔 두어달 전부터 알아보시면 무리 없을 거에요. 두 분이 독립한 상태라면 그곳이 좋을 테고, 아니라면 따로 숙박 시설을 알아보시거나, 여행을 떠나시거나 해야겠지요. 각자가 갖고 있는 첫경험의 이미지를 논의하고, 그에 맞추어 준비하는 것도 좋겠죠. 하지만, 아직은 그 전에 해야할 일이 많으니, 걱정 툭툭 털어놓으시고, 지금의 롱디 연애를 어떻게 더 알콩달콩하게 할까부터 고민해 봅시다. 물론, 어른이 되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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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2009/09/17 18:30 | LOVE&MEMORY(301st~)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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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솔직녀의 섹스와 연애 .. at 2009/09/17 22:34

제목 : 첫경험에 대한 나의 생각
섹스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처녀 총각들이 첫경험에 대한 어떤 환상이나 부담을 가지고 있을지는  이미 처녀 딱지를 10년도 넘게 전에 뗀 나로선 상상하기좀 힘들다. 한가지 짐작할 수 있는 건 그들도 일단 첫경험을 하고나면 섹스가 별 것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리라는 것 뿐. 나는  첫 섹스를 비교적 늦은 나이인 스물 여섯인가 일곱에 하게 됐는데, 첫경험이 섹스란 즐거운 것이란 나의 섹스관을 정립하는데 큰 이유가 된 것 같다. 그래서인지 난 첫경......more

Commented by 발라 at 2009/09/17 19:46
콘돔은 필수(...) 첫경험에서 버릇 잘 들여야 합니다.
Commented by at 2009/09/18 09:28
콘돔도 가치관 정립도 필수!
Commented by 진사야 at 2009/09/17 22:16
준비를 하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에요. 정말로 :-)

그나저나 롱디... 보자마자 무슨 뜻이지? 했습니다. 검색해서 알아냈네요 ㅜㅠ 요즘은 새로운 말들이 유독 낯설게 느껴져요. 이를 어째 ;
Commented by at 2009/09/18 09:28
저도 롱디라는 말 안 지 얼마 안 되었어요. 흐흐
Commented by 솔직녀 at 2009/09/17 22:36
트랙백하고 갑니다. 두분다 처음이라면 공부가 필요할거예요. 저는 첫경험이 그렇게 아프지 않았는데, 그건 남자하기에 많이 달린 것 같아요.
Commented by at 2009/09/18 09:29
저는 죽는 줄 알았는데. 제 동생도 솔직녀님처럼 별로 아프지 않았다고 하네요. 사람마다 다른 듯. ^^
Commented by 홍월 at 2009/09/17 23:14
개인적인 경험이고, 한번 뿐이고, 사람마다 차이는 크지만,
너무 본능에 휩싸이지 않는다면 많이 안 아플수 있을 거에요.
남자도 여자도 서로에게 정성을 다한다면 말이에요.

그리고, 사실 이것도 개인차지만. 두 번째 이후로도 계속 아플 수 있어요-_-; 피부의 상처가 아픈 것 뿐 아니라 몸이 벌어진다는 것 자체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서로 사랑하는 행위가 될 수 있으려면 많은 노력 하셔야 될거에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요ㅎ 예쁜 사랑 가꿔가시길 바래요
Commented by at 2009/09/18 09:31
첫 경험 후에도 몸이 섹스에 익숙해지기 전에는 계속 아팠던 것 같아요. 저는 요즘도 몸이 긴장하거나 하면 아플 때도 있어요. 섹스가 즐거움과 행복이 되기까지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지요. ^ㅅ^ 비법은 '사랑'에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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