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01일
방명록0910

(이미지의 출처는 게티이미지입니다. 완소 게티이미지~
400th prescription 기념으로 예쁜 이미지를 찾아서 붙여봅니다.)
엘입니다.
벌써 시월입니다. 꺅.
메뉴릿의 두번째 메뉴인 상담안내(20091001)을 봐주세요.
해당 포스트에서 아래쪽에 빨간색 글 이후를 읽어주세요.
그간 언제 책이 나온다, 어떤 책이 나온다, 어떻게 나온다 전혀 말씀을 드리지 못했었지요.
좋은 소식이라면 얼른 알려드리고 싶었고,
나쁜 소식이라도 얼른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서 시간만 가는 형국이라
뭐라고 확실한 이야기를 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저는 속절없이 시들해지고 늙어가기만 했지요.
출판은 커녕 블로그 운영도 못할 상황도 왔었습니다.
제가 좀 덜 행복하더라도 배가 안 고프면 어찌어찌 살아지는데,
배가 너무 자주 고픈 거에요.
배가 고프면 우울하잖아요.
기운도 없고 우울한데, 어떻게 사랑을 전하겠어요.
그래서, 그냥 확!
쾅쾅쾅쾅쾅!
긴 얘기 요약하자면,
저는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았고, 블로그는 계속됩니다.
여유있는 척, 어른인 척, 쿨하고 멋진 척, 모든 답을 다 아는 척 하고 싶지만,
저는 그런 아이가 아니잖아요.
그런 척 꾸며낼 능력도 못되고요.
이곳을 찾는 분들도 그런 엘을 보고 싶어서 오시진 않겠지요.
삶이라는 게 내일 무엇이 올 지, 이 길이 어디로 이어질 지
참으로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어쩌다가 닥터 엘 연애상담소를 만들게 된 거지요?
저는 겁이 많고, 소심하고, 게으르고, 꿈꾸기를 좋아하지요.
이런 아이라도 사랑받을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고양이도 할 수 있다면,
인간인 당신은 훨씬 더 잘 할 수 있을 거에요.
계절이 깊어갈수록
인연이 더 소중합니다.
작은 마음, 작은 느낌, 작은 행복과 기쁨, 슬픔도...
나누어주세요.
나누고 나누어서 우리 다같이 마음 부자 되어요.
찾아와주셔서
정말로 정말로...
고맙습니다.
엘 드림
참! 이건 우리동네 길고양이들을 위해서!

지난 달엔 좋은 분이 도와주셨답니다. 이번 달에도 관심있으신 분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by | 2009/10/01 02:28 | blackbox no.1 | 트랙백 | 핑백(3)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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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출판 건도 축하드려요~
엘님 책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미래의 독자로써,
앞으로 엘님 하시는 일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지 마시고 추석때 맛난 음식 드시면서 재충전 하세요~^^
이렇게 출판하시게 되다니... 인터넷상의 글은 읽기에 불편함을 느꼈었는데
책이 나온다니.. 그날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야겠습니다~
덧붙여 400회도 축하드리구요
풍성한 추석 한가위 즐기시길 바래요 ^*^
어찌 조카님에게는 천사의 날개에 대한 설명을 잘 하셨는지요...
벌써 4번째 축하 인사를 전하게 되는군요..
출판건까지 하면 다섯번째인가요?
늘 축하만 받으시고~ 이쯤에서 한 턱 내셔야하지 않을런지...요.. ㅋㅋ
당신의 올 가을이 보다 따사롭기를...
포근한 가을을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