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06일
402nd prescription
X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연인과 헤어진 지는 꽤 되었어요. 그런데, 저는 키스도 섹스도 그 친구가 처음이었죠. 가끔 생각나고 힘들기도 해요. 공부만 하는 생활이 단조로운 것이 원인인 것도 같지만, 너무 답답해요. 자위도 매일 합니다. 어떤 소설에서 보았던 것인데,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해서 동영상을 보며 자위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제가 꼭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X님, 닥터 엘입니다.
자위에도 에너지가 필요하죠. 자위를 하고 나서 쓸쓸한 마음이 더 커진다면, 몸을 좀더 활동적인 에너지로 지치게 해보세요. 매일 하든 가끔 하든 위생과 안전수칙을 지키고 몸과 마음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 자위는 아무런 문제도 아닙니다. X님의 문제는 지금의 생활에서 새로운 탈출구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헤어진 연인과의 지난 연애는 말 그대로 과거의 일이지요. 과거를 충실하게 보내야만, 앞으로 나갈 수 있어요. 그러나, X님은 늘 공부만 하는 단조로운 생활을 하고 계시고, 환경이나 기분을 바꾸려는 장치들은 많지 않아 보여요.
X님. 좀더 주체적인 변화를 꾀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아무리 바쁜 생활이라도, 궁리를 하면 잠시의 짬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을 많이 빼앗기지 않는 선에서 기분을 바꿀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하나 찾아보세요. 독특한 장르의 음악을 듣는다든지, 가까운 거리를 산책한다든지, 쉬운 요리를 연습해보세요. 혹은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 생각이나 일기를 기록해보세요. 갖혀있는 마음을 흘려보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혹은 집안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덤벨 체조나 요가나 스트레칭을 연구하며, 자신의 몸을 좀더 소중하게 돌보아 보세요. X님은 과거의 유령에 발목잡혀 있을 때가 아닙니다. 외롭고, 쓸쓸하고, 단조로운 생활이라면, 그것과 적극적으로 부딪혀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문제대처가 아닐까 합니다.
혼자 있어도 시간이 충실하게 채워지고, 우울하고 가라앉은 마음을 언제라도 바꿀 수 있는 튼튼한 마음이 준비된다면, 그 때는 또 새로운 만남을 준비해도 좋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고 상처입고 상처를 극복하는 사이클을 반복하며 청춘을 보내게 됩니다. X님의 고통과 외로움이 혼자만의 것은 아니라 생각하면 조금은 위로가 될까요. 삶의 어떤 고비라도 반드시 답은 있게 마련입니다. 첫 경험의 기억도, 그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잊혀지지 않는 것은 아니랍니다. 지금 X님이 자족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기억이 권력을 휘두르고 있을 뿐이에요. 지금 X님이 마냥 행복하다면, 첫 경험의 기억은 기분좋은 추억의 자리로 제자리를 찾아갈 것입니다.
자신을 믿고, 조금씩 걸어나가시기 바랍니다. 부디 제 처방전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연인과 헤어진 지는 꽤 되었어요. 그런데, 저는 키스도 섹스도 그 친구가 처음이었죠. 가끔 생각나고 힘들기도 해요. 공부만 하는 생활이 단조로운 것이 원인인 것도 같지만, 너무 답답해요. 자위도 매일 합니다. 어떤 소설에서 보았던 것인데,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해서 동영상을 보며 자위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제가 꼭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X님, 닥터 엘입니다.
자위에도 에너지가 필요하죠. 자위를 하고 나서 쓸쓸한 마음이 더 커진다면, 몸을 좀더 활동적인 에너지로 지치게 해보세요. 매일 하든 가끔 하든 위생과 안전수칙을 지키고 몸과 마음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 자위는 아무런 문제도 아닙니다. X님의 문제는 지금의 생활에서 새로운 탈출구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헤어진 연인과의 지난 연애는 말 그대로 과거의 일이지요. 과거를 충실하게 보내야만, 앞으로 나갈 수 있어요. 그러나, X님은 늘 공부만 하는 단조로운 생활을 하고 계시고, 환경이나 기분을 바꾸려는 장치들은 많지 않아 보여요.
X님. 좀더 주체적인 변화를 꾀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아무리 바쁜 생활이라도, 궁리를 하면 잠시의 짬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을 많이 빼앗기지 않는 선에서 기분을 바꿀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하나 찾아보세요. 독특한 장르의 음악을 듣는다든지, 가까운 거리를 산책한다든지, 쉬운 요리를 연습해보세요. 혹은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 생각이나 일기를 기록해보세요. 갖혀있는 마음을 흘려보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혹은 집안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덤벨 체조나 요가나 스트레칭을 연구하며, 자신의 몸을 좀더 소중하게 돌보아 보세요. X님은 과거의 유령에 발목잡혀 있을 때가 아닙니다. 외롭고, 쓸쓸하고, 단조로운 생활이라면, 그것과 적극적으로 부딪혀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문제대처가 아닐까 합니다.
혼자 있어도 시간이 충실하게 채워지고, 우울하고 가라앉은 마음을 언제라도 바꿀 수 있는 튼튼한 마음이 준비된다면, 그 때는 또 새로운 만남을 준비해도 좋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고 상처입고 상처를 극복하는 사이클을 반복하며 청춘을 보내게 됩니다. X님의 고통과 외로움이 혼자만의 것은 아니라 생각하면 조금은 위로가 될까요. 삶의 어떤 고비라도 반드시 답은 있게 마련입니다. 첫 경험의 기억도, 그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잊혀지지 않는 것은 아니랍니다. 지금 X님이 자족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기억이 권력을 휘두르고 있을 뿐이에요. 지금 X님이 마냥 행복하다면, 첫 경험의 기억은 기분좋은 추억의 자리로 제자리를 찾아갈 것입니다.
자신을 믿고, 조금씩 걸어나가시기 바랍니다. 부디 제 처방전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by | 2009/10/06 23:42 | LOVE&MEMORY(401st~)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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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거가 특별했기 때문도 있지만 '나의 지금이 심심해서'인 때도 많은 것 같아요.
'나'를 '과거'로부터 떼어놨을 때 이걸 다시 붙여놓을 곳이 없어서-_-
결국 '과거'에다가 도로 붙여놓는다고 할까나.
새로운 탈출구.. 아무거나 필 꽂히는거 하나만 있으면 해결될 문제이기도 한데 그게 누구한테는 쉽고 누구한테는 어렵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