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09th prescription

E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연애 초기인데, 연락을 귀찮아하는 남자를 만나서 정말 힘듭니다. 만난 지 한달도 되지 않았는데, 그는 요즘 전혀 노력이 없고, 모든 연락을 제가 합니다. 만나는 것도 띄엄띄엄인데, 하루에 서너 통 문자도 수동적인 답만 받는 실정이니, 너무 힘들어요. 제가 여러 번 요청해도 그는 한번 정도 먼저 연락을 할 뿐이에요. 사랑하긴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먼저 지칠까 걱정입니다.







E님, 닥터 엘입니다.

E님, 그 사람의 일상을 전부 다 알 수 있나요? 그 사람의 스케줄이 모두 투명하게 보이나요? 그가 정말로 밥먹을 시간,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쁜가요? 하루에 한번 담배 한개비 피울 시간도 없나요? 친구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연락이 안되고, 가족들과도 소식을 잘 주고 받지 못하는 형편인가요? 그에게 물어보세요. 삶에서 사랑이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말입니다. 어떤 남자에게는 여자친구는 모든 스케줄을 다 소화한 뒤 남는 시간에 만끽하는 휴식 같은 존재에요. 어떤 남자에게는 삶의 목적이고 삶의 이유죠. 당연히 연락의 우선순위가 다를 것입니다. E님의 남자친구에게 여자친구란, 그 중간의 어딘가에 위치하겠죠. 그가 연락이 없다는 것을 이해하지 마시고, 진지하게 질문을 해보세요. 정말로 바빠서 연락을 못하는 건지, OFF 모드가 되지 않으면 연애나 사랑에 대해서 생각할 수 없는 남자인지 말입니다.

여자는 언제나 사랑받는 기분을 느끼길 원하죠. 마찬가지인 남자라면 서로 궁합이 잘 맞는 커플일 거에요. 서로 부재 중 전화 한통에 큰 일이라도 생긴 듯 뭐하고 있었나 무슨 사건이 생겼나 궁금해하며 호들갑을 떠는 커플이 있는가 하면, 별 일 없거나 바쁘면 며칠 정도는 연락이 없어도 느긋한 커플이 있지요. E님이 만약 늘 사랑을 느끼고 싶고 만끽하고 싶은 스타일이라면, 남친에게 잘 설명하고 현실적으로 연락이 가능한 시간대를 합의를 보세요. 그리고, 며칠의 말미를 주고 관찰하세요. 그가 E님에게 성의를 다하는 모습이 보이고 그것이 꾸준히 지켜진다면, 계속 만날 수 있을 거에요. 그가 E님의 위급한 상황을 이해 못한다면, 연애의 스타일이 다른 것이니 되도록 초기에 헤어지는 것이 정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스타일이 다르면, 힘들죠.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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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2009/10/13 19:47 | LOVE&MEMORY(401st~)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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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t 2009/10/13 19:50
포스팅을 하나 걸어주셔야 제가 몇번 처방전이라 알려드릴텐데... ㅠㅁㅠ
Commented at 2009/10/13 20:1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10/13 20:47
^ㅁ^ 바로 알아봐주셔서 감사. 저는 24시간 사랑을 느끼고 싶은 쪽이라, 그런 남친을 만나는 것이 좋더라구요. 비공개님도 대화를 잘 나누어보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솔직녀 at 2009/10/14 00:27
연락없는 남자에겐 연락 안 하는 것이 해결책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10/14 15:16
혹은 마지막 연락을 제대로 취하여 결론을 내리는 것이 좋은 듯.
Commented by 맑음뒤흐림 at 2009/10/14 10:13
연락이 없는 건 사랑(또는 관심)이 없는 거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Commented by at 2009/10/14 15:16
평소 무심하고 연락 없는 남자도 정작 정신없이 빠지면, 또 정신없이 연락하더라구요. 연락없는 스타일, 이라는 것의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정말로 연락이 없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Commented by 팡야러브 at 2009/10/14 13:32
아니다 싶으면 헤어져야지요 ㅇㅅㅇ 저는 연락 잘할자신 있는데 ㅎㅎ
Commented by at 2009/10/14 15:17
크흐...
Commented at 2009/10/14 21:2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10/15 17:34
제 생각에는... 그 분 앞으로 보험 설계일 하실 모양입니다. 너무 깊이 신경쓰지 마시고, 새로운 소개팅을 도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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