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9th prescription_헤어지자는 그를, 매번 억지로 붙잡고 있습니다

W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미안하다, 지친다, 쉬고 싶다, 생각을 좀 하자, 나중에 말하자... 

그는 몇번이나 헤어지자 했고, 전 제가 잘하겠다며 매달렸죠. 그는 저에게 더 잘해줄 수 없고, 집안이 가난해서 돈 문제도 스트레스라서 저를 좋아하긴 해도 연애하는 게 힘들대요. 그는 자주 화를 내고 연락이 없죠. 그래도 다른 건 잘해주거든요. 그런데도 늘 항상 못해줘서 미안하다며 헤어지자고 해요. 





 







W님, 엘입니다.

문제는 그 남자에 있지 않습니다. 그는 우유부단하고, 문제를 회피하고, 상처줄까 두려워 할말을 빙빙 돌리고, 남탓하기 바쁜, 완전 별로인 남자죠. 진짜 문제는 W님에게 있습니다. 

그가 아니라고 말하는데도 그의 말을 믿지 못하고 현실을 외면하는 것. 의미없는 애착관계에 매달리는 것. 연애하고 있는 불행에 집착하는 것. 자신의 진짜 행복보다 껍데기뿐인 연애라도 붙잡고 싶은 것. 이 모든 것이 W님 안에 있지요. 

W님은 왜 자신을 믿지 못하나요? 왜 혼자여도 행복한 걸 모르나요? 왜 자신이 더 자유로워야 하고, 더 근사한 사람과 연애할 자격이 있다는 걸 인정하지 못하나요?

많은 사람들이 나쁜 관계라도 혼자보다는 낫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나쁜 상대도 언젠가는 좋은 사람으로 변신할 거라 자기 세뇌를 하죠. 잘해줄 때는 잘해주는데, 단지 사소한 단점 때문에 불행할 뿐이라고 스스로를 속이기도 해요.

하지만, 배부르고 등따수울 때 남한테 못하는 미치광이는 없어요. 자기가 편할 때조차 화를 내는 사람은 어딨겠어요. 중요한 건 내가 불편하고 나쁘거나 바쁠 때도, 의미있는 타인한테 한결 같을 수 있느냐죠. 

연애의 가치는 주체가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우냐로 결정됩니다. W님은 불행을 버리고 행복을 선택하고 싶지 않나요?

W님. 

버려야, 새로운 인연이 다가와요. 물론, 당장 벼랑 끝에서 뛰어내리긴 무섭죠. 그러나, 용기내지 않으면, 끝없는 늪 가장자리에 무릎이 빠진 채로 시간만 흐릅니다. 고통에 익숙해지면, 급기야는 이것이 즐거운 건지 불행한 건지 감각도 없어지죠. W님은 불행해서 울고 있을 때 오히려 안도하나요? 차라리 그 사람이 나를 괴롭히면 편한가요? 지금이 아니면 나중은 더 힘들어요. 허리까지 목젖까지 늪에 잠길 테니까요. 

W님. 

불행한 연애 따위 박차고,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멋진 사람 되세요. 이미 떠난 그 사람, 미련없이 보내세요. 혼자여서 완벽한 자유를 만끽하세요. 피곤하다 지친다 미안하다는 말 밖에 못하는 남자 말고, 고맙다 힘이 난다 행복하다 신난다 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을 만나 친구도 하고 연인도 하세요.

세상에는 이런 연애도 있고 저런 연애도 있죠. 이왕이면, 웃는 일이 더 많은 연애, 늘 그 자리에 있어서 신뢰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야 합니다.  

잘 고민하고, 판단하기 바래요.





* 관련하여 아래의 이북을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HOW2LUV: 연애부적합유형_남자편>








(*2015년 12월 12일 리라이팅)


덧글

  • 팡야러브 2009/12/29 19:55 #

    '많은 여자들이 나쁜 관계라도 혼자인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을 해요'
    이 말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안타깝네요 ㅠ
  • 2010/01/10 13:16 #

    ㅠㅅㅠ 외로운 건 누구라도 무서운 법이지요. 결국 혼자를 선택해야 할 용기가 필요한 최후의 시점이 올 때까지는 다들 온갖 핑계를 대면서 관계를 부여잡지요.
  • 연토깽 2009/12/30 01:40 #

    진짜 저 입장이 되어봤지만.. 당장은 힘들어도 보내는게 낫더라구요.
    언젠가는 더 좋은 사람 만나게 될테니까요.. 당장은 저도 힘들지만..ㅠㅠ
  • 2010/01/10 13:16 #

    ㅠㅅㅠ
  • So Fresh 2010/01/13 21:20 #

    제 전남자친구 같네요.. 본인 문제가 있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나는 그가 날 존중하지 않았기때문에 서운했던건데
    그는 그가 날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했죠.
    지 힘들다고 여자친구 돌보듯이 하거나 자기 고민에 빠져 사는 사람만나면 나만 고생..
    딱히 뭐 노력하는 것도 아니면서 맨날 땅파는것도 보기 싫고..
  • 2010/01/14 01:59 #

    오오 맞아요. 뭘 제대로 하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땅만 파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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