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8th prescription_갈수록 애정표현 대신 장난만 치고 가끔 연락두절도 됩니다

P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백일까지는 애정표현이 로맨틱했는데, 이후부터는 그런 표현이 없어지고 점점 장난만 칩니다. 저는 그래도 꾹 참고 사랑을 표현했는데, 이젠 그게 달갑지 않은가봐요. 저도 지쳐서 서로가 서로에게 반대의 표현만 합니다. 그러다보니, 굉장히 섭섭하고 우리가 사랑하긴 하는 건지 헷갈립니다. 남친은 남동생과 욕으로 대화하던데, 가까워질수록 저도 막 대하게 되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남친은 자신의 감정 상태가 평화롭지 않을 때 연락을 안하고 제 연락도 받지 않습니다. 감정이 풀리면 또 연락이 잘 되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P님, 엘입니다.

저는 친밀감이 더해질수록 애정표현도 더욱 깊어져야 정상이라 생각해요. 가까울수록 소중함을 모르게 되기 십상인데, 표현까지 뜸해지면 사랑은 언제 확인하나요. 

가족 간에도 욕이 애정표현을 대신하는 습관이 있는 남자라면, 차라리 덜 친해져야 더 고운 말 듣는 방법이겠죠. 

애정표현은 할수록 늘어요. 

1. 예쁘다, 멋지다, 훌륭하다, 근사하다, 잘 하고 있다, 대견하다, 최고다, 더 잘할 거다, 아름답다, 귀엽다... 를 기본으로 전지현보다 섹시해, 박보검보다 귀여워 등 비교칭찬법

2. 내가 여태껏 본 모습 중에서 최고로 이뻐, 내가 아는 남자들 중에서 최고로 멋있어 등 최상급칭찬법 

3. 우리우리 자기는 나의 공주님, 나의 엔젤, 우리우리 자기는 나만의 왕자님, 나의 수호천사 등 비유칭찬법

4. 당신은 정말로 센스 있어요, 당신은 정말로 옷을 근사하게 입어요, 당신은 어떤 헤어스타일을 해도 다 어울려요 등 포인트칭찬법

5. 기타등등 

애정표현은 개발할수록 더 풍부해지고 즐거워지게 되어있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애정표현을 개발할 수 있고 매일 어제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데, 어떤 연인은 친해질수록 막 대하고 알아갈수록 욕이 많아지기도 해요. 

P님은 어떤 연애를 하고 싶은가요? 매일 더 사랑받고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남친에게 각잡고 얘기해요. 

내 연애관은 이렇다, 너는 표현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냐. 서로 배려하고 노력하자. 지금처럼 애정표현이 줄면, 이건 로맨스가 아니라 그냥 친구사이다. 

남친의 이해와 동의를 받아낸다면, P님이 먼저 솔선수범하세요. 내 남자가 이뿌면 이뿌다 하고, 사랑스러우면 사랑스럽다 하세요. 만약 남친이 도저히 그걸 못 따라온다면, 속상한 거 참다가 결국엔 속이 시커멓게 타서 다 관두고 싶어지겠죠. 부디 두 분의 대화가 효과를 발휘하길 빌어요.

그리고 연락두절되는 문제. 

이것은 P님의 남친이 꼬꼬마라는 증거죠. 자기 맘대로 상대의 연락을 무시하거나 연락을 두절하는 것은, 상대와의 관계보다 본인의 감정이 우선이라는 뜻이에요. 내가 수틀리면 자기 자신 외에는 주변이 안보이는 사람이죠. 그 주변에 P님도 포함되어요. 

어린아이들이 엄마한테 혼나면 문 쾅 닫고 들어가죠. 거실에 자기보다 손윗사람이 있어도 신경 안 써요. 왜냐하면 그 가정의 커뮤니케이션이 애초부터 그러했으니까, 그래요. 

어른은 아이에게 일방적이고,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 못해 거친 행동으로 표출하죠.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연애할 때도 똑같이 합니다.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본인이 화가 나면 문을 쾅 닫고 들어가죠. 

이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예의가 아니라고 깨달으면 참으로 다행인데, P님은 그가 최소한의 예의를 알고 인간적인 성숙을 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겠어요? 그가 변화할 때까지 독려하고 제대로 된 비젼을 보여줄 수 있겠어요?

일단 남친에게 연락두절이 얼마나 안좋은 습관인지, 얼마나 무례한 행동인지부터 이해시키세요. 

서로 간의 존중을 표하는 가장 기본적인 예의가 서로의 연락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일이라고 알려주세요. 자기가 원래 그런 성격이라 항변하고 P님에게 니가 이해해달라 한다면, 지금까지 참았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진지하게 말한다 하세요. 

그에게 바라는 존중의 표현을 잘 전달해요. 그의 동의를 얻어요. 만약 그가 P님의 고통을 이해 못하고 자기 변명에 여념이 없다면, P님은 아마도 많이 실망하겠죠. 

사실 다 큰 남자가 더 어른되기는 참으로 힘들죠. 꼬꼬마와 사귀면 피곤할 따름이에요. 성장하려는 노력이 없는 남자는, 계속해서 P님을 외롭게 만들어요. 

P님. 

즐겁고 행복할 때만 연인일 수는 없어요. 두 사람 사이의 문제를 매번 성실하게 마주하고, 두 손 잡고 잘 넘어가야 진짜 연애입니다. 팀웍이 잘 맞아야 영혼의 성장이 일어나고, 삶이 풍성하고 깊어져요. 좀더 농밀한 행복을 원한다면, 욕심내세요. 

그리고, 내 남자에게 더 기대하고, 더 깊은 관계를 도모하세요. 만약 그게 안되면, 관두세요. 사람은 고쳐 쓸 수 없어요.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관련하여 아래의 이북을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HOW2LUV: 연애부적합유형_남자편>







(*2016년 1월 24일 리라이팅함.)









덧글

  • 하하하 2010/01/13 19:23 #

    모든 남자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열에 아홉은 애정표현이 줄어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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