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nd prescription_알고 보니 전여친과 여전히 연락하는 남자였어요

V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정확한 프로포즈없이 연애가 시작되었는데, 알고보니 그에게는 만났다 헤어지다 하며 연락을 해 온 오랜 연인이 있었어요. 저는 그 사실을 알고 헤어지자고 했지만, 그가 저를 붙잡아서 다시 연애는 계속되었죠. 그런데, 그는 제가 싫어하는데도 여전히 옛 연인과 연락을 했어요. 그러다,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지만, 그러는 중에도 그는 여전히 저에게 거짓말을 하며 그녀와 연락을 계속했더라구요. 사정 상 떨어져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도, 그는 여전히 그녀에게 연락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따져물으니, 그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도 없이 그녀에게 연락을 해왔더군요. 그는 미안하다면서 자신을 못 믿겠다면 헤어지는 게 낫다고 합니다.

저는 그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고, 왜 그녀와 안 만나고 나와 만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복잡해요. 










V님, 닥터 엘입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그 남자는 신뢰하기 힘든 타잎의 남자로 보입니다. 최초로 V님이 그가 옛 연인과 연락하는 것을 알았을 때 단호하지 못했고, 그는 여러 번 V님의 믿음을 배신했지요. V님은 그런 그를 여러 번 용서했고, 그는 거짓 약속을 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런 그가 아무리 결혼을 약속한들, 결혼을 해서도 그녀와 연락을 한다면 더 복장터질 일 아니겠나요.

V님. 그와의 사이에서 여러가지 가슴아픈 사건들이 생기고, 그런 상처들로 인해 그가 좀더 자신에게 충실하고 사랑으로 보답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연애는 돌아온 탕아가 개과천선했다고 해서 그 사실로 보상되는 것 아니랍니다. 연애하는 내내 적당히 둘러대며 거짓말을 했다면, 그 남자는 그냥 그런 남자입니다. 거절도 못하고, 포기도 못하고, 눈 앞에 이 여자도 좋고, 헤어진 저 여자도 좋고, 일 생기면 그냥 책임진다 말하는 남자, 연애할 때도 사귀자 말 못하고 헤어질 때도 헤어지자 말 못하는 시작도 끝도 없는, 그런 남자잖아요. 그런 남자와 연애해서 무엇이 좋겠습니까. 만나서 즐겁고 행복한 것도 좋지만, 그것이 결국 딴 마음 감춘 애정이고 배려일 때 진짜 상처는 그곳에서부터 시작하는 건지도 몰라요.

제 생각에는 V님이 그에게 너무 여러 번 기회를 준 것 같습니다. 더 이상 그에게 기회를 주지 마세요. 그냥 그녀와 잘 사귀도록 두세요. 그리고, 더 신뢰할 수 있는 남자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세요. 세상에는 속깊고 한 여자만 알고 무릎꿇고 프로포즈하는 남자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남자 찾아서 연애하세요. 내가 이 남자 아니면 죽겠다는 것도 아닌데, 상처에 대한 보상심리로 질질 끄는 연애는 안하느니만 못합니다.





 

* 관련하여 아래의 이북을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HOW2LUV: 연애부적합유형_남자편>



덧글

  • 라비안로즈 2010/02/08 02:49 #

    그런남자는 우유부단해요.
    우유부단한 남자는 여자문제뿐 아니라 인생문제, 무슨문제가 앞으로 산더미같이 많은데 그걸 잘 못처리할 수도 있으니.... 그냥 잊어버리시는게 좋아요
    좋은 사랑하시길 빌어요 ^^
  • 2010/02/08 13:55 #

    특히 연애에 있어서 우유부단은... 답이 없죠.
  • ranigud 2010/02/08 10:22 #

    양다리네요. 빨리 그만두시는 게...
  • 2010/02/08 13:56 #

    심정적 양다리도 양다리는 양다리인 것 같아요.
  • Nina 2010/02/08 22:39 #

    제가 스무살 때 멋모르고 했던 첫 연애와 상황이 꼭 같네요. 그런 남자 희망 없어요. 더 상처 받기 전에 빨리 끝내시길 권합니다. 남 얘기 같지 않군요..
  • 2010/02/09 17:25 #

    연애에는 자신만의 룰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상대에게 맞추려고 이해하려고만 하다보면, 정작 자신을 지킬 여지가 부족해지는 것 같아요
  • 잰짱 2010/02/09 10:38 #

    저도 비슷한 경험이- 저랑 만날 때 전 여자친구랑 연락하고 지냈고, 저랑도 헤어지고 나서 계속 연락하며 다시 만나는 듯 아닌 듯 해오고. 결국은 연락하지 말자고 딱 잘라 말했는데도- 아직도 가끔 연락이 와요, 허허. 저야 뭐 이제 이 사람을 '마스터'한 수준이라 그에 흔들리거나 하진 않지만(그냥 이대로 한 2~3년 지나면 내 번호를 잊어버리려나 하고 있음ㅋㅋ)
    이 남자는 그냥 '본인이 나를 가질 수 없다'는 걸 이해 못 하나봐요. 나도 그렇고 전 여자친구도 그렇고, 친구가 됐든 연인이 됐든, 뭐, '사귀지 않는 사이'라는 제 3의 관계 를 참 좋아하는 것 같은데 ㅋㅋㅋ
    '사람'이라는 말이 좋은 핑계가 되는 나쁜 예ㅋㅋ 그는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욕심이 많은 것 뿐이예요, 가질 수 있는 것과 포기해야 하는 걸 구분 못 하는 어린애 :P
  • 2010/02/09 17:24 #

    예리한 진단이십니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는 말. 연애할 때는 몰라도 알아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하하하 2010/02/10 20:00 #

    헤어지세요.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지 못하는 남자입니다.
  • 2010/02/14 01:37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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