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3rd prescription_지인 사이가 되었지만 더 이상 가까워지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Y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알바에서 이성형을 만났어요. 인사만 하다 어느새 알바가 끝났죠. 그녀는 일촌신청을 받아주었어요. 친구 핑계로 단둘이 있는 시간도 만들어보았죠. 자연스레 서로 연락도 주고받았고, 같이 만나서 공부도 했어요. 그런데, 제가 너무나 소심한 A형인 관계로, 좋아한단 말은 못하겠어요. 그녀가 과팅이 있다며 사라지는 것도 잡지 못했죠. 다시 만나기로 약속은 했지만, 어떻게 더 다가가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Y님, 닥터 엘입니다.

Y님은 직접 인사하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다 버리고, 온라인으로 친해지는 우회 전략을 취하셨네요. 함께 알바할 때 데이트를 시작했다면 더욱 빨리 친해졌을 텐데, 일부러 힘든 길을 갔죠. 그러나, 늦게라도 용기 낸 것은 정말 잘 하셨어요.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났을 때는 무엇보다 가장 빨리 첫번째 데이트를 쟁취하는 것이 관건!

그러나, 만나서 지인 역할만 하면 괜히 친절한 '아는 오빠' 되는 거죠. 진심을 밝히세요! 내가 봐서 예쁜 여자면, 남이 봐도 예쁜 여자에요. 미인을 차지하는 것은 타이밍이니까요. 혈액형이 A형인 것을 탓하지 마세요. 대한민국 혈액형의 1/4이 A형이거든요. Y님은 잘 하고 계시는데 자기 표현이 서툴죠. 지어내지 말고 거짓말하지 말고 우회하지 말고, 그냥 자기 감정을 전하세요. 그 사람은 Y님 만나는 것은 싫어하지 않잖아요. 그녀가 오픈 마인드로 자주 기회를 줄 때, 지금을 놓치면 후회할 거에요. 
 
어린 여자아이는, 누가 맛있는 것 사주면 그냥 쫄래쫄래 따라가요. 저도 스무살 때는 '아는 오빠가 맛있는 거 사준대~ 와와~' 하고 따라갔죠. '오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맛있는 것'이 중요했던 성장기였거든요. 이대로라면, 그냥 친절한 아는 오빠 됩니다. 
 
Y님은 이제 진짜 남자로 변신할 나이에요. 얼른 진검승부하세요. 주변을 빙빙 도는 건, 김연아나 하는 일이죠. 

그럼, 왜 진심을 전하지 못하는가? 답을 찾아봅시다. 
  
1. Y님은 Y님을 사랑하지 않는다.
2. Y님은 Y님이 자랑스럽지 않다.
 
이런 문제라면, 자존감의 문제죠. 얼른 신라면 끓여먹고 진짜 사나이가 되세요. 꼭 장동건이어야 미인 만나는 건 아닙니다.
 
1. 프로포즈 해 본적이 없다. 방법을 모르겠다.
 
이런 문제라면 이제 해보면 됩니다. 제 블로그에서 '프로포즈' 태그로 검색해보세요. 다들 똑같은 두려움에 떨면서 고백한답니다. 다른 분들이 어떤 상황인지 어떻게 대처했는지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1 거절당하면 챙피하다.
 
어차피 프로포즈 하지 않으면 이도저도 아닌 아는 오빠로 끝날 운명인데요, 뭘. 밑져야 본전입니다.
 
1. 날 받아주면 연애를 시작해야 할 텐데, 연애라는 건 어떻게 하지? 방법을 모른다.
 
처음부터 연애 잘하는 사람 없죠. 두 사람이 되면 함께 고민하면 될 일입니다. 
 
Y님, 힘내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주변에는 라이벌들이 늘어납니다. 망설일 시간이 없습니다. 본 처방전과 함께 용기 5cc 추가 처방하니 주사실에 들러 꼭 맞고 가세요!










덧글

  • 2010/04/15 04:2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0/04/15 18:44 #

    호시가 이제 화장실도 덜 가고 물도 챱챱챱 먹고 그래요. 대신 딴 고양이가 먹는 물은 안먹고 자기 물그릇을 정해주었더니 그것만 먹어요. 주사기도 받아와서 먹여봤는데, 도리도리하며 싫대요. 그래서 한 이틀 졸졸 따라댕기다가 스트레스 받는 거 같아 포기했는데, 그 담부터는 자기가 먹어요. 며칠 더 꾸준히 격려해주어야 할 것 같아요. ^^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ㅁ^/////
  • 2010/04/15 20:4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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