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9th prescription_고백도 했는데 그는 확실한 대답이 없습니다

Q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저에게 몇번이나 지속적인 시선을 보냈던 남자에게 호감이 생겼지만, 그와는 몇마디 주고 받은 일이 다죠. 어느 날, 저는 왠지 마음이 급해져서 그 남자를 붙잡아 좋아한다는 얘기를 하고 도망쳤어요. 하지만, 그의 반응은 미적지근해요. 은근히 거절당한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문자 친구가 되기는 했어요. 그는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요?













Q님, 닥터엘입니다.

제 3자의 눈으로 보는 두 분의 관계는 그저 친구입니다. 단지 Q님의 호감을 그가 알고 있다는 것만이 그냥 친구와는 조금 다르다고 할까요. 친구 사이에도 이성적인 호감이 있을 수 있고, 이성적인 호감이 있는 사이도 그냥 친구로 머물 수 있죠. 친구도 연인도 아닌 그 중간 상태가 끝없이 이어질 수도 있고, 미적지근하게 머무르다가 그저 끊어지기도 하고 정말로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하지요.

Q님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대접하고자 하는 훌륭한 연애인의 자질을 갖고 있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게 있다면, 나에게 반한 남자가 아닌 남자에게 정성과 신경을 낭비하고 있다는 점이죠.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어떤 의미일까 전전긍긍하는 것은 전형적인 짝사랑 증상입니다. 짝사랑의 목적은 상대의 말과 행동에서 나를 좋아한다는 증거를 발견하는 일이죠. 물론, 그 증거는 상대에게 질문하지 않는 한 검증될 수 없습니다만, 짝사랑을 하는 사람은 상대의 확인 없이도 자기 기준에 따라 절망과 희망을 스스로에게 선고내립니다. 짐작과 추리처럼 피곤한 일은 없지요. 안 그런가요?

만약,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시들시들 말라가고 있다면, 방법은 하나 뿐이죠.

조금만 더 용기를 내서, “우리 사귀자!” 하고 제안해보세요.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호감을 주고 받은 것은 모두 비공식적인 유사 연애활동이죠. 진짜 연애는 아니잖아요. 만약 그 사람의 애정이 지속적으로 커가기를 원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그 감정을 연애라는 시스템 안에 안전하게 장착시켜야 해요. 그 전에는 그가 어떤 호감 표현을 하든, 의미 없죠. 그저 우정이고, 예의차리는 일이고, 인간애일 테니까요.

물론,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호감이 이성적인 호감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성적인 호감의 표현이었다 해도, 그것이 연애라는 시스템을 탄생시킬 수 없다면 딱히 의미가 있기는 힘들죠. 이성적인 호감이 있다 해도 모든 감정이 연애 상태를 감당할 만큼 강력하지는 않으니까요. 서로 얼마나 마음이 있는지, 마음이 있는 게 확실하다면 어떤 방식으로 연애를 이어갈 지는, 두 사람이 합의보지 않으면 영영 진전을 볼 수 없어요.

이야기를 하세요. 주변을 빙빙 돌며 시간을 갉아먹지 마세요. 지금의 평행선은 달콤한 대기실이죠. 무대로 올라가기 전에는 Q님은 주인공이 아닌 거랍니다.

서로에 대한 감정의 확인을 하세요. 그리고, 지금 연애를 할 수 있을 지 합의를 보세요. 만약, 그가 거절한다면 억지로 손목 잡아끌어서 연애할 수는 없으니 포기하시고요. 이별은 한명만 결심해도 가능하지만, 연애는 혼자 각오해봤자 할 수 없는 일이니 어쩔 수 없답니다. 되도록 빨리 답을 얻고 마음의 정리를 하실 수 있기를 빌어요.





* 관련하여 아래의 이북을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HOW2LUV: 연애부적합유형_남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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