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3rd prescription_난생 처음으로 첫눈에 반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G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저는 제대로 된 연애경험이 없습니다. 첫눈에 반한 적도 없고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도 없어요. 연애감정이라는 것은 그저 사람을 만나다 정이 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여자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성격도 아니죠.

그런데, 어느 날 첫눈에 반한 상대가 생겼습니다. 그 아이를 보는 순간부터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고 하루종일 신경쓰게 되었죠. 아주 잠깐 스치듯 지나가는 상대라 이름도 몰라요. 우리의 관계를 서둘러서 망치거나 망설여서 놓치기는 싫어요. 태어나서 처음 이성에게 대시하는 것인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그녀와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












G님, 닥터엘입니다.

세상에 사랑이 있느냐 물으신다면 저는 정답은 우리들의 마음 속에 있는 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약 G님이 첫눈에 반하는 사랑, 불타는 사랑, 목숨거는 사랑, 영원한 사랑, 미치는 사랑을 노래하는 영화나 드라마, 노래를 접하신 적이 있다면, 정말로 그래서 그런 거랍니다. 지루한 사랑, 몸만 탐하는 사랑, 서서히 물드는 사랑, 동시다발적인 사랑, 일회적인 사랑이 있느냐 물으신다면, 당연히 그런 것도 있지요. 만약, 사랑이 하고 싶으시다면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을 거에요. 사람과 사람의 화학작용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연애는 사랑을 하기 위해 짓는 집이랍니다. 연애는 시스템이고 사랑은 컨텐츠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일단 합의를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시스템이 사랑을 목적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사랑이 반드시 싹트는 것도 아니죠. 대부분의 연애감정이 시스템의 부팅에도 이르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또한, 일단 시스템이 구축된 뒤라도 99퍼센트의 연애가 결국 부질없이 이별이라는 시스템 다운을 맞이한다는 것도 알아두셔야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애를 도모하는 것은 좋은 시도랍니다.

왜냐하면, 연애에는 놀라운 효용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좋냐고 물으신다면, 제 블로그에 다양한 내용들이 나와있으니, 사랑교에 귀의한 많은 연애인들의 간증을 찾아보시기 바래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녀와 연애가 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그녀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그저 호감이 생기는 여자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낯선 사람과 친해지려고 할 때, 자신이 가장 먼저 무엇을 하였던가 생각하고, 그대로 하세요.

예를 들자면 이런 거겠죠. 예의를 갖추어서 인사를 하고, 용감하게 눈을 마주치고 미소를 지으세요. 그리고, 둘 사이의 공통점을 하나 들어, 자기 소개를 하고 상대의 이름도 물어봐요. 씩씩하게 반갑다며 악수라도 청했다면, 벌써 스킨십 포인트 1점 획득하는 거겠죠. 머리 속으로는 계속해서 텔레파시를 보내야 하죠. ‘해치지 않아, 해치지 않아, 해치지 않아’ 그리고, 다짜고짜 차 한잔 할 수 있는 시간이 언제 나냐고 물어보세요. 좋은 사람인 것 같아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다고 솔직하게 말하세요. 만약 그녀가 주저한다면, 혹시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봐요. 남자친구는 없지만 그녀가 반가워하지 않는다면, 자신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 단지 서툰 남자일 뿐이라고 쑥쓰러워하며 잘 설명하세요. 중요한 것은 미소를 잃지 않는 것이고, 당당하게 눈을 마주치는 거에요.

저는 모든 짝사랑과 프로포즈 질문에, 같은 대답을 드리죠. 어떤 예외도 없어요. 제 블로그에서 짝사랑/ 프로포즈 관련 태그로 다른 처방전들을 많이 찾아보실 수 있어요. 분명히 G님의 상황에 대한 힌트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에요.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덧글

  • 맑음뒤흐림 2010/11/08 16:10 #

    (엘님의 명언) 사랑이라는 꽃은 용기를 먹고 자랍니다. 힘내시길!
  • 2010/11/08 16:20 #

    맑음뒤흐림님이 발굴하신 명언이죠. 저는 제가 그런 말을 한 지도 몰랐어요. 허허허.
  • Μΐďņīģĥť 2010/11/08 19:47 #

    이글보니까 옛날 생각이 나네요;;
    예전에 엘님 블로그 자주 들락날락했었는데
    상담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링크신고드릴게요^^
  • 발라 2010/11/08 21:44 #

    도전에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뭔가 얻는 것은 있을 듯!
  • 2010/11/09 19:49 #

    일단은 무슨 짓이라도 저지르고 수습하는 것이죠!
  • 발라 2010/11/09 23:52 #

    ... 그래서 엘누나가 가난하다는 소문이 있군요(...)
  • 2010/11/10 03:15 #

    저는 뭘 저질러서 가난한 건 아닙니다. 엘의 가난은 소문이 아닌 사실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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