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3rd prescription_앞으로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 지 막막합니다

Q님 :



(아래는 요약내용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무척 내성적이어서 공부하는 방법도 잘 알지 못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서는 것도 어려웠어요. 우울증도 있었죠. 철이 들어서야 제가 무엇 하나 뚜렷한 것 없이 그저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았고, 말로 다 하지 못할 고생과 경험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최근에야 제가 자기 성찰, 언어, 예술, 종교, 신앙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것과 제가 남을 돕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하지만, 너무나 막막합니다. 유학 계획을 짜고는 있지만,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기자가 될까, 공무원 시험을 볼까, 생각이 많죠. 언제까지나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없다는 생각도 들고요. 부모님이 제가 무엇을 한다고 결정하였을 때 지지하여 주실 지도 의문입니다.



제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것에 책임지고 싶습니다.















Q님, 닥터엘입니다.

주어진 틀에 잘 적응하고 그 안에서 행복하다 생각하는 다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존재 이유부터 고민해야 하는 소수가 있습니다. Q님은 자신이 누구인지 하는 해답부터 찾아야 움직일 수 있죠.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건강한 자아를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애초에 그러한 능력을 가진 인격자만이 부모가 되는 것도 아니고, 나름의 최선을 다하여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Q님이지요. 자신이 어떤 바탕에서 나왔고 부모와의 관계가 어떠하고를 고민하는 것은 오래할 일은 아닙니다. 환경과 배경은 원인을 탐구하기 위한 소재가 아니라, 미래를 만들기 위한 재료일 뿐이니까요.

그저 생각하고 기록하고 앞으로 나가세요. 자신에게 어떤 기회를 주고 싶은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Q님의 머리 속에는 수많은 물음표가 있죠. 생각만 해서는 제자리를 돌 뿐입니다. 노트에 기록하세요. 질문들을 쓰고, 현재의 상황에서 내릴 수 있는 정답을 써요. 그 답이 맞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답이 미흡하다 생각하면 정보가 더 필요할 것입니다. 누구를 만나야 할 지, 어디로 가야 할 지, 어디서 정보를 구해야 할 지 또 생각하고 결정하고 움직이세요. 자아관, 세계관, 직업관, 인생관, 결혼관, 종교관••••••. 그것을 스스로 선택하겠다 결심하셨다면, 앞으로의 가시밭길은 정해져 있답니다. 가장 손쉬운 것이 주어진 것을 의심없이 받아들이는 거죠. 하지만, 이미 눈을 떠버린 Q님은 그렇게 되지 않겠죠. 의심하고 고민하고 가설을 세우고 답을 찾아나설 것입니다. 철학하는 아이로 태어났다면 남들보다 몇배나 더 많은 생각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찾아낸 답은 Q님의 내면을 누구의 우주보다 더욱 깊고 찬란하게 만들어주겠죠. 자신이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 한탄하지 마세요. 분명히 남들과 다르다는 감각은 고독감을 맛보게 하죠. 하지만, 다르게 살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종류의 축복인 것만은 틀림없답니다.

분명히 Q님은 자신과 주변 조건을 활용할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그렇게 최악도 아니고 절망적인 상황도 아닙니다. Q님에게 부족한 것은 스스로에 대한 신뢰와 낙관하는 힘이죠. 이 두 가지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입니다. 사실 삶에는 행복도 불행도 행운도 사건사고도 온통 골고루 섞여있답니다. 랜덤하게 찾아오는 시간과 기회를 해석하는 것은 언제라도 Q님이죠. 위기를 기회로, 불행을 잠깐의 과정으로, 사건사고를 미래를 대비하는 지렛대로 사용하는 것은 Q님이어야 합니다. 닥치는 대로 막연한 운명과 신을 원망하겠다 생각하고 있다면, 삶은 온통 암흑 뿐입니다. Q님은 지금 당장이라도 선언하셔야 해요. “나는 나를 더욱 믿겠다. 나는 앞으로 잘 될 것이다. 나는 내 선택에 대해 충분히 책임질 것이다.” 무엇을 근거로 선언하냐고요? 근거 따위 없습니다. 다들 생명을 부여받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큰소리칠 자격은 충분하니까요. 하물며 Q님은 젊다 못해 어린 나이죠. 3년 뒤? 5년 뒤? 그래도 Q님은 여전히 젊디 젊은 청년입니다. Q님은 심지어 10년이 흘렀다고 해도, 여전히 실수해도 되고 실패해도 되는 나이죠. 서른에 자기 갈 길을 찾으면 실패한 인생입니까? 마흔에 대학 졸업하면 아무 것도 못합니까? 쉰에 사업이 실패하면 재기불능입니까? 아닙니다. 남들과 똑같은 속도로 살아야 한다고 사람들은 바둥거리죠. 하지만, 분명히 다른 길도 많이 있습니다. 고속도로만 길이 아닙니다. 국도도 길이고, 시골 마을 지나가는 길에도 자동차는 잘만 달립니다. 자전거면 어떻고, 걸으면 어떻습니까. Q님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삶에는 언제라도 배울 것이 있고 얻을 것이 있고 인연이 다가옵니다. 그것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눈을 더욱 크게 뜨시기만 하면 됩니다.

가장 먼저 진로 검사를 받아보세요. 각종 정부 지원 사이트나 건강가정지원센터, 학교의 상담실, 혹은 심리상담소 등 많은 곳에서 무료, 유료로 심리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격 검사도 받아보세요. 한가지 종류만 받아보면 자신의 성격을 한정하게 되니, 여러 종류의 성격 검사를 통해 자신에 대해서 충분히 알아보세요. 도서관을 찾으셔도 됩니다. 다양한 직업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담은 책들이 많이 나와있죠. 어떤 책이 베스트일까요. 어차피 정보는 넘쳐납니다. Q님이 우연이 그 책을 골라서 길을 찾았다면 그 책이 최고죠. 이것이 자신에게 해당하는지 해당하지 않는지는 스스로가 결정할 바입니다.

일지를 쓰세요. 오늘 자신이 길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기록하세요. 한발자국의 진전이 있었다는 것에 매일 감사하고 기뻐하세요. 관심이 가는 분야에 대해서 차근차근 찾아보세요. 책도 찾아보고, 검색도 하여보고, 유명인사에게 이메일도 보내보세요. 자신의 분야에서 어떠한 성취를 이루어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예의를 갖추어 진심으로 묻는 어린 학생을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선택지에 대한 인생의 예상 경로를 그려보고, 어떤 것이 가장 자신과 잘 맞을 지, 얼마만큼의 비용과 노력이 필요할 지, 부모님의 지원이 현실적으로 얼마만큼 가능할 지도 상의하고 답을 찾으세요. 나이가 든다고 준비도 없이 무작정 부모님의 지원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죠. Q님 혼자서 이루어내기 힘들다면 주변의 지원과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를 향해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젊어서 사서 고생하면 나이들어 병원비만 많이 드니까요.

많은 아이들이 부모님이나 또래 집단, 주변의 기대나 권유에 고민없이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는 하죠. 그렇게 하여 부모님 세대가 누려온 안녕과 평화를 가질 수 있다면 참으로 다행이고 문제없는 삶이죠. 하지만, 누구나 그러한 정답지를 추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주변에 오답투성이의 정답지 밖에는 없을 때, 청춘의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지요. 환경과 조건이 나쁘다면, 빨리 다른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다른 비젼을 탐색할 수 밖에는 없어요. 같은 자리에서 한숨쉬고 빙빙 돌면서 막연한 미래를 소원하면, 어떤 것도 이루어지지 않아요. 구체적으로,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한 움직여야 하죠. 틀린 답이라도 골라야 하고, 시행착오도 겪어야 하고, 뒤늦게 수습하고 울고불고 후회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 삶이 온전하게 자신의 것이 되는 거에요. 진정한 변화가 찾아오는 거랍니다.

어떤 것도 선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나쁜 선택입니다. 제자리에 서서 단지 운이 좋기만을 바라는 것은 한계가 금방 온답니다. 신중한 것은 좋아요. 그러나, 어떤 것을 선택하였다면 용감해지세요.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세요. 아무리 대비해도 미래는 예측불허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포기해서는 안 된답니다.

길을 잃었다는 것조차 모르는 어린 양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실 거에요. 하지만, Q님은 다르죠. 길을 찾는 방법을 문의해보자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으니까요. 자,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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