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1st prescription_저는 여자친구가 없어서 너무나 외롭고 슬픈 중학생입니다

Q님 :

저는 중학생이고요, 여자친구가 없어서 너무나 외롭고 슬픕니다. 제 친구들은 여자친구가 있는 친구들도 있어요. 제 짝이 없다는 것은 슬프고 허전하고 무엇인가가 빈 듯한 느낌이 듭니다. 진정한 사랑을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위 내용은 요약내용입니다.)







Q님, 엘입니다.

여자친구가 생긴다고 외롭고 슬픈 것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랍니다. 연애라는 새로운 인간관계가 시작되어 삶이 흥미로워지고 바빠지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죠. 아무리 완벽한 상대를 만난다 해도, 일상은 관계를 맺은 시간이 쌓이는 만큼 빠르게 다가옵니다. 삶을 풍요로움으로 채우는 것은 언제라도 Q님 자신입니다. 자기자신과의 관계가 단단하고 아름다우면, 누구를 만나도 어떤 사건을 일어나도 어떤 문제를 닥쳐도 Q님은 쉽게 편안해지고 행복해지고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믿으려는 각오는 쉽지 않죠. 나를 둘러싼 가족, 친구, 선생님, 지인들이 나를 귀하게 여기고 전적으로 신뢰하는 경험을 해보지 못했다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소중하고 귀하고 대단한 존재라는 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Q님. 자신이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지 항상 생각하세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세요. 요즘의 연애는 유치원 시절부터 시작된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다섯살의 연애와 열다섯살의 연애, 스물다섯과 서른다섯의 연애는 언제나 다른 의미랍니다. 다섯살의 연애 감각으로 스물다섯살의 연애를 할 수는 없죠. Q님이 열심히 성장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꼬꼬마로서만 머물러야 합니다. 멋진 연애, 멋진 인간관계, 멋진 사랑을 하고 싶다면, Q님이 먼저 멋진 사람이 되어야 하고 멋진 인간관과 멋진 연애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뭐가 '멋진'일까요?

철학하는 만큼 세상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진정한 사랑을 원한다면, 사랑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세요. 내 일상이 빛나는 것은 내 연애 때문이 아니라 내가 삶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에 있다는 것을 깨달을 날을 올 것입니다. 삶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죠. 지금 Q님은 스물다섯의 날도 까마득해 보일 거에요. 하지만, 삶과 사랑과 사람을 고민해보지 못한 사람은, 서른다섯이 되어도 여전히 어디에 진정한 사랑이 있는지 모른답니다. 알 수가 없죠. 알 리도 없고. 슈퍼에 파는 것도 아닌데.

Q님은 지금부터 시작인 거에요. 멋진 삶, 멋진 사랑, 멋진 사람과 만나는 일. 어떤 남자아이는 중학교 때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바즈 루어만 감독)>을 보고 문득 깨달았대요. 나도 언젠가는 저런 사랑을 하겠구나. 그 아이는 10년 뒤 닥터엘의 남자친구가 되죠.

Q님도 자신의 삶을 채우는 삶의 비젼, 사랑의 비젼, 사람에 대한 비젼을 차곡차곡 만들어가세요. 좋은 인연 만나게 되시길 빌게요.











덧글

  • 행복한맑음 2011/04/12 10:18 #

    '잃기 전에는 소중함을 모른다'란 말처럼, 이런저런 경험을 더 하다 보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듯...
  • 2011/04/12 10:31 #

    ^ㅅ^ 열심히 살아야지요.
  • ranigud 2011/04/12 10:30 #

    보통 중학교때까지는 남자와 여자는 서로 앙숙인데.......
  • 2011/04/12 10:34 #

    문화권마다 다른 듯. 제가 자란 동네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연애 문화가 상당하였어요. 그리고, 또래들끼리 성폭력 사건 등도 있었고. 지금 돌아보면 어른들은 외면하려고 하는 불편한 진실 속에서 자라났죠. 그저 인간 대 인간으로 친구로 자랄 수 있다면 행복한 것 같아요.
  • 시현 2011/04/12 19:13 #

    그 나이에 벌써부터 여친없다고 외롭다고 하면, 28살까지 여친 사귄적이 없는 아는 형님은 대체 뭐란 말인가요(...)
    Q님, 생각보다 서른까지 연애 못해본 남자들 많습니다. 주변 애들이 여친 사귄다고 기죽을 것 없어요.
  • 2011/04/13 08:56 #

    기죽을 것 없죠!!!!!!! 얍얍
  • 2011/04/12 22:4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1/04/13 08:57 #

    공부만 잘하면 줄을 선다니... 그건 잘못된 정보였군요. ㅠㅁㅠ 아마도 공부를 열심히 하도록 하기 위한 말씀이셨겠죠. 하지만, 인생은 공부만 잘해서는 별다르게 해결되는 건 없더라고요.

    ㅠㅁㅠ
  • 희나람 2011/04/13 00:14 #

    상담이 귀엽다고 웃으며 읽고있는데, 엘님이 알맞는 답변을 해주셨네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말, 맞네요.ㅎㅎㅎ 질문하신 분 힘내세요..! 음하하!!
  • 2011/04/13 08:58 #

    우리는 언제나 오늘부터 시작이죠! ^ㅁ^
  • 2011/04/13 18:48 #

    아... 본문을 귀엽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전 메마른 인간일까요 뒤틀린 인간일까요?
  • 2011/04/13 20:59 #

    음... 아이에게 외로움이 찾아오고 그것이 연애에서 해결될 거라 생각하도록 만든 환경을 생각한다면, 결코 귀엽게 볼 일만은 아닌 건 맞습니다.
  • 2011/04/14 03:0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1/04/14 08:55 #

    누구도 완벽하게 행복한 사람은 없을 거에요. 아무리 모든 상황이 좋고 안정되고 자신에게 만족하며 원만한 관계를 꾸려가는 사람이라도, 외부에서 오는 문제는 미리 막을 수 없으니까요. 다만, 무슨 일이 있어도 스스로를 지키겠다는 각오만 있다면 좋은 인연을 찾아나설 준비가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날이 살짝 흐린데... 이런 날일수록 얍얍 하고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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