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4th prescription_알고 보니 그녀는 내가 모르는 엄청난 사생활이 있는 여자였습니다.

H님 : 

우리는 알콩달콩 잘 지내왔다 생각했어요. 그녀는 몸이 너무나 허약해서 내내 병원을 다녀야 합니다. 저도 열심히 병원비를 보탰고 데이트 비용도 모두 제가 부담하게 되었죠. 그리고, 그녀가 필요하다고 하면, 제 명의를 빌려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았는데 그녀가 유부남과 바람이 난 지 오래되었더라고요. 제가 모든 증거를 알고 있어 진실을 듣길 원했지만, 그녀는 끝없이 거짓말을 지어냈습니다. 그녀는 그 유부남은 그저 이용한 것이었고, 모든 일이 마무리된 후에 저와 결혼하려고 했다 하더군요. 

그녀와 얽힌 금전 관계를 깨끗히 싹 털고 헤어지고 싶기도 하고, 저와 결혼하려 했다는 말을 믿고 싶기도 합니다.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H님, 엘입니다.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캔디처럼 살아온 여자. 겨우 나의 품 안에서만 숨실 수 있는 날개잃은 천사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내가 모르는 사생활이 잔뜩 있었죠. 사랑은 나와 하는데 삶의 파트너십은 유독 불법적인 루트를 통해서 구축해야만 한다고 주장하죠. 가끔 목숨도 왔다갔다 하고, 설명하기 힘든 불행한 사연들이 줄줄이고, 당연히 내 돈도 가끔 필요해집니다. 분명히 내가 아는 그녀는 착하고 여리고 순수한 여자인데, 그녀가 벌인 일들은 그렇지 않죠. H님이 알아야 할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H님. 모르는 이야기가 줄줄이 사탕처럼 줄줄이 나오고 나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원하기 시작하면, 그 관계는 이미 끝났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사랑이니 결혼이니 운명이니 참 달콤한 말이죠. 하지만, 그런 말에 흔들린다면, H님이 그만큼 그 애착관계에 매달릴만큼 외롭다는 뜻일 뿐입니다. 정말로 내 인연이고 내 사람이면 그렇게 복잡하고 어이없고 황당한 상황이 없어도 그저 내 옆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녀가 아무리 사연이 깊고 일시적으로 사건사고가 있을 뿐이라 해도, H님을 언제라도 속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H님은 아직 너무나 어립니다. 수많은 좋은 인연이 얼마든지 있을 겁니다. 그러니, 거짓을 숨겨온 그 입에 또다시 기대를 걸지 마세요. 

그저, 금전관계 명확히 하고 차용증 다 받아놓고 공증 받고 개인정보 잘 메모해두시고, 그녀가 새로운 목표와 기회를 찾아 떠날 수 있게 자유롭게 놔주세요. 그리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세요. 자신이 납득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생활을 하는 사람 만나요. 그래서, 처음처럼 조심스럽게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세요. 물론, 그동안 그녀의 불행을 돌보느라 미쳐 챙기지 못한, H님의 꿈과 젊음도 다시 한번 집중해보세요. 어디로 가야할 지, 누구를 만나야 할 지, 어떤 꿈을 꾸어야 할 지, 사실 생각을 시작하려고 하면 끝도 없지 않나요. 

혼자여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 혼자여도 어디로 갈 지 알 수 있는 사람, 혼자여도 선택할 수 있는 사람만이 진짜 인연을 만났을 때 당당할 수 있죠. 

H님. 마음 굳게 먹으시기 바랍니다. 











덧글

  • 2012/10/03 12:3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10/03 14:5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10/03 14:5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10/03 20:0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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