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9th prescription_처음에는 좋았는데 갈수록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괴롭습니다.

G님 : 

처음에는 설렜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친의 단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에게만 맞추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그를 귀하게 대하기 어렵더라고요. 결국 요즘은 이 사람이 정말로 좋은 건지 모르게 되었어요. 사랑하지 않는다 생각하면 죄책감도 들고 미안한 마음도 생기죠. 비젼없는 이 사람과 결혼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저와 여러가지로 맞지 않는 부분도 많고요. 이렇게 계산적인 스스로가 싫어지기도 합니다.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G님, 엘입니다. 

연애를 타인과 타인이 만나 우리가 되어갈 수 있는 지 실험해보는 기회라고 보시면 어떨까요. 연애의 어떤 이데아가 있어서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연애의 의무인 게 아닙니다. 연애는 나와 상대가 납득하여 선택하고 누리는 인간관계일 뿐입니다. 그 안에서 무엇을 추구하든 무엇을 누리든 G님이 즐겁고 행복하다면 의미가 있는 거죠.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이 무엇인가요? 사랑은 어떤 감정이나 느낌인 걸까요. 아니면 사랑은 완벽하고 아름답고 절대적이고 변하지 않는 상태인 걸까요. 사랑은 그저 G님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의 태도일 뿐입니다. 사랑은 소유욕에서도 일부 드러나고 관용과 이해, 배려에서도 조금 드러나고, 분노와 증오에도 약간씩 드러나고, 협동정신, 파트너십, 팀웍으로도 나타납니다. 사랑은 G님이 그 때 그 때 말하고 행동하고 표현할 수 있는 생각이고 의지이고 신념입니다. 

연애가 이런 걸까, 사랑이라면 이럴텐데, 이건 가짜고 불완전하고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이 지금 꾸려가는 관계에서 도망치면 안됩니다. 기대와 환상을 갖고 연애를 시작하였다가, 어느 순간 현실의 딱딱한 벽에 부딪히면 누구나 실망하고 당황하죠. 하지만, 인간과 인간이 만나면 필연적으로 그렇게 되어가는 걸요. 장점도 보이고 단점도 보이고, 좋아도 했다가 싫어도 했다가, 같이 있으면 좋다가 같이 있으면 피곤하다가. 차라리 G님이 고민해야 하는 건, 내가 타인과의 관계를 즐기는 기준과 능력이 있는지 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내가 이 연애에서 기대하고 누리고자 하는 걸 그 사람과 채울 수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정리정돈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청춘의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죠. 손절매의 타이밍을 기다리며 계산하는 사이에도 세월은 화살처럼 흘러갑니다. 사랑의 비젼, 이 사람과 충부히 논의하였습니까. 결혼관에 대한 대화, 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함께 고민하여 보았습니까. 아차, 그 전에. 누군가의 아내가 되기 이전에 G님은 스스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계획을 세웠습니까. 인생에 있어서 결혼은 필수요소가 아닙니다. 결혼을 하여도 반려자가 끝까지 내 곁에 머무를지 결정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내 남편의 직업이나 장래성을 왜 걱정합니까. 정말로 욕심나는 사람이면 내가 먹여살려서라도 내 곁에 둘 수도 있는 일입니다. 

내가 삶에서 누려야 하는 가치에는 여러가지가 있지요. 물질적인 풍요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가치, 영적인 성장을 아우를 수 있는 통찰이 필요합니다. G님은 연애하고 결혼을 꿈꾸며 자신과 그 사람에게 얼마만큼의 깊이를 허락하여 보았습니까. 

내가 누리는 모든 것들에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소중하게 끌어안고, 깊이있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생존에 발버둥치지 않아도 되는 청춘이라면 삶의 질을 위한 고민, 얼마든지 해도 괜찮은 거잖아요. 더 의미있게 더 귀하게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G님이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답니다. 

당연하게 주어진 대로 살지 말고, 자신이 납득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고민해봅시다. 행운을 빕니다. 










덧글

  • 라비안로즈 2012/11/16 16:48 #

    연애라는건 무조건 남에게 맞춰주는건 아니라고 봐요..
    서로 맞춰나가야 되는데 한쪽이 너무 기대있는 연애는 상대편이 부담스러운것 같애요
  • 2012/11/17 12:25 #

    인생도 연애도 균형이 중요한 것 같아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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