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1st prescription_여러 번 헤어졌어도 다시 만나왔던 첫 연애, 이제 정말 끝일까요?

I님 : 

싸우고 여러 번 헤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만나서 잘해보자 약속하고 지내온 남친이 있습니다. 저는 불같은 다혈질이고 그는 여린 성격이었어요. 전 삶이 힘겨워서 연애에 집착했고, 그는 그것이 힘들다고 헤어지자 했죠. 마지막 이별 후에 그는 이제는 정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말까지 했어요. 항상 잡으면 잡혀주었던 그라서 다시 붙잡았는데, 그는 미안하다고 합니다. 

이건 사랑일까요. 이제 사랑은 끝난 걸까요. 헤어지면 죽을 것 같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저도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네요.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I님, 엘입니다. 

연애하며 서로를 향한 이해와 배려, 공동의 언어를 계발하는 일, 본인의 삶에서 중심을 잡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피로만 쌓일 뿐입니다. 관계는 가꾸지 않으면 낡아가죠. 시들해지죠. 일상이 되어 무뎌지죠. 감동이 없죠. 지긋지긋해지죠. 감사를 잊어가죠. 내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상대에게 있는 것도 아닌데, 원망하고 탓하고 화내게 되죠. 사랑은 내가 하는 선택인데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지 아닌지 고민하게 되면, 그 연애는 이미 신뢰와 성장과 감사를 잃은 겁니다. 

I님. 헤어지고 만나는 극단을 여러 번 오고갔는데 그것을 또 반복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연애의 교훈을 잘 정리하여 두세요. 그리고, 다음의 관계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세요. 그것만이 I님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인 지도 몰라요. 

처음으로 마음을 준 일. 처음으로 몸으로 사랑을 하여 본 일.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일. 처음으로 눈물나는 고백을 듣고, 언제까지나 함께하자는 미래를 약속한 일. 모두가 소중하고 안타깝고 포기하기 싫은 기억들이겠죠. 하지만, 연애할 때의 애정고백은 언제나 그 순간의 진실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키스나 섹스가 사랑의 증거는 아니라는 것도 기억하세요. 이별 후에도 여전히 다정하게 나의 몸을 안고자 하는 시도에 마음 다치지 마세요. 익숙한 스킨십에 습관같은 섹스가 한쪽에는 그저 가벼운 인사지만, 다른 한쪽에는 또다른 상처가 되죠. 상처주는 쪽은 그것이 별일인지 결코 모릅니다만. 

영원히 사랑한다는 약속 또한 정말로 그러겠다는 말이 아니잖아요. 영원은 유한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약속이 아니거든요. 그저 그만큼 지금 나의 마음이 그러고 싶다는 뜻으로만 받아들이세요. 어떤 고비를 함께 넘어왔든 두 사람이 함께 누렸던 시간은, 결코 거짓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과거를 되짚으며 주저앉지 마세요. 그런 추억도 언젠가는 내 마음의 자산이 되니까요. 

사랑은 변합니다. 관계도 변합니다. 하지만, 자리에서 일어서야 할 때는 언제라도 찾아옵니다. 연애도 그렇고 결혼도 그렇죠. 이 인연의 유효기간이 여기까지였구나 인정해야만 하는 때는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하루라도 빨리 인정해야 하죠. 그래야, 내 소중한 청춘을 덜 낭비하고 덜 다치게 할 수 있으니까요. 

I님. 후회와 미련은 최대한 적게. 방황과 고민은 되도록 짧게. 반성과 계획은 건실하게 세우기를 빌겠습니다. 







* 관련하여 아래의 이북을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HOW2LUV: 연애부적합유형_남자편>









덧글

  • 녹두 2012/11/18 13:32 #

    후회와 미련은 적게라.. 지금 제상황에 아주 와닿는 말이네요...
    이렇게 또 도움 받아 갑니다..^^
  • 2012/11/18 14:06 #

    후회와 미련은 되도록 적게. 그런데 후회도 되고 미련도 남죠. 아주 없어지는 건 아닌 거 같아요. ^ㅅ^ 대신 내 안에 새로운 것들을 채우면, 후회도 미련도 그 자리가 없어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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