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th prescription_거절당하고 스쳐지난 인연이 자꾸만 생각납니다.

A님 : 

미팅에서 만났는데 카톡으로 어장관리를 하더라고요.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용기내서 물었지만 답이 없었고, 진지하게 다가가니 무시 당했죠. 그런데, 이후로 누구를 만나도 그 사람만 생각납니다. 방법만 있다면 정말로 노력해서 저를 좋아할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A님, 엘입니다. 

연애는 물론이고 친구 사이도, 동료 간에라도, 파트너십으로 만난 관계라도, 인간관계라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덕목이 뭘까요. 그건 상대를 나와 똑같은 인격체로 보는 기본적인 인성입니다. A님은 호감을 표현했고, 프로포즈를 거절당했습니다. 이후에는 연락에 대한 응답조차 없었죠. 그는 A님을 존중하지 않았고, 사람 사이 지켜야 할 예의도 지키지 않았어요. 상대가 왜 그랬다고 생각하나요. 

A님이 정말로 무시당할 정도로 별 것 아닌 존재라서 그런가요? 결코 아니죠. 

A님은 이 우주에서 가장 귀한 존재입니다. 모든 생명은 제 우주의 중심으로 살고 있어요. 벌레 한 마리도 생명이 있을 때는 우주의 중심이고, 생명이 꺼질 때 그의 우주도 사라집니다. A님은 언제라도 누구에게라도 스스로의 존귀함을 가장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만약, A님이 매달리는 방식이 아닌 당당한 태도로 관계를 제안했다면, 상대는 정중하게 거절했겠죠. 내가 나를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상대도 나를 귀하게 대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나빴던 탓이 아니고, A님이 찌질했던 탓이 아니고, 그저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신을 함부로 던지면, 상대도 귀하게 받아주지 않죠. 

A님. 

A님은 정말로 완벽했던 인연을 실수로 잃어버린 게 아닙니다. 그저 서로 맞지 않았던 인연이 당연한 귀결로 스쳐지났을 뿐. 찰나의 인연이 지금에까지 절실하다면, A님이 돌보아야 할 문제는 자존감이죠. 자신에게 새롭고 좋은 사람들이 자꾸만 다가오리라 믿는 마음이 없다면, 자신을,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이 지쳐있다는 뜻입니다. 

완벽하게 좋기만 한 인간관계는 없죠. 어떤 인간관계도 나와 상성이 맞을 수도 있고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타당한 이유 없이도 좋거나 싫거나 감정의 호불호가 갈립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화학작용이란 눈에 보이는 요소만으로 결정되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니까, 지나간 인연들을 잘 보내고, 앞으로 올 인연들을 맞이할 준비를 합시다. 추억 속의 인연이 반갑다면 인사를 건네면 됩니다. 어떤 전략전술이나 사랑의 묘약으로 상대의 마음을 조종하겠다 생각마세요. A님이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좋아할 수 있다면, 상대도 자연스럽게 그 에너지에 동화됩니다. 지금의 나를 순식간에 극적으로 바꾸어서 상대가 나에게 빠지게 만드는 마법은 없습니다. 있다면 사기죠. 

A님. 

자신을 더 좋아하도록 노력하세요. 자신을 돌보고 가꾸고 채우세요. 혼자 놀아도 재밌고 행복하고 즐겁다면, 그 때는 누구를 만나도 됩니다. 당장이라도 거울을 꺼내서 10분만 얼굴 보고 있으세요. 자꾸 봐야 익숙해지고 친해지고 이해하게 되고 좋아하게 되니까요. 




 

* 관련하여 아래의 이북을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HOW2LUV: 소개팅 서바이벌>

<HOW2LUV: 파티 서바이벌>

<HOW2LUV: 연애부적합유형_남자편>

 





덧글

  • 미자씨 2013/02/13 06:40 #

    Reserve psychology...일수도? 손에 넣지 못해서 더 안달내는 부분도 있을 거라고 봐요
  • 2013/02/13 14:3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미자씨 2013/02/14 14:27 #

    reserve가 아니라 reverse인데 잘못 썼네요^^; 반향심리죠 뭐
  • 2013/03/05 18:1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3/06 17:1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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