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th prescription_몇년 후의 알수 없는 미래까지 벌써부터 고민하고 있습니다.

D님 :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자꾸만 미래를 생각하게 됩니다. 아직 몇년 후의 일인데, 어디서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떻게 같이 살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어린시절부터 늘 나만의 가족을 꿈꾸다보니, 벌써부터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상대와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미리부터 이런 고민을 하는 게 괜찮은 걸까 걱정도 합니다.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D님, 엘입니다. 

성장과정에서 생긴 결핍을 나의 연인이나 미래의 가족과 메꾸려는 마음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1년 뒤에 무엇을 하고, 3년 뒤에 어디에서 살고, 5년 뒤에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꿈꾸는 게 뭐가 문제입니까. 혼자서도 얼마든지 생각하고, 자신의 계획과 꿈과 비젼을 지금 연애하는 사람과 나누면 됩니다. 누군가와 삶을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은, 너무나 아름답고 용감하고 멋진 생각이죠. 나와는 다른 타인이 나를 지배하거나 잠식하지 않고, 나를 성장시키고 풍요롭게 하리라는 믿음은 쉽게 생기는 마음이 아니거든요. 조금만 마음에 때가 묻어도, 금방 의심하고 계산하고 짐작과 추리로 자신과 상대를 괴롭히게 되죠. 순수한 마음으로 타인을 지향하는 사랑은 결코 흔하지 않답니다. 

마음이 달려나가도 날아가도 무서워하지 마세요. 다만 균형을 잘 잡고 쓰러지지 않도록만 하시면 됩니다. 

그저 물어보고 물어보고 또 물어보세요. 자신에게도 물어보고 상대에게도 물어보고, 마음을 맞추어나가세요. 섣부르게, 3년 뒤에 결혼하자, 라는 부질없는 약속 같은 것만 안하면 됩니다. 내 마음이 원하는 것을 말하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물어보고,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자고만 제안하시면 됩니다. 조심스럽게, 예의바르게, 기쁘고, 예쁘고, 밝게, 그리고, 천천히. 말하고 끌어안고 키스하세요. 

손을 잡고 한걸음씩 걸어가세요. 그러면 다 괜찮아요. 











덧글

  • 2013/02/04 02:5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2/04 18:36 #

    매일 만날 수 있는 연인이라면 정말로 큰 축복이지요. ^ㅁ^ 부럽부럽 ^ㅅ^
  • 미자씨 2013/02/13 06:37 #

    한끗차에요... 개오버와, 진지하게 미래를 꿈꾸는 탄탄한 연인사이가.
  • 2013/02/13 14:25 #

    득도하셨음. 미자씨.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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