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0th prescription_아직 서툰 연하남, 하나하나 다 가르쳐야 할까요.

J님 : 

시작한 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초반 러시를 하다 최근에는 서로 현실감각을 찾아가는 중이죠. 그가 형편이 어려워 데이트 비용의 지출이 부담된다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번갈아 내는 방식으로 데이트 비용을 감당했었죠. 전 데이트 통장을 만드는 걸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저를 안쓰러워 하죠. 

그는 스킨십과 성경험은 물론 피임에 대해서도 모르더라고요. 하나하나 가르쳐야 하는지 그러면 자존심 상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J님, 엘입니다.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몸만 다 자란 어른이들이 참 많죠. 어른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게 어른이란 1. 부모의 지배를 받지 않을 것, 2. 자기 철학이 있을 것, 3. 콘돔을 목숨처럼 생각할 것, 의 요소를 갖추어야 합니다. 저에게 호감을 주는 남자란 1. 피곤해, 2. 돈없어, 3. 잘 모르겠어, 라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죠. 그저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이유로, 혹은 나를 너무나 아끼고 사랑해준다는 이유로, 이런 포인트들을 무시했다가 저는 수많은 세월을 낭비하였답니다. 

어른의 자격, 남자의 자격은 무엇일까요. J님이 정할 바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어른이지도 남자이지도 않은데도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면 계속해서 지도편달과 학습과정의 고단함을 감수해야죠. 일단 사람 만들어야 하고, 그 다음에 남자 만들어야 하고, 그리고,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서 내 옆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야죠. 물론, 사랑이 있으면 얼마든지 고생하고 참고 기다리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도무지 완성형이 안 나오고 계속해서 같은 코스 반복, 반복, 심지어 후퇴하는 걸 보고 있자면. 지금까지 들인 시간과 노력과 비용 때문에 손절매 타이밍이 도무지 견적이 안 나오죠. 

그러니까, 애초에 인성이 좋은 사람, 연애할 능력이 있는 사람, 섹스할 자격이 있는 사람,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람, 엄마아빠 허락없이도 금융 거래, 부동산 매매, 세금 관리, 각종 계약 진행을 할 수 있는 사람과 만나야 해요. 이러한 기본적인 요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꼬꼬마와는 연애도 결혼도 섹스도 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내 몫만 책임지면 될 걸 상대의 몫까지 책임지고 신경쓰고 살다보면 피곤과 노화가 덮친다니까요. 아까운 내 청춘!

데이트 문제는 무료/실비로 즐길 수 있는 데이트 프로그램을 짜세요. 검색의 생활화는 중요합니다. 그리고, 데이트 비용 반반씩 하세요. 패널티 인정해주기 시작하면 끝도 없으니까 명확히 하시고요. 섹스 문제는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조근조근 전부 다 가르치세요. 섹스 왜 하나요? 내가 행복하려고 하잖아요. 섹스토크는 얼마든지 하시고, 자료도 얼마든지 찾아보시고요, 아직 이래도 되나 걱정되는 사이라면 섹스 하지 마세요. 아직 섹스토크 나눌 만큼 친하지도 않은데 성급한 건 아니었나 반성도 해보세요. 

J님. 연애의 목적은 사람마다 달라요. 그러니까,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쓰지 말고, 내 선택의 기준만 명확히 하세요. 제 말도 친구의 말도 다 참고사항입니다. 결국 모든 건 J님이 책임질 거니까, 일단 선택했으면 즐겨야죠. 늘 신중하고 늘 깨어있으시기 바랍니다. 

 

 

* 관련하여 아래의 이북을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HOW2LUV: 연애부적합유형_남자편>

<HOW2SEXPART1>

<HOW2SEXPART2>


덧글

  • 발라 2013/04/17 00:34 #

    그러고보니 한때 엘누나도(...)
  • 2013/04/17 14:07 #

    헐. 다 지난 일이로세.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뭐래 ㅠㅅㅠ)
  • 미자씨 2013/04/17 07:29 #

    아아..이분의 미래가 보입니다..
    제발 제발 그 연애 관두세요...제발요ㅜㅜ
    여기가 남의 블로그라 제가 말을 못하겠는데 관둬야할이유는 열가지도 더 설명드릴수있으니 제발 그만두세요
  • 2013/04/17 14:07 #

    그냥 적당히 즐거운 연애생활 하면 괜찮을 듯. 정들면 큰일.
  • 녹두 2013/04/17 15:02 #

    저런 일이 실제로 있군요..
    저는 연하와의 경험밖에 없어서...
  • 2013/04/17 15:18 #

    나도 모르고 상대도 모르고. 이런 일도 얼마든지 있지만, 섹스에 있어서만큼은 본능과 상상력과 도전의식으로 얼마든지 채워갈 수 있죠. 그리고 좋은 칼럼이나 책들도 많고요. 제 책도 있고요! <HOW2SEX part1> 좀 받아들 보시라능! 내용에 비해 넘 싸다능!
  • 녹두 2013/04/18 00:05 #

    책을 사기전에 먼저 인연이 있어야.... ㅜ.ㅜ
  • 2013/04/18 20:25 #

    예습 차원에서... ^ㅅ^
  • 천체관측 2013/04/17 16:09 #

    무조건 이 연애를 관두기보단 , 두분이 일단 대화가 우선일 거 같아요 ...
  • 2013/04/17 22:29 #

    아직은 한참 더 친해지고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지요. ^^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상담 상태

상담상태클릭


처방전 검색기

Loading

노란리본

2013 대표이글루

위즈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