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1st prescription_별 것 아닌 일로 헤어지고 나니 후회가 됩니다.

U님 : 

주 1회 데이트인데도 그가 다른 일정을 잡으면 저는 섭섭해도 쿨하게 대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는 그런 저의 태도에 짜증을 내고 꼬투리를 잡더라고요. 그는 저의 말과 행동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느껴지지 않는다고 제 탓을 하더군요. 의미없는 감정소모에 지쳐서 그만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막상 관두기로 하고 나니,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던 건 아닌가 생각되었어요. 그는 항상 너무 바쁘죠. 그걸 못 참았던 제가 미안했어요. 보고 싶긴 한데, 다시 연락하는 것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U님, 엘입니다. 

좋아하네 마네, 할 나이는 아니잖아요. 좀 크게 봅시다. 그 아이가 U님 탓하는 것. U님에게 의지했던 것. 화낼 일 안 낼 일 다 화내고 짜증 낼 일 안 낼 일 다 짜증 내는 것, 잘 알지 않습니까. 타인과 타인이 만나서 하는 연애, 마찰과 갈등은 당연히 생깁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짜증내고 남탓하는 사람과는 친구도 못해요. 하물며, 연애를 할 수 있겠나요. 

U님은 기본적으로 너무 착하고 내탓하는 습관이 있어요. 상대의 사정을 이해하고 어떻게든 맞추려는 이해와 배려가 있죠. 그런데, U님이 주신 글을 잘 읽어보면, 그는 연애를 할 능력도 시간도 비용도 없는 어린아이에요. 그런데도 U님은 이 이별의 탓은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있죠. 주변에서 응원을 못하는 이유도 분명히 이해하실 겁니다. 

U님. 그 아이에게 다시 연락하기 전에 왜 나에게 사람보는 눈이 없나부터 고민해봅시다. 더 멋진 여자가 되는 방법 고민해봅시다. 환경을 더 근사하게 바꾸자 생각해봅시다. 그래야, 멋진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당장 외롭다고 정답 아닌 사람 붙잡으면 내가 고생합니다. 자신을 고생하는 여자, 참는 여자, 맨날 자기 반성만 하는 여자로 만들지 마세요. 

U님. 

연애 외에도 내가 행복할 수 있고 즐거울 수 있고 풍요로울 수 있도록, 일상을 가꾸도록 해봅시다. 저에게 주신 사진, 참 좋더라고요. 밤의 산책도 멋진 일이에요. 이렇게 하나하나 소소한 행복을 쌓아나가도록 해봐요. 






덧글

  • 우물쭈물하지않으리 2013/05/12 23:02 #

    아 정말 공감되는 처방전이네요 제가 보낸 상담도 아닌데 제가 왜 이걸 보는데 눈물이 나려고 할까요
  • 2013/05/13 13:27 #

    마음이 깨끗해지는 눈물이라면 울어도 좋아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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