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3rd prescription_최근 남친에 대해 질투도 많아지고 섭섭함도 많아져서 문제입니다.

G님 : 

사랑 받으며 잘 지내고 있는데, 최근 제가 질투가 넘 많아져서 문제입니다. 늘 남친에게 매달리고 자주 다투고 있어요. 저만 봐주었으면 하는데 그게 잘 안되니까, 저는 섭섭하고 힘들고. 성격을 바꾸고 남친을 더 아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하면 싸우지 않고 오래오래 잘 사귈 수 있을까요?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G님, 엘입니다. 

성격을 어떻게 바꿉니까. 생활을 바꾸셔야죠. 아직 청춘이시잖아요. 미래의 계획을 세우세요. 오늘 해야 할 일, 이번 주에 해야 할 일, 이번 달에 해야할 일, 이번 년도에 달성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목표를 세우세요. 꿈을 가져보세요. 연애 외에 바쁜 일을 좀 만들어보세요. 내가 어떤 인간이 되어 어떤 삶을 살 지, 어떤 행복을 추구하며, 어떤 인생을 누릴 지 비젼을 만들어보세요.

합리적으로 생각해보아요. 없는 걸 내놓아라 떼쓴다고, 내 연애상대가 줄 리 없습니다. 다정도 능력인데, 다정하지 않은 사람이 갑자기 다정해질 리 없고요. 애정도 노력인데, 인간관계 우선순위가 갑자기 바뀔 리 없고요. 분명히 존재하는 결핍을 참는다고, 내가 저절로 행복해질 리도 없죠. 그러니까, 관계는 일단 놔두고.  

연애 외의 다른 영역을 다시 점검해봅시다. 

G님이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의 삶을 온전히 선택하고 책임지려는 자세가 생긴다면, 남친한테 징징대며 매달릴 시간이 없어요. 성격이야 원래 약간의 관계의존이 있을 수도 있고, 나만 안 본다고 울고불고 할 수도 있고, 드라마가 없다며 사랑하니 안 하니 싸울 수도 있죠. 오늘 뿅 고치는 건 아마도 쉽지 않겠죠. 억지로 고치려 하지 말고, G님이 연애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는 나머지 다른 부분을 건실하게 꾸리려는 노력을 해보세요.  

물론, 사람마다 안되는 걸 버리는 게 더 쉬운 '마이너스'가 적성인 사람, 되는 걸 더하는 '플러스'가 적성인 사람, 다 다르니까, G님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방법론에는 성격이든 생각이든 내면의 방향을 바꾸는 방법도 있고, 내 일상을 바꾸어서 연애의 파이를 작게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G님이 지금 이 문제를 이대로 갖고 갈 때, 가능한 부정적인 상상을 들여다봅시다. 

죽네사네 지지고 볶고 싸우던 남친과 간격을 좁히지도 문제해결도 못해서, 결국에는 싸움이 지긋지긋해서 이별을 선택하게 된다면. 애착이 집착이 되는 동안, 서로의 안전거리를 지키는 방법을 배우지도 못하고 청춘만 낭비한다면. 원하는 애착이 다른데, 이별을 감당하기 싫어서 해결할 수 없는 애정결핍을 영원히 안고 산다면. 

흐미. 이런 상상 끔찍하죠?  

연애는, 내가 내 인생을 누리는 능력이 갖추어지면, 타인과 맞추어갈 수 있는 나머지 영역에서 선택하는 인간관계라 생각하세요. 그러면 나만 안 봐준다 찡찡댈 이유도 없어져요. 잘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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