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2nd prescription_유명하신 분과 사적으로 인사하고 사랑에 빠지고 말았죠.

J님 : 

지인의 소개로 공연하시는 분과 인사를 나누고 그 분의 공연을 감동적으로 봤습니다. 그 날 이후로 그 분이 계속 생각나고 그 사람의 음악을 계속 듣게 되더라고요. 단 한 번 찰나의 만남이었고 벌써 오래 된 일인데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전 지금 하는 공부를 열심히 마치고 그 분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곧 그 분을 다시 만날 기회가 생기는데, 그 때는 정말로 뛰어가서 안기고 싶어요. 제 마음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숨기고 싶지는 않아요. 

제 마음이 사랑인지 동경인지 모르겠지만 그 분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정말로 궁금해요.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J님, 엘입니다. 

당신의 마음은 일차적으로는 팬심이고요. 이차적으로는 생애 처음 찾아온 사랑의 감정에 대한 설렘인 것 같아요. 괜찮아요. 대부분의 연애가 이런 방식으로 시작하니까요. 하지만, 당신이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온 이상적인 그의 모습은, 전부 이미지입니다. 나와 직접 겪어서 아는 부분이 아니죠. 팬과 결혼한 스타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팬의 입장에서 바라본 스타와 나와 결혼해서 배우자가 된 자연인으로서의 그 사람은 전혀 다른 존재랍니다. 

다시 말해, 호감이 생기는 건 자연스럽지만 그 사람과 데이트 해보지 않는 이상은 아직 아무 것도 모를 일이죠. 

뛰어가서 안기세요. 불편하고 싫으면 그 사람이 그렇다고 말할 겁니다. 개인 연락처 물어보세요. 곤란하면 그 사람이 거절할 겁니다. 데이트 신청 하세요. 나와 만나고 싶지 않으면 그 사람이 거절할 거예요. 모든 정답이 YES인 정답지를 가지고 타인에게 프로포즈 하는 방법은 없어요. 중요한 건 내 감정을 제대로 대접하는 일이죠. 

J님. 

포인트는 서로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전제를 기억하는 일입니다. 그 사람의 대외적인 활동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안다 해도, 사생활은 전혀 모르잖아요. 연애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도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겪어보는 수 밖에는 없잖아요. 안 그런가요. 혹시라도 만나기 전에 개인적인 친밀도를 쌓고 싶다면 얼마든지 연락을 해보세요. 날 좋아할지 싫어할지는 그 쪽이 결정하는 거니, J님이 걱정해보았자 소용없으니 맘 푹 놓고 솔직해지신다면 좋겠네요. 










덧글

  • 라비안로즈 2013/07/23 11:51 #

    그리고 중요한점은.. 공연으로 처음으로 만났다는것.....
    그 공연이 그의 이미지라고 생각하진 않으시겠죠?
  • 2013/07/23 15:09 #

    저도 좀 사랑에 빠져보고 싶습니다. 공연이든 뭐든.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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