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6th prescription_갈수록 소홀해지는 사람과 계속 만날 수 있을까요

N님 : 

남친은 경제적으로 굉장히 힘든데 빚도 있는 데다가 술먹고 놀러다니느라 부모님이 걱정할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다정한 것 같았는데 몇달도 되지 않아 연락도 뜸하고 대화도 안 통하고 싸우기만 해요. 내 감정은 아랑곳하지도 않고 늘 무심한 사람인데, 제가 더 참고 이해하면 좋아질까요. 나이가 있어서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N님, 엘입니다. 

왜 불행이 뻔히 보이는데 두 눈 멀쩡히 뜨고 걸어들어가려 하나요. 부모도 응원하지 못하는 사람, 나에게 돌아올 힘이 없는 관심과 애정, 개선될 여지가 없는 경제상황, 막막한 미래까지. 왜 이런 남자와 결혼을 꿈꾸죠? 데이트했다고? 섹스했다고? 나이가 많으니까? 사랑하니까? 아직은 헤어질만큼 싫지는 않아서? 

N님, 생각해봐요. 

무관심한 사랑도 있나요? 그런 사랑은 없어요. 표현에 서툴러도 자꾸만 말해야 사랑이에요. 죽도록 바쁘고 아프고 힘들어도, 나 괜찮다 말하는 게 사랑입니다. 걱정과 고민이 가득해도, 내 옆에만 있어달라 하는 게 사랑이에요. 내가 그 사람한테 아무 것도 아니구나 느끼고 있다면, 그게 정답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뭔가 말못할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서 그 사람이 나한테 모질게 하고 무관심한 듯 보이는데 결국에는 막 눈물과 감동의 해피엔딩이죠? 그거 픽션이에요. 남주 캐릭터 까칠하다고 나쁜 남자라고 열광하는 소녀들 보면 참 답답합니다. 이면에 숨은 상처입은 소년의 진심, 뭐 이런 걸 상상하며 좋아하는 것 같은데. 현실에서는 그냥 가정교육 못 받은 거고, 사람 사랑할 줄 모르는 거고, 지 인생도 수습 못하는 거고, 연애할 능력이 안 되는 거예요. 

상대가 나한테 모질고 무관심하다면, 그게 그 사람의 사랑이죠. 나한테 하등 쓸데없는 싸구려 사랑이라고요. 내 연애가 이런 싸구려 드라마처럼 흘러간다면 어서 하차하자고요. 

N님. 

더 멋진 여자가 됩시다. 상상력을 좀 발휘해보세요. 나한테 소홀한 사람과 답답한 미래를 꿈꾸는 N님, 조금도 멋지지 않아요. 겨우 몇달 전만 해도 N님은 차라리 화려한 싱글이었죠. 이런 걱정거리 주렁주렁한 남자의 등만 바라보는 불쌍한 여자, 아니었다고요. 

N님이 데이트해야 할 사람은, 내가 젤 예쁘다 하는 사람, 나보다 날 더 걱정해주는 사람, 내가 사랑받는다 흠뻑 느끼게 해주는 사람, 자기 인생도 잘 수습하고 내 인생까지 보듬겠다 하는 사람, 만날수록 미래가 뚜렷하고 선명하게 보이는 사람입니다. 아직 그런 사람 못 만났다 해도, 이 사람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N님만 인정하시면 될 일이에요. 

N님, 냉정해지도록 합시다. N님의 인생은 N님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니까요. 




* 관련하여 아래의 이북을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상담 상태

상담상태클릭


처방전 검색기

Loading

노란리본

2013 대표이글루

위즈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