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th prescription_행복하지 않지만 남친한테 상처줄까 이별할 수가 없네요.

Y님 : 

남친은 몇십 명의 여자를 만나온 것 같아요. 지금은 저 밖에 없지만요. 저는 용돈 받는 고시생이고 남친은 앞이 깜깜한 백수입니다. 연애가 지속될수록 전 외롭고요, 말할수록 상처만 받고요. 저는 위로와 격려와 칭찬을 바라는데, 남친은 항상 저만 탓하죠. 데이트 비용도 항상 제가 감당하고 섹스도 별로고 대화를 요청해도 본인 삶이 힘들어 의욕이 없대요. 

헤어지기엔 아직 좋아하고, 제가 떠나면 상처받을까 걱정도 되고요.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Y님, 엘입니다. 

친구. 왜. 아무 것도 선택하지 않으면서. 청춘을 낭비하고 신세한탄을 하나요. 이별의 이유에 뭔가 대단한 게 필요합니까. 이 관계로부터 내가 얻는 것이 없는데 왜 거기에 매달려 있습니까.

헤어져야 할 이유가 더 필요해요? 위는 요약내용이지만, 구구절절 헤어져야 할 이유 밖에 보이지 않는데 무엇이 얼마나 당신의 영혼을 갉아먹어야 하나요? 

Y님. 이별 후의 상대 사정은 내 알 바 아닙니다. 심지어 사귀는 상황에서도 그는 나의 고통에 관심도 없잖아요. 그런데 그런 사람의 이별 이후 사정까지 걱정하는 건 지나친 오지랖이에요. 

Y님. 연애해도 내가 안 행복하면 헤어져도 괜찮아요. 그리고, 그는 자신의 인생도 수습이 안 됩니다.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보내주세요. 연애할 여력이 없는 사람이니까요. 내 행복은 스스로 챙기자고요. 그리고, 내 인연도 좀더 적극적으로 찾아나서자고요. 








덧글

  • 비나비 2013/08/29 03:42 #

    요약 마지막줄에 아직 좋아한다는말이...ㅠㅠ 같이 시간보내면서 미운정고운정같은게 쌓이신듯 해요. 미운정도 확실히 정인데... 연애때문에 나 자신이 상하는 상황이면 과감히 떼어버려야 하더라구요.
  • 2013/09/02 12:22 #

    내가 젤 중요한데, 연애할 때는 '우리'를 깨뜨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중요한 선택을 할 기회를 놓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우리'라는 개념 때문에 정말 많은 걸 잃었죠. 상대가 나를 남처럼 대한다는 느낌이 오는 최초의 순간에, 정신을 번쩍 차려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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