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th prescription_썸남의 반응이 갑자기 냉랭해졌어요.

G님 : 

여러 번의 짧고 얉은 연애 경험 밖에 없습니다. 사람 만나는 게 상처가 되어 마음을 열기 힘들죠. 전 본능적으로 여자로서 손해보지 않는 피드백을 하려고 노력해요. 답장 간격도 조절하고 반응이나 완급도 적절하게 계산하고요. 제 마음이 열리려고 하면 상대가 흥미를 잃는 것 같아 불안해지죠. 

최근 썸타는 사이였는데 갑자기 연락이 없어서 저는 불안해졌어요. 먼저 연락해도 시큰둥하고요. 이유는 압니다. 딱 그 정도의 흥미였다는 걸요. 답도 알아요. 마음 접으면 되죠. 하지만, 그런 말 말고 다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제가 찾아본 바로는 조급함을 버리고 연락 말고 기다리래요. 정말 그게 최선일까요?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G님, 엘입니다. 

여자짓, 여우짓 그만 하세요. 남자를 특수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연애를 밀당의 기술로 풀어보려 하지 마세요. 얼굴을 봐야지, 백날 카톡, SNS로 썸타면 뭐합니까. 게임 안에서 약혼하고 결혼하면 뭐해요. 마음을 줄까말까 타이밍 재지 마세요. 내 마음은 내 것. 어디다 맡겨놓고 그런 거 아닙니다. 내 사람 되어도 상대가 나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도록 하지마세요. 내 행복은 내 것. 내 불행도 내 것. 내가 선택하고 책임지는데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라면 그저 감사한 거죠. 딱 거기까지만 욕심내세요. 

얼굴 봐야죠. 밥 먹고 차 마시고 해봐야죠. 시간도 쓰고 돈도 쓰고 해봐야죠. 말은 통하나, 친구는 할 수 있는 인격인가, 통하는 취향이 있나 알아봐야죠. 

인간적으로 매력있나, 내 일상을 무리없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인가 검증해봐야죠. 그래야, 연애도 할 수 있는 사람인 거죠. 왜 마음을 주려고 벌써부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나요. 

내 맘 준다고 연애한다고 사랑 해본다고 그 맘이 이자 붙여서 돌아온다는 보장 있나요. 적립된 만큼 커지나요. 아니잖아요. 마음은 내가 마음이 흘러넘칠 때 그 때 그냥 주는 겁니다. give 해놓고 불안하고 아깝고 힘들어지면, 그건 사랑 아닙니다. 사랑은 give and take 로 주고 찾아먹는 게 아닙니다. give and give 그 자체로 행복한 거죠. 그러니까, 마음 같은 거 함부로 줄 생각마세요. 

주변에 막 연락오는 사람 많습니까? 그런데, 괜찮은 인연 알아보는 눈이 없습니까? 기다려서 그래요. 기대해서 그래요. 벌써부터 상처받을까 두려워해서 그래요. 수동적이라 그래요. 

내가 봐서 호기심 생기고 호감 생기고 맘에 들고 욕심 나면 만나자 해야죠. 카톡 오나 안 오나 연락 오나 안 오나 얼마나 내가 밀당을 어떻게 해야 하나, 혼자서 미리 연애 놀이 하고 있으니까 진이 빠지죠. 남자들이 나를 욕망하는 정도에 나의 가치를 두니까, 연락 하나에 마음이 온통 엉망진창이 됩니다. 

연락을 하다 말다 하는 사람이면 친구도 못 되는 사람이에요. 내가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고 했는데 그다지 열의가 없으면 내가 우선순위가 아닌 거죠. 썸을 타도 데이트는 해보고 내 카드를 꺼낼까 말까 고민해봐야죠. 그냥 핸드폰이나 만지작거리다가 끝나는 건 썸탄다고도 카운트 하시지 마세요. 

빨리 누군가에게 선택 당해서 사랑 받아야지. 사랑 받아서 행복해져야지. 이런 마음부터 버립시다. 반대로 생각하세요. 느긋하게 사람들 사이에 섞여보고 누군가를 선택해야지. 정말로 욕심나는 인연 발견해서 연애 해야지. 누가 훔쳐가기 전에 얼른 첫번째 데이트 신청해야지. 연애는 즐겁게 하고 운이 좋으면 사랑할 수도 있을 건지 나중에 기대해봐야지. 요렇게 해봅시다. 그것이 G님의 정신 건강에 좋아요. 

세상 80%의 인류가 연애부적격자들이에요. 20%가 친구 정도는 할 수 있는 정도고요. 그 중에 나와 연애도 하고 사랑도 할 사람은 손에 꼽습니다. 아닌 상대를 빨리 골라낼 수 있다면 승률은 조금 높아집니다.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생기면 좋은 인연의 집이 생기지요. 

나에게 먼저 다가오는 사람이 나를 한 인간으로 보는지, 하룻밤 상대로 보는지, 그저 수많은 썸녀 중 하나로 보는지는 만나서 데이트 해보기 전에는 몰라요. 수동적인 기간을 최소화하고 주체가 되어 움직이는 연습을 해보자고요. 

연애기간이 매번 짧고 깊지 못한 건, 내가 주체이지 않아서 그래요. 생각을 바꾸어봅시다. 



* 관련하여 아래의 이북을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HOW2LUV: 소개팅 서바이벌>

<HOW2LUV: 파티 서바이벌>

<HOW2LUV: 연애부적합유형_남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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