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7th prescription_남친의 질투를 유도하기 위해 구남친 카드를 꺼냈다 헤어졌어요.

M님 : 

남친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서 작전을 짰죠. 구남친에 대한 이야기를 남친에게 했더니, 아직도 연락하냐고 묻으며 헤어지자 하더라고요. 전 이게 헤어질 만큼 그렇게 엄청난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제 생각이 틀렸나요?













(위 내용은 요약내용입니다.)




M님, 엘입니다. 

그 일이 헤어질 만한 사안인지 아닌지는 두 사람이 결정할 바죠. 난 가볍게 생각했을 지라도 상대는 크나큰 배신이라 여길 수도 있고요. 두 사람 사이에 인간적인 신뢰가 쌓이지 않은 상태인데, 구남친이라는 존재가 튀어나오면 누구라도 놀라겠죠. 그동안 죽도록 사랑하거나 미치게 반한 건 아니었는데, 구남친 카드까지 나오면 반품하고 싶어질 수 있어요. 

M님. 

왜 남친의 질투를 유발했나요. 구남친과 아직도 연락한다는 설정은 해석하는 주체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가 됩니다. 

1. 나는 구남친이 아직도 날 잊지 못할 정도로 가치있는 사람이다. 
2. 나는 구남친과 연락하고 지낼 정도로 쿨하다. 
3. 나는 연애하고 이별해도 인간적인 관계는 남긴다는 주의다. 
4. 나는 연애할 때 맺고 끊는 게 불명확하다. (앞으로 너한테도 그럴 지 몰라.)
5. 나는 구남친까지 어장관리하는 욕심쟁이다.

이 외에 다른 의미일 수도 있죠. M님은 질투를 유발해서 얻고 싶은 게 있었겠죠. 그의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바랐겠죠. 하지만, 내가 전략전술을 이용하여 상대의 마음을 기만하려 한다면, 동시에 상대에게 나의 진심을 의심할 기회를 주는 셈이기도 해요. 

M님. 

정말 남친이 욕심나면 솔직하게 말하고 사과하고, 다시 관계를 시작하자 하세요. 만약, 남친이 자기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겨우 그 정도 이벤트로 날 포기할 정도의 애정이었으니 매달리지 않는 게 현명합니다. 










덧글

  • highseek 2013/10/24 14:26 #

    저라면 질투고 뭐고 끝내버리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싫고 다른남자가 좋다는데 어쩌겠어요.
  • 2013/10/24 15:16 #

    뭐, 남자 입장에서는 그리 받아들였을 수도 있죠. 그런데, 구남친과는 친구라서 연락을 지속할 수도 있잖아요. 꼭 좋아서 연락을 지속하는 게 아니라. ^ㅅ^
  • highseek 2013/10/24 15:25 #

    네 친구로 연락하고 지낼 수 있죠. 전남친과 연락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걸 꼭 나 보란듯이, 뭔가 불만사항과 하고싶은 말을 돌려서 찌르듯이 하는 것 자체가, 그 태도가 불편해요. 난 언제든 널 버리고 떠날 수 있어. 그러니까 넌 내 맘에 들기위해 잘해야 해. 라는 식의 무언의 압박이라도 되는 듯이.. 마치 서로 좋아하는 연인관계가 아니라 순식간에 갑을관계가 되어버리는 기분이죠. 또 내가 좋아하는 남자는 이러이러한 상이니까 넌 거기에 맞춰야 해. 라는 식으로 실제 나 자신이, 나라는 존재가 사랑받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여자가 사랑하는 어떤 허상? 같은 존재에 끼워맞춰져있는 듯한 기분인거죠.
  • 2013/10/24 15:57 #

    그런 뉘앙스로 느꼈다면 상대에 대한 인간적 신뢰가 와르르 무너질 듯. 저도 그런 건 싫어요. 완전. >ㅅ<
  • 미자씨 2013/10/24 22:16 #

    그게 싫으시면 그런여자를 안만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런 카드를 안쓰고도 남자를 휘두르는 방법은 훨씬 교묘하고 잔인하죠. 본인은 눈치도 못채고.
    제눈엔 저 아가씨 상당히 순진해보이네요. 이런여자가 차라리 순진하고 여리고 진짜 착한 사람일수있는데.

  • 2013/10/24 22:35 #

    제 눈엔 다들 순진하고 잘 모르는 상태. 아마도 십대이신 듯 해요.
  • highseek 2013/10/24 22:45 #

    미자씨 // 네 안만나면 됩니다. 그러니까 끝내버린다는 얘기를 하는거죠. 그리고 순진한 거랑 생각이 없는 거랑은 다릅니다.
  • 미자씨 2013/10/25 02:58 #

    쉽게 끝남 당할 수준의 아가씨면 저런 배팅 하지않죠. 아마 평균보다 인기있는 타입일 겁니다. 지금까진 질투작전이 먹혔을 수 있죠. 저 여자를 찬 남자라고 상당히 반듯했을까요? 아뇨. 자존심 센 만만찮은 선수였을 겁니다. 그리고 저아가씨는 꽤나 매달리고 있을 거구요. 그러다 깨닫고 다음부턴 더 교묘한 방법을 쓸거고 그게 미모와 수단이 통하는한 계속되겠죠.
    그런 생 불여우가 되기 전 지금이 그나마 순진한 때라는 거죠.
    그리고 저런 방법을 시전해볼만한 여자라면 이미 자존심만 있고 별볼일 없는 남자는 아예 만나지도 않는답니다.
  • highseek 2013/10/25 08:08 #

    남자가 자존심만 세고 별볼일 없는지 선수인지 어떤지, 여자가 인기있는 여자인지 질투작전이 먹혔는지 어떤지는 저 글만 보고는 저로선 도통 모르겠습니다. 함부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 가져다붙이고 싶진 않네요.

    전 제가 저런 상황에 처한다고 가정했을 때 위에 적은 것 같은 기분을 느꼈을 거라고 적은거고요.

    저런 방법을 시도하는거랑 자존심이랑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는데, 자존심이 아무리 높다한들 상대방을 한 인간으로, 인격체 대 인격체로 대하지 않는 사람과는 연애하고 싶지 않네요. 성향이 그렇든 방법을 모르든 간에요.
  • 2013/10/25 12:00 #

    잉. 두 분 진정진정. 의뢰글은 저 요약 내용의 2배 정도 문장량으로 매우 짧았고요. 아직 어린 친구들인 듯 했어요. 느낌이 10대 중반 정도? 복잡한 상황은 아닌 듯요. 그냥 연애에서 약간의 드라마를 원했는데 본의 아니게 엎어진 상황 정도가 아닐까요. 의뢰자 분이 어떤 분인지는 알 수가 없지요.
  • moe 2013/10/24 18:20 #

    차라리 뭔가 어필하고 싶었으면 다른 쪽으로 어필하지; 과거 연인을 공격(?) 무기로 쓰는것 만큼 위험한 행동도 없는데;
    여자분이 생각이 짧았네요^^;;;
    전 여친 남친하고 연락하는건 싫지만 정말 아무 감정없이 덤덤하게 지낸다면 별 신경안쓸지도 모르죠.
  • 2013/10/24 22:33 #

    그냥 더 사랑해주고 관심가져 달라 솔직히 말하는 게 나았을 지도... ^ㅅ^
  • 미자씨 2013/10/24 22:18 #

    구남친 얘기 꺼낼거없이 저같으면 그냥 저런 남자랑 헤어졌을듯 한데 아직 어린듯..
    가장 안먹히는 방법을 쓴 연애경험 별로 없는 아가씨에게 위로를 보냄요..
  • 2013/10/24 22:34 #

    알았다면 저 카드는 안 썼을 거예요. ^^
  • 미자씨 2013/10/25 03:00 #

    제가 남자라면 저 여자분 만났을듯 계속. 순진한게 보임
  • PennyLane 2013/10/25 18:23 #

    순진한건지 생각이 짧은지는 저 글만 보고는 판단이 안 되네요. 여튼 남자가 여자에게 갖는 애착 내지는 집착이 딱 그만큼이기도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걸 저 아가씨 알런지 모르겠군요. 이참에 묻지도 않은 구남친 얘기를 입에 올리는 일은 스스로 삽질해 자기 무덤파고 흙덮는 꼴이라는 교훈이나마 배웠을까요........
  • 2013/10/26 14:18 #

    모든 일에는 교훈을 찾을 수 있지요. ^-^
  • 활발한 펭귄알 2013/10/26 04:31 #

    '헤헤 불이 꺼져가니까 여기다 신나를 부으면 더 따뜻해지겠지.'

    꺼져가는 불씨에 신나를 갖다 부었다가 집까지 다 태워먹는 상황
  • 비나비 2013/10/26 12:46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13/10/26 14:18 #

    오메. ㅠㅅㅠ
  • 비나비 2013/10/26 12:47 #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여자분 귀여워요. 어디까지나멀찍이서 글만읽어보는 제3자 입장에서는.
  • 2013/10/26 14:19 #

    아직 어린 친구들이니까. 다음 연애는 좀더 튼튼하게 누릴 수 있겠지요. ^ㅅ^ 물론 당사자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슬픈 일일 거예요.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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