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3rd prescription_술 마시다 친해져서 마음을 빼앗겼는데, 미안하다며 도망치네요.

B님 : 

회식 자리에서 얼굴을 보다 친해졌고, 집에 바래다준다더니 갑자기 스킨십을 시도했습니다. 당황해서 질문했지만, 그는 명확한 표현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는 먼저 연락하는 일은 없었고, 제가 답을 요구하니 마지못해 응하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고요. 그 사건 이후에는 미안하다며 멀어져갔죠. 

정말 화가 났고 눈물도 나고 배신감이 컸습니다. 만나자고 하면 계속 바쁘다고 하고. 전 정말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B님, 엘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표현을 못해줄 테니까, 제가 냉정하게 말씀드릴게요. B님이 겪으신 일은 연애빙자간음, 흔하디 흔한 먹튀 사건이랍니다. 스킨십은 하되, 주로 음주 상황이거나 밤이나 새벽 시간에. 연락은 하되 자신의 어떤 일보다 우선순위가 아닐 때. 헤프게 좋아한다 마음에 든다 감정 다 뿌려놓고 수습은 수동적으로. 사람 마음 흔들릴 만한 말은 하지만 빠져나갈 구멍은 미리미리 다 파놓는. 연애하며 피해야 할 불량연애인 1순위의 특징은 다 갖고 있죠. 

하룻밤을 보낸 후 그가 미안하다고 선언한 그 순간부터 게임오버입니다. 그는 B님이 성희롱으로 자신을 신고하지 않을 거라 예상하고, 좋아하는 감정이 베이스가 되어 있다고 착각하도록 유도한 뒤 무책임한 하룻밤을 보냈죠. B님은 이전에 그와 쌓은 친밀감 덕택에 그가 곧 프로포즈를 하리라 착각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고요. 일종의 사기죠. 욕심나는 그녀의 마음와 섹스를 얻기 위해서 마치 진지한 연애 관계를 시작할 것처럼 분위기를 만들었죠. 그는 자신이 한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서 "미안하다." 라는 카드를 꺼내며 도망치고 있습니다. 

굳이 질문하고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적어도 그 마음만은 진짜였냐, 날 좋아하긴 한 거냐, 물으면 뭣 합니까. 대답은 디폴트로 정해져있죠. 당연히 좋아한다, 진심이었다, 어쩔 수 없었다, 말하겠죠. 하지만, 책임은 못 진다, 난 원래 이런 남자다, 날 미워해라, 나도 상처가 크다, 라며 덧붙일 겁니다. 그리고 제발 이 일을 공론화해서 날 곤란하게 만들지는 말아주면 좋겠다는 속내를 내비치겠죠. 

이런 개객기들은 세상에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리고, 언제라도 속을 준비가 되어 있는 순진한 소년소녀들도 얼마든지 있죠. 하지만, 더이상은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아이 노릇은 관두도록 합시다.  

직장 내 성희롱으로 신고할 생각이 없다면 깨끗하게 맘 접으시고요. 마주치게 되면 썩소나 날려주세요. 지나갈 때 똑바로 살라고, 한 마디 슬쩍 흘려주시고요. 이런 사건사고 하나 없이 어떻게 청춘이 지나가겠습니까. 세상이 하 힘든데, 인간들도 참 안 도와주죠.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 치는 놈들이 젤 나쁩니다. 언젠가는 나이 들어 분리수거 될 거라 믿으며, 오늘 하루 평화롭게 잠드시기 바래요. 




 

 

* 관련하여 아래의 이북을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HOW2LUV: 소개팅 서바이벌>

<HOW2LUV: 파티 서바이벌>

<HOW2LUV: 연애부적합유형_남자편>




상담 상태

상담상태클릭


처방전 검색기

Loading

노란리본

2013 대표이글루

위즈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