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한다는 핑계 (back to 200th)

연애인들의 흔한 딜레마 몇가지. 

1. 연애하고 있는 중인데 또 연애가 하고 싶다. 
2. 연애하는데 외롭다. 
3. 연애하는데 행복하지 않다. 
4. 헤어지고 싶은데 막상 이별은 엄두가 안난다. 
5. 연애를 왜 하는지 모르겠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으니까 일단 유지한다. 

사실 표현만 다르지 다 똑같은 얘기들입니다. 연애를 하면 내 삶의 즐거움과 행복과 바쁨과 상쾌함과 아름다움이 저절로 생길 거라는 기대와 착각. 심심하고 재미없는 연애인들은, 연애 또한 내가 선택하는 인간관계(제가 수백번 되풀이한 명제)일 뿐이라는 진실을 망각하고, '연애'를 선택했으니 나머지는 '연애'가 나를 채워주리라는 기대와 착각으로 시간을 좀먹는 활동을 하죠. 연애는 나의 시간과 금전을 지출해야 하는 소비활동이고 타인과 즐거움을 나누는 사회생활의 일종이잖아요. 그렇다면, 내 청춘을 바치는 만큼 목적와 의미를 명확하게 알고는 있어야 하잖아요. 

사람마다 연애하는 이유는 다 달라요. 사랑하니까, 좋아하니까, 보고 싶으니까, 라는 막연한 표현이 당신에게 무엇을 약속할 수 있겠어요. 오늘 사랑한다고 내일도 날 사랑할 거라 정해진 것도 아니고요. 그 사람의 좋아한다는 표현이 나와 하룻밤의 섹스만을 원하는지 어떻게 알겠나요. 보고 싶은 상대가 나 말고도 여러 명 있을 수도 있잖아요. 매번의 연애가 단순한 정복욕이고, 장기적 관계는 질색인 사람도 있고요. 캐쥬얼한 데이트만 좋고 진지해지는 건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고요. 자신이 이성에게 선택당할 가치가 있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 연애하는 사람도 있고, 여가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연애하는 사람도 있고요. 명품백을 들어야 어깨가 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옷 사면 공짜로 주는 부직포 가방을 1년째 들어도 어깨는 원래부터 펴져 있었던 사람도 있어요. 삶의 우선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연애한다고 저절로 행복해지지는 않는다는 걸 얼른 납득합시다. 

그리고. 

연애 고민의 대부분은, 내 삶의 진짜 고민에서 도망가고 싶은 핑계이기 쉽다는 것도. 이건 정말. 상담을 하면 할수록 느낍니다만. 연애하며 연애 탓, 상대 탓, 자신 탓, 지나간 상처와 고통 탓을 하는 분들은, 현실의 문제를 외면하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내 삶이잖아요. 그런데, 연애 탓만 하면서 내 삶이 어떻게 지나가든 내버려두는 청춘들을 보면, 얼마나 안타까운지 몰라요. 

그러니까,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연애인이 될 준비가 되어 있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고요. 섣불리 시작한 연애가 나를 짓누르기 전에, 연애의 주체로 행복해지고 싶은 당신이라면 아래의 본문을 클릭해봅시다! 











덧글

  • 2014/06/28 16:4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6/28 16:52 #

    노력을 피나게 하지는 말고. 그냥 뭐라도 하면 good! 대충 살아도 살아는 져요. 다르게 살고 싶다면 조금만 방향을 틀어도 괜찮아요. 열심히! 힘내서! 살지 않아도 잘 살아지게 우리 모두 여유 가지고 둥글게 둥글게 살아요. ^ㅁ^ 자주 놀러오세요~ 우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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