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연인과 날 기다리게 하는 연인

오늘의 타임머신에서는 연애하며 행복하지 않을 때, 남탓을 하게 되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오늘 예로 들 케이스는 두 가지. "무심한 연인"과 "기다리게 하는 연인"에 대한 해결법을 찾아볼까 해요. 연애할 때 누구나 알콩달콩 하고 싶고 상대를 기다리는 강아지 역할은 싫잖아요. 하지만, 내가 상대의 애정이 목말라 하거나 상대를 묵묵히 기다리는 고통은 흔하디 흔합니다. 

어떻게 하면 연애하며 내가 힘들지 않을 수 있을까요. 

상대의 연애 스타일이 엿보이기 시작하는 몇 번의 데이트 후에 사실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아, 얘랑 연애 하면 재미 없겠다, 내가 힘들겠다, 금방 식겠다, 그걸 왜 몰라. 알잖아요. 감이 안 오시나요. 감이 오지 않아도 괜찮아요. 몇 번 당하고 나면 이거 계속 하면 힘들겠네, 알죠. 하지만, 불평불만만 할 뿐, 연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이번 버젼을 폐기하지는 않아요. 왜죠. 왜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죠. 

물론, 알아요, 알아. 아직은 서로 사랑하니까. 헤어지고 나서 후회할까봐. 더 좋은 사람 못 만날까봐. 

하지만, 가장 흔한 현실도피가 연애(때로는 결혼)라는 것도 기억하셔야겠죠. 내 현실을 누가 해결하냐고요. 엄마가? 아빠가? 선생님이? 사장님이? 대통령이? 아닙니다. 결국 내 현실을 해결하는 건 나 밖에 없어요. 어서 현실을 받아들이세요. WAKE  UP!

그럼, 연애하며 가장 쉽게 부딪히는 패턴, 무심한 연인부터 해결해볼까요. 내 연인이 날 공기 취급 한다,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사람이라면 아래를 클릭!

<1> 무심한 연인

사실 연애 시작부터 무심한 사람이었죠. 물론 핑계는 있습니다곧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공부하느라 바쁘다는 이유인데요계속 만나야 할 지 헤어져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해결하세요!


연애는 삶의 일부입니다일상의 우선순위를 무엇으로누구로 두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지고 주변과 나눌 수 있는 행복도 달라집니다그 사람과 당신은 연애의 비전이 다릅니다연애에서 누려야 할 것들이 많다고 기대하는 당신과는 달리 그는 연애 관계를 바쁜 일상 속에서 적절하게 녹여넣는 방법을 모르죠살다 보면 시험 뿐 아니라 삶 자체를 시험하게 하는 온갖 고비들이 찾아옵니다그 때마다 그가 나를 무심하게 대한다고 고민할 건가요.

 

내 삶의 즐거움과 행복은 스스로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연애 상대와 나눌 수 있는 삶의 부분이 적다면 그 연애 자체를 재고하든가더 많이 누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어야죠만약 그가 현 상황에 대해 파트너의 외로움에 대한 대안이 없고 미안함도 없다면관계는 개선되기 힘들어요. 나를 좀더 애정해달라, 나는 이러저러 해서 연애하는데도 외롭다, 라고 하는데, 공감조차 못 해주는 연애상대 참 많죠. 보통 관계에서 문제제기를 하게 되면, 원인 제공자는 자기 방어를 하거나 발뺌을 하거나 도리어 공격하거나 합니다. 물론, 못난 연애인들이 주로 이래요. 


많은 연애인들이 갈등 앞에서 속수무책입니다. 도망치거나 공격하거나 횡설수설하거나 이때다 싶게 신나게 저렴한 인격 드러내며 나랑 싸우자 덤비고. 이러면, 대화 자체가 통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나게 한 판 싸우고 나면 다음 턴은 현실을 받아들일 차례. 


연애가 당연하게 누려야 할 내 삶의 일부가 아니라 의무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삶의 다양한 가치들을 고찰할 언어가 없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연애관인생관행복관에 대해서 대화할 수 있나 시도해보세요울지 말고 실망 말고 징징대지 말고 원하는 것을 전달하고 어떻게 맞추어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세요만약, ‘함께’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관계 자체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편이 나아요.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업그레이드가 참 힘들거든요. 애초에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있는 연애인을 골라야 고생 덜 합니다. 









<2> 날 기다리게 하는 연인


항상 저는 기다리는 역할입니다. 제가 더 좋아하니까 언제나 연인의 말에 꼼짝도 못하죠. 당일날 약속을 깨거나 술마시고 연락두절이 되어도 저는 화조차 내지 못하고 오히려 제가 잘못했다고 말하게 됩니요. 그가 변명을 하면 저는 제대로 말도 못하고 울죠. 겨우 몇 달 만나지도않았는데, 저는 연애가 조금도 행복하지 않아요.

 


이렇게 해결하세요!

 

참기만 하는 연애는 자존감을 낮아지게 만듭니다. 내가 자기 표현을못하는 사람이고 상대가 그런 나의 약점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연애는 갈수록 불균형이 커집니다. 나보다 나이가 많다고 성별이 남자라고 주장적 성격이라고 해서 관계에서 우위를 차지할 당연한 근거가 되는 건 아닙니다.

 

스스로 자신을 연애에 대해서 잘 몰라, 라고 선언하게 되면, 비단 연애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자기 기준을 적용할 수 없어요. 갈등 앞에서 어떡하지, 라고 고민이 된다면, 자신보다 상대의 탓을 먼저 계산해야죠. 내가 이 사람 말고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에서도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나. 만약 그런 적이 없고 유독 이 사람 때문에 내가 힘들다면, 내 잘못이 아닐 가능성이 크잖아요. 


가장 쉽게는, 상대를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고 가정해서 시뮬레이션해보면 됩니다. 


맨날 연락두절 되고, 약속 어기고, 말도 안 되는 변명하는 사람과 친구는 될 수 있나요? 아니잖아요. 신용없는 애랑 누가 놀고 싶겠어요? 


당신은 연애에서행복하리라 기대했지만 상대는 사람을 귀하게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죠.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자기 기준을 만드세요. 나를 존중하고 나를 귀하게 여기고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나를 감사하게 대하는사람과 만나겠다고 결정하세요. 그리고 상대에게 나의 생각과 느낌을 조리있게 전달하는 연습을 하세요. 거울 보고 하시고 노트에 할 말 적어서 하시고 몇 번이라도 혼자서 시뮬레이션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정말로 자기 표현이 절실할 때 할 말 제대로 하게됩니다.

 

내 행복은 내가 쟁취해야죠. 사랑받지 않는다고 해서 작아질 이유는없습니다. 사랑은 내가 나를 가장 우선으로 귀하게 여길 때 자연스럽게 찾아옵니다. 혼자서도 오롯이 빛나는 별은, 사람들의 눈길을 빼앗기 마련이죠. 당당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생각하고 연습하고, 이 연애에서 진짜주인공이 되어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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