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6th prescription_청첩장도 나왔는데 갈수록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W님 : 

너무 좋은 조건에 집안 어르신들끼리도 잘 아는 상황이라 선 자리에서부터 결혼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데이트 때도 너무 좋았고 코드도 잘 맞고 즐거웠어요. 그런데, 결혼 날짜를 잡은 날부터 그 사람이 갑자기 변하더라고요. 불쑥 화도잘 내고 짜증도 부리고 물건을 쾅 내려치기도 하고요. 게다가 저보다 친근하게 오빠동생하며 연락하는 여자들이한둘이 아닌 것도 적응이 안되더군요. 청첩장도 나온 상황인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하나부터 열까지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당황하고 있습니다.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W님, 엘입니다. 

청첩장이 아니라 신혼여행 마치고 돌아온 상황이라도 아니다 싶은 결혼은 언제라도 취소해야 합니다. 결혼은 부모님들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내 행복을 위해서 하는 선택입니다. 집안의체면, 가문의 영광, 거사의 손익 따져서 결혼 시장에서 되도록많은 이익을 창출하는 일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결코 조건이나 대외적인 가치만으로는 결정되지 않아요. 아무리 완벽한 조건이고 완벽한 거래라고 해도, 당사자들이 만족할 수 없다면 아무 의미도 없는 사회적 계약이 결혼입니다.

 

배우자는 매일 얼굴 보고 살 맞대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잖아요. 결혼이 결정되었다고 태도가 돌변하는 사람이라면, 결혼식을 하고 나서는 또 얼마나 어떻게 변할 지 알 수 없죠. 청첩장을 제작하고 배포까지 하였다 해도 취소되는 결혼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최단시간에 이혼 소식을 알리는 것보다는 결혼식장을 취소하고 청첩장을 버리는 편이 당신의 삶을 위해서는 훨씬 덜 수고로운 일입니다.


결혼이 아무리 급해도 내가 신뢰할 수 없는 사람과 결혼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에게 '유부녀'라는 자격이 목적지까지 가는 수단에 불과하다면 납득 안 되는 결혼도 나쁘지 않지만, W님은 그런 결혼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잖아요. 


당황하지 마세요. 


결혼이 결정되고 나서 뒤집을 타이밍은 수십 번 닥칩니다. 어어어, 하며 상황에 따라가서 아이 낳고 살다가 이혼하기도 부지기수죠. 내가 내 인생의 선택권을 자신이 아닌 가족이나 상대에게 맡기면, 결국 사단이 나요. 


우선 솔직하게 부모님에게 마음을 털어놓으시고 의논하세요. 그리고, 상대와 어떻게 원만하게 정리정돈할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관련하여 아래의 이북을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HOW2LUV: 연애부적합유형_남자편>

<HOW2SEXPART1>

<HOW2SEXPART2>





덧글

  • JinAqua 2014/10/21 23:45 #

    부끄러움은 한 순간 인생은 앞으로 창창..!
  • 2014/10/22 11:07 #

    별로 부끄러운 일도 아니죠. 전 식장까지 잡아놓고 과감하게 취소하는 언니 본 적 있는데. 멋지던데욤.
  • 행복한맑음 2014/10/22 10:09 #

    제가 요즘 주위에 하는 말이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는 게 최대의 효도다'라는 겁니다. 잘 만나다가도 결혼 준비하면서 깨지는 커플이 뭐 한둘인가요.
  • 2014/10/22 11:07 #

    준비하면서 참 많이 깨지죠. ^ㅅ^ 응? 웃을 일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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