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의 기술 (back to 295th)

오늘의 러브타임머신은 2009년으로 거슬러올라가 보았습니다. 나에게 호감을 가진 적극적인 브라더들과 시스터들을 대할 때, 나는 딱히 그들이 싫진 않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놀고 싶지도 않은데, 어떻게 하면 이 관계를 아무런 문제없이 핸들링할 수 있을까요. 

2009년의 저는 그나마 고운 마음, 소녀소녀한 마음이 남아있던 시절이라, 좋게좋게 둥글게둥글게 그들과의 관계를 정리해봐요, 라고 조언하였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이 케이스를 읽자마자, 욱 하는 성질머리가 올라오네요. 나에게 무례했던 인간들의 리스트가 주르륵 떠올랐고요. 그동안 저에게는 존중과 예의를 모르는 머글들은 세월이 흘러도 머글일 뿐이라는 깨달음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안 그래도 아파서 청춘, 바빠서 청춘, 열정페이에 피 뜯기는 청춘을 더 피곤하게 할 필요가 있겠나요. 

내 인간관계는 내가 결정한다. 나에게는 거절할 권리가 있다. 나의 청춘은 무한대가 아니다. 내가 안 놀아줘도, 놀고 싶은 사람들은 또 다른 애들이랑 노니까 내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는 내가 놀고 싶은 사람하고만 놀아도 시간이 모자라다. 나에게 호감이 있어서 나에게 적극적이라면 그들의 사정일 뿐. 나는 내 기준을 지켜야 나답게 살 수 있다. 나 좋아한다고 나에게 함부로 할 권리는 없다. 

길게 설명 안 해도 제 말 아시겠죠? 산타가 선물 나눠 줄 때 내 차례 지나갔다고 소리치지 않으면, 그 선물 결국 못 받아요. 선물 보따리 밑에 깔려있다가 재고처리 되겠죠. 루돌프가 열악한 노동조건에 파업하면, 알바 사슴 쓰는 게 세상 아닙니까.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 되고, 참고 참으면 참나무 됩니다. 사람다운 권리를 일일이 주장하지 않으면, 사람인지 가마니인지 참나무인지 천지분간 못하는 머글들은 어디에나 흔하답니다. 내 인간관계는 내가 내 몫을 챙겨야 한답니다. 

하지만, 거절의 말은 쉽지 않죠. 어떻게 하면 인간관계에서의 거절을 똑부러지게 하여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본문을 클릭해주세요!
















덧글

  • 미자씨 2014/11/21 04:01 #

    웃으면서가 포인트여 웃으면서
  • 2014/11/22 00:28 #

    그쵸. 니가 그딴 식이면 나도 성질 부릴 수 있지만 내가 성숙한 인격체라 이 정도로 예의 갖추어서 너 무안하지 않게 배려하는 거니까, 너도 알아서 잘 하자, 라는 의미. "웃으면서" 얘기하면 상대도 웃으면서 잘못된 말과 행동을 거두더라고요. ^ㅅ^ 여기서 웃는 표정은 비지니스 스마일. 쉽진 않지만.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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