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 솔크? 다 괜찮아요! (back to 300th)


크리스마스 이브엔 역시 러브타임머신을 타야죠. 오늘도 저는 방바닥과 합체된 노구를 어렵사리 일으켜 겨우겨우 타임머신에 올라탔습니다. 냉장고에서 오래 되어 단감에서 반홍시가 되어버린 아이를, 찻숟각락으로 퍼먹으며 2009년도로 갔다왔답니다. 

몇 시간만 지나면 연애 라이프 최고의 이벤트라는 크리스마스가 시작됩니다. 몰랐는데, 신촌에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린다면서요. 우리가 언제부터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했나 봤더니. 아뿔싸. 2030 청춘들에게는 아직 중년의 부채감과 노년의 쓸쓸함이 멀고 먼 얘기겠더라고요. 청춘일 때 청춘을 즐겨야지, 언제 연애하고 결혼할려고요. 크리스마스를 불태우려면 지금이 아니고서야, 의미가 없지 않겠나요! 정부 발표와는 달리 체감 경기는 최악이고 높은 가계 부채율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많은 부작용이 예상되며 정치사회적으로도 점점 경직되고 있는 현 상황에도 불구하고. 청춘은 청춘다워야죠. 부디 해맑게 사랑하세요. 부탁이에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모태솔로다. 솔로크리스마스다. 왜 슬퍼하나요. 친구 만나요. 케빈이랑도 만나요. 술도 마시고, 신세한탄도 하고, 새해 계획도 세우고, 덕담도 하고, 갈 파티가 없으면, 직접 파티를 주최해요. 혼자라도 예쁜 레스토랑 가고, 요리도 하고, 보고 싶은 영화도 보고, 춤도 추러 가세요. 혼자서 즐거울 줄 알아야, 둘이서도 잘 놀아요. 혼자라고 한탄하던 사람은 연애인 되어도, 왜 상대가 자신을 즐겁게 못 해주냐 원망만 합니다. 그러지 말아요. 같이 즐거우려고 연애하고 결혼하잖아요. 힘들고 머리 아프라고 연애하는 거 아니잖아요. 

그런데, 모솔인데, 솔크인데, 난 왜 아무렇지도 않지. 나 이상해? 나 문제있나? 나만 이래? 나 같은 사람도 있나? 궁금하신 분들도 있죠? 

크리스마스는 교회 가는 날이지 뭐. 이브는 출근하지만 당일은 출근 안하지 뭐. 선물? 연말이니 한 해동안 수고했다고 셀프 선물 해줘야지 뭐... 라고 담담, 덤덤해도 그게 뭐요. 어때서요. 

여태껏 연애 안 했는데, 솔로 크리스마스라고 여전히 감성 돋지도 않고 감동도 필요없는 당신에게, 아래와 같은 처방전을 드립니다. 당신은 아무 문제도 없으니까, 아래의 본문을 클릭해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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