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4th prescription_우린 서로에게 두번째 연인들이죠

Y님 : 

서로에게 오래 된 연인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끌림 때문에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비밀스레 만났지만 매번 불타올랐고 서로를 아끼는 마음은 다른 연인들과 똑같았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는 눈에 띄게 시들해졌습니다. 우리 다시 불타오를 수 있을까요.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Y님, 엘입니다. 

당신들이 두번째의 여자거나 두번째의 남자라서 덜 불타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메인디시보다 사이드 메뉴에 홀릭할 수 있지만, 사이드 메뉴만으로 살 순 없죠. 디저트는 똑 같은 걸 계속 먹기에는너무 자극적이고 영양이 불균형하니까요.

 

모든 연애가 그렇듯 서로가 서로에게 낯선 사람들일 때는 어쩔 수 없는 기대로 불타오릅니다. 서로가 바람을 피우는 상대여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나에게 익숙해진 상대를 오랫동안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은, 어떤 관계에서도 시간이갈수록 낡아가고 지쳐가고 식상해져 갑니다. 관계를 가꾸고 누리지 못하니까, 자꾸만 새로운 상대, 새로운 기회가 필요해지고, 공허감도 더해지죠. 


연애하며 한눈을 팔고 급기야 바람도 피우고, 바람을피워도 애정결핍은 채워지지 않습니다.

 

내가 충실해야 하는 첫번째의 연애에서도 채울 수 없는 결핍을 두번째의 연애관계에서 채울 수 있을까요. 채웠다고 생각하는 찰나는 금방 지나가고 말죠. 일회용을 다회용으로 쓰면 결국 망가져요. 패스트 패션보다 클래식과 트래디션을 담은 슬로우 패션이 훨씬 삶을 가치롭게 합니다. 패스트 패션 같은 두번째 연애, 세번째 연애, N번째 연애는, 결국 영혼을 말라버리게 하죠. 소소하게 나가는 것 같아도, 당연히 지갑은 가벼워지고 청춘도 스러지죠.  


현실을 받아들이고마음 비우시기 바랍니다. 인간을 제대로 사랑하고 관계를 가꾸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만약 당신의 N번째 인간관계가 서로에게 두번째의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면 어떨까요. 다른 해석, 다른 결말, 다른 선택도 상상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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