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과 연애 (back to 141st)

연애, 결혼, 출산, 자가주거, 인간관계, 노후대비를 포기하는 시대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가난해도 연애하는 사람들은 있고,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고,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은 다 뭘까요. 무슨 깡으로, 무슨 노하우로, 무슨 전략으로 감히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도 낳고 인간관계도 포기하지 않는 걸까요.  

이십대 태반이 취업을 포기한다는 이태백 세대라는데, 무슨 생각으로 버티는 걸까요. 돈이 없으면 돈이 없는대로 산다는데, 돈이 있으면 돈이 없는 것에 정비례해서 행복해질까요. 대기업 다니면 행복하고 알바하며 살면 불행할까요. 집이 없으면 웃을 수 없을까요. 빚이 있으면 우울해야 하나요. 직업이 없으면 친구랑 만나면 안 되나요. 사랑하면 안 되나요. 좋아하면 안 되나요. 여행 가면 안 되나요. 나보다 어려운 사람 도와주면 안 되나요. 데이트 하면 안 되나요. 뛰어놀면 안 되나요. 그걸 누가 정하나요. 

가난한 자에게 연애란 사치라 생각하나요. 내가 어떤 연애를 할 지, 어떤 데이트를 할 지, 어떤 감정을 누릴 지, 어떤 즐거움을 추구할 지, 어떤 기분으로 지낼 지 그걸 왜 자본주의가 결정하나요. 내 삶을 대신 책임지지도 않을 타인을, 내가 왜 신경 쓰나요. 왜 그들과 나를 비교해야 하나요. 나와 자신을 비교하는 타인들을 왜 신경써야 하나요. 

누가 날 세뇌했지. 누가 날 조종하지. 누가 날 지배하지. 누가 내 행복을 결정하지. 누가 내 삶을 정의하지. 

늘 신경쓰세요. 빅 브라더가 누군지 의심하세요. 그리고, 저항하세요. 반항하세요. 부당함에 화를 내세요. 내 생각을 이해하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세요. 돈없이 누리는 것들을 만끽하세요. 자본주의가 관심가지지 않는 삶의 영역에도, 정말로 많은 행복들이 있죠. 그걸 발견하는 모험가가 되세요. 발명가가 되세요. 

모험가이자 발명가이자 연애인이자 박애주의자가 되세요. 그래도 되거든요. 그렇게 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즐겁거든요. 좀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본문을 클릭해주세요!!!











덧글

  • 알렉세이 2015/03/04 23:29 #

    당사자는 괜찮은데, 주위에서 자꾸 돈돈돈 그럽니다. 자꾸 위협적인,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요.-_- 이해해주는 이웃들을 찾기란 열에 하나.
  • 2015/03/04 23:35 #

    그 이웃이 내 대신 내 인생 살아주지 않을 텐데요. 친한 이웃을 바꾸실 때가 왔습니다. 돈돈돈 하는 사람들, 마음이 가난한 이웃이잖아요. 어깨 토닥토닥 해주세요. 너나 잘 해, 라고 다정하게 말해주세요.
  • santalinus 2015/03/05 09:53 #

    정말 행복은 생존에 위협을 느끼는 수준이 아닌 한, 돈하고는 별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어떤 마인드로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달린 것일 뿐.
  • 2015/03/06 23:04 #

    돈이 0원이면 밥도 못 먹지만, 밥도 먹고 잠도 잘 수 있는 상황이면, 언제라도 순간의 평화와 행복은 노려볼 수 있죠. 얻을 수 있고 가질 수 있는 행복을 포기하면 아깝잖아요. 내가 불안하고 흔들릴 때는, 일시정지! 하고 마음을 가다듬어봐야 하는 것 같아욤!
  • 루미 2015/03/05 11:17 #

    자기 자신에 확신과 신념이 없어서들 그렇지 않을까요.
    "남들만큼, 이정도는 해야, 그래도 이건 맞춰야, 이거 이하로는 좀... "이라고 자꾸 생각하게 되고, 인터넷 뉴스란 대형 커뮤니티의 여혐 댓글들 보고 있으면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더라도 계속 보다 보면 세뇌 되시는 분들을 종종 봤어요.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사람과 사람이 마음을 터 놓고 서로에게 진솔하게 상대한다는게 참 어렵네요..^^;;
  • 2015/03/06 23:08 #

    삶을 비관하게 만들고, 사람들을 쪼개고 쪼개 서로를 미워하게 만들고, 미래를 불안해하게 만드는 그들의 목적은 하나죠. 미래가 무섭고 두려우니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충실한 노예로만 살아라. 그러면, 죽지 않게는 해줄게.

    세뇌 당하지 말고 삽시다! ^ㅅ^

    마음과 마음을 다 터 놓기는 힘들지만, 조금씩만 열어도 훨씬 좋아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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