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th prescription_이별 후에도 자꾸만 구남친 이야기로 머리가 아파요

Y님 : 

술 마시다 지인의 지인으로 만났는데, 얼마 사귀다가 헤어졌습니다. 이별 후에는 제 입장을 명확하게 했고, 서로 연락하지 말자고 합의까지 했죠. 

그런데, 그와 그의 주변 사람들이 자꾸만 저에게 연락을 하고, 걸리적거립니다. 좁은 동네라 우연히 마주치는 일도 잦아서 더욱 신경이 쓰이고 불편합니다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Y님, 엘입니다. 

사실 연애보다 어려운 일이 이별 후가 아닐까 합니다. 이별 후에 내가 한 걸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죠


하지만, 나를 누군가의 연인으로 기억하는 과거의 인연들은 자꾸만 나를 불행한 연애를 하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발목을 잡습니다. 내가 이별 후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나는 더욱 멋진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지난 연애를 그리워하는 불쌍한 청춘이 되기도 합니다. 당신은 어느 쪽이 되고 싶나요.

 

이별 후 나의 가치를 결정하는 건, 과거의 나만 알고 있는 그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별 후가 행복하고 싶다면, 내 행동반경과 인간관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수고 정도는 해주어야죠. 가뜩이나 좁은 동네죠. 가뜩이나 좁은 인간관계죠. 그들은 남의 연애가 제일 신나고 즐거운 엔터테인먼트라 생각합니다. 매일 같은 번화가에서 이 술집, 저 술집을 전전하며 돌아다니죠. 말씀하셨다시피, 저녁 무렵에 늘 가던 그 거리를 가면 반드시 한두 명은 지난 인연들을 마주친다 하셨죠. 어느 가게를 가도, 옆 테이블에는 지인의 지인이 술을 마시고 있다고 하셨죠. 내 친구는 그들의 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내 반응을 입력하고 있죠. 친구의 친구를 건너가면, 반드시 나와 그의 접점이 있죠. 그곳에서 이미 끝난 내 연애가 어떻게 자가복제하고 있을 지 어떻게 아나요. 


그러므로. 


내가 연애로 인해 내 청춘을 좀 먹고 싶지 않다면. 자주 술 마시는 약속을 줄이세요. 맨날 만나는 술친구들을 줄이세요. 내 소중한 하루의 시간을 어디에 사용할 지,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정해보세요. 맨날 가던 그 번화가에서 이루어지는 사건사고 대신,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할일들을 리스트업 해보세요. 새로운 취미를 정하고,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새로운 대화가 가능할만큼 내면을 채워보세요. 


지긋지긋한 감정소모, 넘쳐나는 가십들, 진절머리나는 구남친 에피소드들.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어떻게 벗어나겠습니까. 좀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새로운 세계를 열기 위해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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