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4th prescription_자신을 속이고 속인 댓가가 지금인 지도 몰라요

Q님 : 

오래 연애하다 큰 고비를 겪었을 때, 여기서 상담도 받았습니다. 그 때는 잘 해결되어 피드백도 드렸는데, 사실은 스스로를 속였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는 완전히 이기적인 사람으로 변했고 여러 번 이별과 재회를 반복했습니다. 분명히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었는데, 저는 또 그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는 갈수록 바닥을 보이고 저는 갈수록 비참해지죠.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아요. 전 분명 이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것도 위로가 되지 않고, 정신과를 찾아가야 하나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첫발을 내딛죠? 그래도 사랑한다는 그의 말이 진짜일까요.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Q님, 엘입니다. 

무료상담 신청이라 이렇게 위기상황이신 줄은 모르고 늦게 답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네요. 지금은 생각의 정리를 어느 정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Q님. 

'나'로 살기보다 '우리'로 살아야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여자만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연애하고 결혼하고, 내가 그런 관계 속에 있어야만 존재의 의미가 생긴다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혼자가 되면 어디로도 가지 못하고, 좋은 일 따위 하나도 없을 거라고 단정 짓습니다. 

나는 원래 이렇게 나약하고, 감정에 휘둘리고, 인간관계는 나에게 정말로 어렵기 때문에, 내가 이 관계마저 놓으면, 우주 미아가 될 거라고 선언하기도 합니다. 과거에 빛나던 자신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영영 놓쳤다고, 한탄하기도 합니다. 

Q님. 

그가 나를 사랑할까요, 아직 기회가 있을까요, 우린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제가 무엇을 고치면 될까요, 전 왜 이렇게나 못났을까요, 라고 출구없는 질문의 지옥 속에 빠지지 마세요. 

Q님이 고개를 들기만 하면, 바로 옆에 새로운 삶으로 가는 문이 있습니다. 그 문을 여는 일은 조금도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Q님은 문고리에 손을 대는 것조차 망설이고 있죠. 관계에 매몰되지 않고도, 당신은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믿기만 한다면, 새로운 선택지는 수백, 수천가지가 있습니다. 

모든 선택이 정답은 아니겠죠. 하지만,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선택을 알아보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자신의 비명소리가 여실히 들리지 않나요.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무심하게 칼날을 던질 뿐이죠.  

인생은 매순간 선택의 연속입니다. 제가 이 문장을 쓰는 찰나에도, 저는 수없이 많은 단어 속에서 Q님을 향한 마음을 담기 위해 노력합니다. 제 진심이 얼마나 전해질 지 모르겠지만, Q님은 분명히 제 메세지를 받아보시겠죠. 좀더 이야기하고, 좀더 고민해보고, 그 다음 Q님을 살리는 선택이 무엇인지 함께 검토해보지 않으시겠어요? 

Q님. 

관계보다 자신을 지키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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