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3rd prescription_화만 내고 말도 안 통하는 상황입니다

D님 : 

우리는 만난 이후로 내내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는 일이 바빠서 제가 기회를 보아서 데이트 신청을 해야 합니다. 먼저 만나자는 말을 안 해주는 그에게 저는 늘 섭섭하고, 그는 사는 게 힘들다며 화를 내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그는 속마음 얘기를 안 하고 제 얘기도 못 듣는 것 같습니다. 

진지하게 얘기를 하려고 하면 늘 화만 내니까, 이제는 저도 지칩니다.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D님, 엘입니다. 

그를 남친이 아닌 그냥 동성친구라고 생각해봅시다. 맨날 나만 얼굴 보자, 밥 먹자, 고민 있니 묻고, 그녀는 먼저 만나자는 말을 절대 안 합니다. 어렵게 만나면 항상 화를 내고 짜증 내고 자기 인생만 힘들다고 하죠. 내가 섭섭하다고 하는 말은 무시합니다. 수다를 떨어도 자기 얘기만 하고, 내 얘기는 들을 생각이 없습니다. 감정이 틀어지면 맨날 절교하자 하고, 사과도 잘못한 것 없는 내가 먼저 해야 합니다. 

D님은 이런 친구랑 계속 우정을 쌓고 싶습니까.

많은 연애인들이 친구도 못 될 사람과 억지로 연애관계를 이어가며 고통 받습니다. 말이 안 통하는 것도, 남자라서 그렇고 여자라서 그렇다며 불통의 상황을 그저 받아들이려고 하죠. 전쟁이 싫어서 똑같이 화내지 않고 일단 참고 좋게좋게 넘어가려는 인내심을 이용하는, 이기심을 참지 마세요. 

내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은, 특히나 내가 힘들고 아프고 외롭고 고통받을 때 내 목소리를 못 듣는 사람은, 가족이라도 친구라도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가까이 있는데도 날 소외감 느끼게 만드는 사람이라면,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바뀌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D님이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소통 능력이 없는 사람과의 관계를 하루라도 빨리 포기하는 일이죠. 

포기하세요. 

그리고, 의미있는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세요. 

D님. 

얘기 좀 할라치면 화를 내는 사람하고는 친하게 지내지 마세요. 맨날 자기만 힘들다고 하는 사람하고는 놀지 마세요. 내가 힘들다 하는 얘기는 못 들은 척 하는 사람하고는 친구도 못 됩니다. 

D님의 다음 관계는 좀더 든든하고 다정하기를 빌겠습니다. 











상담 상태

상담상태클릭


처방전 검색기

Loading

노란리본

2013 대표이글루

위즈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