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5th prescription_친구 사이였지만 좋아했었고 스킨십도 했습니다

P님 : 

어린 시절 우연히 알게 되어 인사 정도만 하던 사이였는데, 몇년 만에 페북으로 찾게 되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연락을 주고 받다가, 드디어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우리는 친구 사이지만 영화도 같이 보고 손도 잡고 친밀하게 지냈습니다. 

어느날은 제가 뽀뽀를 했는데 그 친구가 썩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우린 어색해졌지만 전 그냥 아무 일 없는 듯 지나쳤죠. 얼마 뒤 떠밀리듯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거절 당했어요. 

그 뒤로는 술 마실 때마다 스킨십이 있었고 결국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친구들에게 그녀와 있었던 일을 고백했더니 다른 친구들도 그녀와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더라고요. 저는 충격을 받았고 연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그녀가 생각나고 보고 싶어집니다. 그녀에게 저는 도대체 뭐였나 궁금합니다.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P님, 엘입니다. 

호감 가는 좋은 사람과 스킨십 하면 그냥 기분 좋습니다. 스킨십과 연애관계의 시작과는 무관합니다. 마음이 없어도 스킨십은 할 수 있고, 술김에도 할 수 있고, 분위기에 실수하기도 하고, 좋아한다는 핑계로 할 수도 있고, 싫어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할 수도 있고, 친구끼리도 할 수 있고, 지인 사이에 할 수도 있고, 정식으로 교제하고 서로가 합의한 이후 스킨십의 의미를 알고 할 수도 있죠. 이유와 맥락과 핑계가 무엇이 되었든, 스킨십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두 사람은 분명히 친구 사이였습니다. P님이 상대를 얼마나 좋아했고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상대는 알 도리가 없습니다. 두 사람의 스킨십은 처음부터 끝까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행동이었습니다. 행동의 의미와 맥락은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행동에 대한 책임을 상대에게 다 맡겨두면, 그 관계는 무엇이 어떻게 됩니까.

두 사람이 서로의 스킨십과 관계에 대해서 논의할 타이밍은 수십 번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거의 매일 만났고, 자주 술을 마셨고, 연락도 잘 되었고, 오랜 시간 함께 시간을 보냈잖아요. 의미없는 스킨십이 반복되는 동안, 그 행동을 책임져야 할 두 사람의 의지는 대체 어디에 꽁꽁 숨겨놨던 건가요. 

친구 사이에서 어디까지 친밀행동을 할 것인가, 에 대 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뽀뽀 하는 친구 사이도 있고, 팔짱 끼는 친구 사이도 있고, 섹스하는 친구 사이도 있죠. 내가 그렇지 않다고, 다른 사람들도 모두 내 기준에 맞출 리 없습니다. 그래서, 친밀행동 전에는 반드시 질문해야 하고, 합의해야 합니다. 

P님은 자신이 선이 넘는다는 자각이 있으면서도, 상대가 거절하거나 거부하지 않나 눈치를 보면서 그 행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책임지려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려 하지 않았고, 상대의 마음을 묻지도 않았습니다. 여러 번 기회가 있었고, 시간도 넉넉하게 있었지만, 그녀와의 관계는 P님에게 우선순위가 아니었죠. 

P님은, 상황이 저절로 정리정돈될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렸을 뿐입니다. 많은 실수들을 술김에 저지르고 나몰라라 해놓고, 뒤늦게 혼자서 퍼즐맞추기 하며 고민합니다. 이렇게 해서는 자신의 마음도 타인과의 관계도 정리정돈할 수 없습니다. 

P님. 

스킨십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P님은 어떤가요. 그녀는 어떨까요. P님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고 싶다면, 어떻게 마음을 전하나요. 그녀는 어떨까요. 친구 사이에 어디까지 프라이버시를 털어놓아야 할까요. P님은 어떤가요. 그녀는 어떨까요. 

왜 알지도 못하면서 묻지도 않나요. 

P님.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부터 생각하고 답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둘 사이에 있었던 일을 남들과 공유하지 마세요. 매너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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